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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코델코와 앵글로 아메리칸, 칠레 구리 광산 공동 운영 협정 체결 예정

코델코, 칠레의 국영 구리 기업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앵글로 아메리칸이 칠레 중부에 위치한 인접한 구리 광산들의 공동 운영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이번 협정에 따르면 코델코의 안디나 부문과 앵글로 아메리칸의 로스 브론세스 광산의 운영이 통합될 계획이다. 이 협정은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요한 진전이다.

안디나 부문은 코델코의 주요한 부문 중 하나로, 리오 블랑코와 수르 수르 광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문은 2023년에 164,5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반면, 로스 브론세스 광산은 앵글로 아메리칸의 핵심 광산 중 하나로, 2023년에는 215,0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두 광산은 모두 칠레 중부의 중요한 구리 생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협정을 통해 양사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구리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델코는 앵글로 아메리칸 서브(Anglo American Sur)라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칠레 현지 자회사의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존재한다. 2012년 코델코는 앵글로 아메리칸 서브의 29.5% 지분을 인수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졌다. 이번 협정은 그 이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두 광산의 운영 통합을 통해 자원을 최적화하고, 광산 간의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양사는 두 광산이 위치한 지역의 풍부한 광석 자원을 공유하고, 처리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로 인해 두 회사는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다.

이번 공동 운영 협정은 구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특히 전자 기기, 건설,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코델코는 이번 협정을 통해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사의 협력은 칠레 구리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칠레는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 중 하나로, 두 회사의 협력은 칠레의 구리 생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국제적으로 칠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번 협정은 향후 다른 구리 광산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코델코와 앵글로 아메리칸은 이번 협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환경적 영향 평가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 협정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구리 생산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협정은 코델코와 앵글로 아메리칸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양사는 이를 통해 구리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칠레 구리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협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lk-99kor.blogspot.com/2025/02/codelco-and-anglo-american-to-jo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