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중국 규제에도 투자가치 그대로 - 미래에셋증권 분석
본문 바로가기

크래프톤, 중국 규제에도 투자가치 그대로 - 미래에셋증권 분석


2023. 12. 27.

신작 모멘텀과 인공지능 도입, 크래프톤의 미래가치 높아진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중국의 신규 게임 규제 발표로 큰 폭의 조정을 겪은 크래프톤에 대해 주가의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신작 모멘텀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게임들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크래프톤이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종가가 17만8500원임을 언급하며 관련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규제와 크래프톤의 대응

임희석 연구원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신규 규제안 발표 후 22일에는 주가가 13.7% 하락했다"며, 이번 규제안이 논의되고 있는 사항과 크래프톤의 수익모델 간에 거리가 있어 화평정영의 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폭이 텐센트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신규 규제 요약

22일에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신규 규제 초안에 따르면, 일일 로그인 보상과 최초 충전 보너스, 연속 충전 보너스 등의 부가 모델(BM)이 금지되며 유저들의 계정에 대한 충전 한도 설정, 게임 내 아이템 매매가 금지될 예정입니다. 최종안은 내년 1월 22일까지 의견 수렴 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게임 장르에 따른 영향

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매출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이지만, 이번 규제안의 주 타겟은 MMORPG와 수집형 RPG 장르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일 로그인, 연속 충전 보너스, VIP 등에 대한 규제는 수집형 RPG를, 계정에 대한 충전 한도 설정과 경매장 금지 등은 MMORPG를 주 타겟으로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화평정영의 상황과 대응

화평정영은 중국 규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당국의 주된 의도는 게임 이용자의 과도한 과금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화평정영은 스킨 판매가 주요 매출원이며 ARPU가 수천 원 수준인 라이트한 게임으로 평가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P2W 요소에 대한 규제와 계정 당 충전 한도 등의 규제가 있더라도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가 조정과 향후 전망

주가의 조정은 11월 이후 급등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임희석 연구원은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3.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미래 스토리와 중국의 영향이 내년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여전히 국내 게임사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가 조정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해소와 더불어 크래프톤이 앞으로의 게임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