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12월 4일 영국 런던 스모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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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2월 4일 영국 런던 스모그 사건


2015. 3. 31.

런던 스모그 사건

1952년 12월 4일 영국 런던은 기온이 급강하하였고, 하늘은 구름으로 가려져 안개가 짙게 지면을 덮고 있었습니다. 구름과 안개로 태양빛이 차단되어 낮에도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웠으며 습도는 80%가 넘는 기상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모두 자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석탄을 주로 연료로 사용하였고, 석탄 연소에 따른 연기가 정제되지 않은 채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바람이 불지 않는 기상상황으로 인해 이러한 석탄연소가스가 대기로 확산되지 못하고 지면에 정체하게 되었으며, 배출된 연기와 짙은 안개가 합쳐져 스모그를 형성하였고, 특히 연기 속에 있던 아황산가스가 황산안개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런던 시민의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 런던스모그 현상이었습니다. 스모그 현상은 12월 10일까지 계속되어 런던 시민은 호흡 장애와 질식 등으로 사건 발생 후 첫 3주 동안에 4,000여 명이 사망하였고, 그 뒤 만성 폐질환으로 8,000여 명의 사망자가 더 늘어나 총 1만 2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영국은 1953년 비버위원회를 설립하여 대기오염 실태와 대책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1956년에 대기오염 청정법을 제정하였으며, 이 사건은 세계 모든 나라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스모그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초로 문제가 된 대기오염물질은 먼지였습니다. 공장 굴뚝과 쓰레기 소각로에서 나온 도시의 강하분진은 1940년 하루 100톤에서 1946년에는 거의 400톤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에서는 집진기 설치 의무화, 야외 소각 금지를 실시해 2년 안에 강하분진을 하루 200톤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1943년 로스앤젤레스에 황갈색을 띠면서 눈을 따갑게 하고 눈물이 나게 하는 안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시 당국은 스모그 통제방법으로 탄화수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고 정유공장의 배출에 대하여도 엄격한 통제를 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40년에 1일 2,100톤에서 1957년에는 약 250톤으로 발생량을 급격하게 줄이는데 성공하였으나 스모그 현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951년 과학자 A.J.하겐 스미스가 이 황갈색 스모그의 정체를 밝혀냈는데,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등이 강렬한 태양빛에 의하여 유독한 스모그를 형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스모그를 이산화황과 안개에 의한 스모그와 구분하여 광화학스모그라고 하며, 이를 로스엔젤레스 스모그라고도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당시 배출된 탄화수소 가운데 80%가 자동차의 배기가스 때문이었습니다. 시 당국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규제하여 마침내 1996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새로 생산되는 차에 배기가스조절장치를 부착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후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법의 연구와 기술개발 결과 새로운 촉매 장치의 사용 등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광화학스모그 현상은 대도시 차량 소통이 많고 인구가 많이 밀집한 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나타나게 되며 서울에서도 이러한 스모그현상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광화학스모그는 사람의 눈이나 식물에 피해를 주는데, 발생원은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원인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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