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바디 에이리언 Body Snatchers(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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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바디 에이리언 Body Snatchers(1993)


201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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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워너 브라더스 제작
감독-아벨 페라라
각본- 래리 코헨 외
특수효과- 스투어트 고든 외
 
가브리엘 앤 워, 테리 키니, 포레스트 휘테이커 외.
 
SKC비디오 제목 및 토요명화 방영제목은 바디 에이리언
 
먼저 93년판에 대하여 감독 이름을 보고 엉?
 
아벨 페라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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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로 사람을 학살하는 한 사내 이야기를 담은 드릴러 킬러(1979)에서 감독과 살인마 주연까지 맡으며
이름을 알린 그 감독 아닌가? --묻지마 살인마가 아니라 무명 예술가가 정신적 붕괴로 몰락해가는
과정이 섬뜩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비디오 제목이 가히 개판인 라스트 펀치(원제목은 피어 시티...공포의 도시 정도?)
에서 살인마의 2중생활을 다루고 있으며( 나중에 피어 시티란 제목으로 재출시했다)
 
차이나걸(오아시스 비디오 출시판은 무지무지 희귀한 영화..하긴 드릴러 킬러 비디오나 라스트 펀치 다른 것도 그렇지만)이나
킹 뉴욕(뉴욕의 왕이란 제목도 아니고 제목 보면 그저 웃기는 영화인지 알았더니만 갱단을 이끌고 뉴욕의 갱 제왕이 되려던
인물의 허무한 이야기....), 악질경찰(하비 케이틀의 징그러울 정도로 미친 경찰 연기는 무섭울 정도)
 
그리고 복수의 립스틱(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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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립스틱이란 제목으로 80년대 중순에 국내 비디오로 나올 당시
채 국민학교에 들어가기전 동네 비디오 가게에 걸린 비디오 신작 정보지를
보던 나에게 너무나도 무서워서 기억에 남던 이 포스터...
포스터만 보면 그냥 토막살인마라도 나오는 건지 알았다...;;
 
독립영화 감독으로 이름이 높으나 아벨 페라라 이 양반 영화는 해피엔딩은
닥치고 변기통에나 쑤셔박아...이런 구성이 꽤 많으시다;;;
 
그러나~!
 
이 바디 에이리언은 페라라 영화에서 꽤 얌전한 영화이니 위에 이야기한 영화처럼
불편할지 모르는 거 없다...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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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그리라고 했더니 복제되지 않은 아이 하나만 빼고 다들 그림이 같던 유치원 모습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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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말살이라는 시대에 대하여 감독은 섬뜩하게 이야기한다.그리고!
미군 기지가 있던 곳이 배경이라 그런지 가장 먼저 군인들이 복제되었다.
 
더불어 이전 영화들과 다르게 이것들은 설득까지 하려고 한다
 
뭐하러 머리아프게 생각하느냐?
개성이 없다? 서로 다르니 잘났다고 싸우고 뭐하고 이게 여지껏
인간사 모습이 아니었지 않느냐?
 
걸프전쟁 끝난지 얼마안돼 만들어졌기에 미군, 나아가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라는 분석도 있다.
확실히 공감도 간다
 
극중 미군 차량에 의하여 전 미국으로 퍼져가는 식물 씨앗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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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시대가 흘러서 더 복제장면은 섬뜩해진다. 촉수같은 거 몸으로 들어가 옆에서 비슷한 몸으로
복제되던 모습이라든지 게다가 주인공 식구들도 하나둘....막판에 그것도.....
 
엔딩은 78년작보다 뭔가 희망적인 모습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초라하다. 단지 몇이서 무엇을 바꾼단 말인가?
 
--페라라 영화치곤 아무래도 자본이 크게 들어가서인지 얌전하다고 하지만 원작도 있으나 이 마무리는 글쎄?
페라라 종전영화처럼 허무함.이 세상에 대한 붕괴감으로 묻지마 뭐라고 할 건덕지를 끼어넣을 수 없을지 않을까?
 
--특수효과는 바로 좀비오나 지옥인간 감독을 맡기도한 스투어트 고든(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서
한국에서 여럿 오던)이 맡았다.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평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괜찮은 편. 이때문에 2007년 4번째 리메이크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