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손에 베리칩 이식해 ‘출입카드’로 쓰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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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손에 베리칩 이식해 ‘출입카드’로 쓰는 회사


2015. 2. 2.

스웨덴의 한 사무실 건물에서 직원의 피부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획기적인 보안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에피센터 사무실의 직원들은 건물 출입문을 열 때 ID카드 대신 칩이 내장된 손을 스캐너에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이 마이크로 칩은 쌀알만한 작은 크기의 RFID(무선 주파수 인식) 칩으로 내장된 손을 대기만 하면 문을 열고 복사기를 작동할 수 있다.

조만간 카페에서 샌드위치를 구매하거나 연락처 정보를 저장한 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칩은 스웨덴의 DNA 조작 업체(bio-hacking company)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건물 내 400명의 직원들이 사용 중이다.​

사무실 개발 책임자 한스 쇼우블러드(Hannes Sjoblad)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작업 방식을 개척할 목적으로 사무실 건물에 적용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손에 칩을 심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 기술이 우리 사무실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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