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코치의 폭언 논란, 손아카데미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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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코치의 폭언 논란, 손아카데미 영상 공개


2024. 7. 6.

손웅정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되었다.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인 'SON축구아카데미'의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이 아이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주장과는 달리 폭언과 학대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5일, 연합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에서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들이 경기 중 손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에게 고성과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U-13 경기에서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게 벗어나자 벤치에서 "야 이 ○○야"라는 욕설이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코치진이 "만들라니까"라고 호통치며 욕설과 함께 "꼴값 떨지 말라"고 하는 장면도 담겨있었습니다. 한 코치는 "야, 너는 벙○○야? 머릿수 채우려고 들어갔냐?"라고 말했고, 다른 코치는 "걔는 지금 머릿수만 채운 거야. 얘기하지 마"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벤치에서는 선수 이름을 언급하며 "하기 싫으면 나와 이 ○○야"라고 말하거나 "야 이 ○○야. 비실비실할 거면 나와"라고 말하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또 다른 경기 영상에서는 손웅정 감독이 선수를 걷어차는 장면이 확인되었습니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이 영상에 등장하였습니다.

 

손아카데미 측은 이에 대해 "당시 선수들은 정식 대회에 첫 참가를 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11인제 경기에 출전했다"며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감독과 코치들이 매일 강조하던 사항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감독과 코치들의 입장에서는 몇 년 동안 훈련한 내용이 실전에서 전혀 발휘되지 않아 답답함이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아카데미 측은 또한 "과격한 표현은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다"며 "특정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아카데미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영상 속 폭언과 발길질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과도한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것은 그들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소년 선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손아카데미의 유소년 선수 학대 의혹에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의 행위가 단순한 지도 방식인지, 아니면 실제로 학대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유소년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유소년 축구 지도에 있어 바람직한 방식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적절한 동기 부여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나친 압박과 폭언은 오히려 선수들의 자존감을 해치고,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선수들의 정신적, 정서적 상태를 고려한 지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손아카데미의 이번 논란을 계기로 유소년 축구 훈련 기관들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 방식을 점검하고, 선수들에게 적절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또한,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손웅정 감독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 감독과 코치진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다 적절한 지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위해 손아카데미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