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약정액 140조원 돌파!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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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약정액 140조원 돌파!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도약


2023. 12. 28.

한국 PEF 시장의 20년 성장, 대형 운용사 주도의 흐름


한국 PEF 시장, 20년간의 성장과 전망

 

한국의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산업이 내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한다. 이 기간 동안 약정액은 140조원에 이르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1조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 PEF 운용사가 주목받으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했다.

 

 

PEF 약정액의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의 PEF 약정액은 134조4171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올 하반기 말에는 1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도입된 한국 PEF가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150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도적인 PEF 운용사들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등 한국 PEF 시장을 이끄는 주요 운용사들은 약 10조원 이상의 약정액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들의 활약은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두드러져 나타났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PE, IMM인베스트먼트 등도 대형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규모 확장과 양극화 현상

 

중형 PEF 운용사들이 펀드 규모를 중대형으로 확장하는 추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누적 운용자산(AUM)이 2조원을 넘어선 운용사가 20곳을 넘어선 것은 이런 변화를 시사한다. 그러나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으며, 대형 운용사들에게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PEF 운용사의 다양한 활약

 

대형 PEF 운용사들은 올해 조 단위의 빅딜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올렸다. MBK파트너스는 UCK파트너스의 매디트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고, SK온에 약 1조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3건의 빅딜을 수행했다. 또한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의 지분 68%를 약 3조원에 인수하여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PEF의 역할 확대

 

PEF 운용사는 올해 최대 규모의 M&A에도 큰 역할을 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매각에 나선 가운데, JKL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여 HMM 인수에 최소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펀드를 보유한 PEF 운용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라며 “세컨더리 딜도 활발해지는 등 내년에도 대형 펀드의 엑시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PEF 시장은 다양한 변화와 활발한 거래로 20년 동안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