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기술이 주도하는 AI 서버 메모리 시장, 어디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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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기술이 주도하는 AI 서버 메모리 시장, 어디로 향하나


2023. 12. 29.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의 주역, HBM 기술의 미래 전망

 

 

최근의 기술적 발전과 함께 AI(인공지능)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High Bandwidth Memory(HBM)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옴디아와 KB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AI 서버용 메모리 중 HBM의 점유율은 약 17% 정도이며, 2027년까지 이 비중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AI 수요와 반도체의 물결

AI 기술의 급격한 성장은 반도체 수요의 증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트그로스, 메모리 공급의 확대를 비트로 환산한 증가량,는 이러한 수요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 8GB 메모리를 판 기업이 올해 16GB 메모리를 팔았다면, 물리적으로는 판 메모리 개수는 동일하지만 비트그로스 측면에서는 100% 성장한 것으로 측정됩니다. 증권 전문가들은 2027년까지 HBM 비트그로스가 연평균 70%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D램 비트 수요 증가율의 3.5배에 달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HBM 시장의 주도주

현재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될 가까운 미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해에는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보다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4세대 HBM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내년 2분기에는 5세대 HBM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5세대 HBM3E는 생산이 까다로워 생산량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얼마나 안정적으로 양산 가능한지가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양산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의 전망

올해 4세대를 건너뛰고 내년에 5세대를 양산할 예정인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실제 양산 후 수율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KB증권은 "2024년 HBM 시장에서는 양산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독과점적인 HBM 공급구조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주도주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삼성전자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HBM 기술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기업들은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