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009410), 건설업계의 위기와 부동산 PF 리스크에 직면
본문 바로가기

태영건설(009410), 건설업계의 위기와 부동산 PF 리스크에 직면


2023. 12. 28.

신용등급 하락의 그림자, 건설업계와 부동산 PF의 내년 전망

 

 

1. 부동산 PF 리스크로 위기의 중심에 선 태영건설

 

한국 건설업계의 중요한 선두 주자인 태영건설(009410)이 최근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기업 구조 개선 작업인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된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PF 차입금 중 우발채무가 1조원 이상이라는 상황에 처해 있어, 부동산 PF 규모가 큰 건설사 중 하나로 분류된다.

 

 

2. 부동산 PF 부실, 내년에도 여전히 시장을 위협할 전망

 

올해 금융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힌 부동산 PF 부실은 내년에도 여전히 건설업 및 부동산 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간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을 과도하게 확장한 결과,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겹쳐 터질지 모를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부실을 억제하고 있지만, 내년 총선 이후에는 부실이 여러 차례 터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 건설업과 부동산 PF, 내년 신용평가의 어두운 전망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내년 전망을 종합한 결과,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 주요 업종으로 건설, 할부리스(캐피탈), 저축은행, 증권 등을 지목했다. 이들 업종은 모두 부동산 PF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내년 시장 상황은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의 현실화 정도에 크게 달려있다.

 

 

4. 건설업종이 주도하는 하방 조정, 신용등급의 부정적인 전망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의 합산 총차입금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PF 위기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건설사를 중심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등급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5. 전반적인 산업 환경 어둡다, 내년 신용등급 하방 조정의 향방

 

내년의 전반적인 산업 환경은 밝지 않은 것으로 예측되며, 신용평가사들은 내년에 '우호적'인 업종을 한 곳도 뽑지 않았다. 신용등급 전망 역시 '중립적'이 가장 우세하며, 부동산 PF 문제로 건설사의 등급 하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 결론: 부동산 PF 리스크에 촉발된 건설업계의 어두운 내년 전망

 

부동산 경기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기 어려워 보이며, 특히 부동산 PF와 관련된 업종, 특히 건설사에 대한 등급 하향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내년에는 건설사와 부동산 PF와 연관성이 높은 금융업종에 대한 등급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