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재현? 태영건설 사태로 본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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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재현? 태영건설 사태로 본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리스크


2024. 1. 6.

태영건설 파급효과, 건설업계의 워크아웃 대응전략과 유동성 관리

건설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 기업재무구조개선 워크아웃 신청

 

국내 건설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이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중소 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건설업계에 미칠 영향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로 워크아웃을 신청하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다수의 중소건설사, 특히 상업용 및 지방사업 중심의 업체들에게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건설사들의 자금 조달 환경 악화

현재 건설업계는 금리 급등, 고금리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노임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중소건설사들은 이미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업계 부도 증가 및 자금 어려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다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이러한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대형건설사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건설사들은 현금 흐름이 저하되어 있으며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태이다.

워크아웃 진행 여부 결정을 위한 채권자 협의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자 설명회를 통해 태영건설의 자구안을 검토한 채권단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예의주시

업계는 현재 수익성 악화,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다중고 상황에서 건설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추가적인 유동성 위기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건설사들의 미래 전망

특히 태영건설 이후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건설사들은 대부분 중소사들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글로벌과 신세계건설 등도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경우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PF와 미착공 사업의 위험성

부동산 PF와 관련된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시행사의 대출을 보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부동산 PF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시행사가 금융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보증한 건설사가 이를 대신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건설사 도산 현황

건설사 도산은 최근 3년 동안 증가하고 있으며, 부도 건설사와 자진 폐업이 상당한 폭으로 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친 경영 난관은 건설사들이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

부동산 PF와의 연관성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통해 드러난 PF 문제는 부동산 PF와 미착공 사업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특히 미착공 사업 중에 분양 경기가 저하된 경우 자금 어려움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건설업계의 대응과 전망

현재 건설업계는 금융기관들이 더욱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사태를 건설업 전체로 확대해석하지 말아야 하며, 각 기업의 사업 다각화와 유동성 관리 등에 따라 대응이 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로 국내 건설업계는 중소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건설사들은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신중한 자금 조달 전략이 필수적이다. 부동산 PF와 관련된 리스크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며, 업계는 태영건설 사태를 통해 건설업체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시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