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김예원 욕설 파문의 진실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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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김예원 욕설 파문의 진실 '녹취록 공개'


2017. 6. 20.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퍼부은 욕설로 인해 촬영이 중단되면서 시작된 사건. 초기에는 예원에게 욕설을 한 이태임만 비난받고 끝나는 듯 했지만 중간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급반전 되며 사건도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이로 인하여 디스패치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하게 되었다. 

2015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일방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트러블을 일으킨 후 하차를 결정한 것이라는 기사가 뜨며 논란이 되었다. 기사에 실린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촬영 도중 같이 촬영을 하고 있던 예원이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괜찮냐고 묻자 갑작스레 심한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고 하며 전혀 화를 낼만한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이태임 측에서 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에 "아무리 그래도 이유없이 욕했을리는 없으니까, 예원에게도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동조가 거의 눈곱만큼 있었을 뿐이었다. 토토가로 최고치로 올라온 예원의 인지도와 대비되게 이태임은 영화관련 개런티 루머로 이미지는 바닥을 치던 상황에서, 포탈을 비롯한 대다수 커뮤니티 반응은 예원에게 호의적이었고, 더불어 디스패치의 기사로 한 여자 연예인을 매장 시키는 방향으로 끝나는듯 했다. 아래는 디스패치의 기사에 실린 사건의 재구성.

한편 '띠과외' 측에서는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을 중단한 것이 맞으며, 욕설 논란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 같이 있었던 이재훈, 예원 측에서는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설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태임측은 띠동갑 녹화일에 사전 연락없이 하루 펑크를 냈다고 하며, 제작진은 스타제국과의 협의후 예원을 섭외한다. 현장에 도착한 예원은 수영은 할줄 몰라 재훈과 육상에서 촬영을 주로 하였고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띠과외 촬영장에 도착한 이태임은 사전고지나 협의없이 대체인력인 예원이 투입된 채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보게된다. 그대로 촬영은 계속 진행되고 겨울바다에 물질을 촬영하러 들어갔던 이태임은 촬영 중 함께한 할머니에게 자신이 촬영한 영화며 드라마 등이 모두 안좋은 흥행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무척 슬퍼했다고 한다.(제주도 해녀할머니의 증언)

그런데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예원이 춥지 않느냐면서 안부를 물었는데, 순간 반말을 한 것으로 잘못듣고 왜 반말을 하느냐며 거친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 논란의 핵심이다. 당사자인 예원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욕설을 들은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태임은 이에 대해 욕설을 한건 사실이고 이는 잘못했지만 상대방이 반말을 한것으로 들어 그동안 참고참은 모든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하며 "뜻대로 안 되는 녹화 상황에 기분이 나빠져있던 상태에서 김예원이 '뭐'라고 반말을 하자 폭발했다" 라고 말했다. 이태임 측에선 예원이 괜찮냐고 물었던 적이 없고 '뭐'라고 반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김예원측에선 반말한 적 절대 없고 당시 카메라까지 돌던 상황인데 어떻게 함부로 대할 수 있겠냐며 부인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태임은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 관계자의 말로는 제작진에겐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하며 해당 드라마가 입봉작이었던 신입 PD와 의사결정과정에서 의견대립이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윽고 제작진은 바로 하차하는 게 아니라 분량을 자연스럽게 줄여나갈 거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전의 정글의 법칙에서 이태임이 욕을 했다는 루머도 나왔었는데 그 근거는 횟감을 병만이 구해온 상황에서 회를 먹겠다고 하자 "회 쳐 먹을거냐"라고 물어본 부분. 다만 이건 욕이 아니다. "회를 치다" 혹은 "회를 쳐서 먹다"라는 표현은 표준말이며 적절한 사용을 한 것인데 이를 김병만이 "(회) 쳐 먹다"라는 말을 단순히 "처먹다"라는 상스러운 표현으로 순간 알아듣고 반응한 것 뿐이다. ('먹다' 라는 말을 빼고 회 칠 거냐 까지만 말했으면 오히려 원 뜻이 잘 전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사들이 거의 다 이태임의 잘못이라는 방향으로 쓰여지자 일부는 예원이 향후 띠과외를 제작하는 MBC에서 향후 우리 결혼했어요에 예원 출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출연자인 예원의 이미지 보호를 위한 기사도배로 보는 시각도 나타났는데, 이태임의 해명 인터뷰 후 일부 네티즌들이 오히려 예원이 이태임에게 드러나게는 아니라도 분위기 조성 등의 부분에서 비하인드가 있기에 이태임이 욕설을 퍼부은 것도 일리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게 된다. 그러나 3월 5일 이태임의 상황증언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다시 악화되었다.

이 사건 이후 이태임은 연예계 생활중 자신의 주변에 도는 집요한 루머들에 대해 처음으로 그런 시선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죽으라고 목을 조이는것 같다는 상처를 표현했다. 이후 이태임은 3월 5일 김예원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MBC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영상 공개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자기가 잘못 들은 것 같다며 추가 증언을 했다. 

2015년 3월 6일 디스패치에서 이와 관련해 기사를 썼다. 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다는 이태임의 증언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며, 이에 더해 제작진 측에서 해당 상황 분량을 공개한다고 하자 사과한 것 아니냐며 비판하는 여론이 확대되었다.

일단 당시 현장에 있던 할머니가 직접 "살짝 비린 것 같다고 말했을 뿐, 비리고 맛없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으며 당시 상황도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즉 디스패치의 기사대로라면 위의 일부 불성실한 태도 부분은 기자의 거짓말이다. 또한 그 당시 이태임이 할머니에게 자신이 요즘 힘들다며 고민을 얘기하다 할머니의 위로에 눈물을 보인 것을 보아 방송계에서의 연속적인 실패로 인한 우울증이 있지 않았나 추측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또한 예원에게 욕설을 한 이유도 예원의 반말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기사를 통해 알려졌는데, 당시 함께했던 루앤카니는 갑작스럽게 욕설을 해서 당황스러웠으며 성적인 욕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단, 성적인 욕이 없었다고 단언하지는 않았고, 워낙 빠른 속도로 많은 욕을 해서 찌라시로 유포되던 성적인 욕과 일치하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앤카니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욕도 잘 못알아듣는다고 한 것을 보면 이 부분이 확실하진 않다. 하지만 일단 루엔카니는 그런 성적인 욕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예원 입장에선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냈다가 거친 욕을 듣고 여론의 질타까지 받았으니 그야말로 날벼락 맞은 셈.

사실상 디스패치의 이 기사로 이태임-예원 관련 논란은 거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었다. 이때까지는...

그런데 3월 27일, 사건의 동영상 원본이 공개되면서 디스패치가 편파적인 왜곡, 분란조장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취록 공개 이후 역풍은 엄청났다. 그 동안 이태임과 예원에게 향했던 (극성팬 이외의 대다수의) 여론이 정 반대가 될 정도. 그만큼 디스패치의 기사와 실제로 드러난 진실의 격차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다음에서 전체 담화를 볼 수 있다. 유튜브 등지에서는 신고를 받은 유튜브 관리자들이 영상들을 빠르게 지우고 있어 오디오 파일이 아닌 이상 찾기 힘들다.


녹취록
개인마다 괄호 안에 해석을 더했다 뺐다 하면서 녹취록에 지속적으로 편집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므로, 담화는 실제 대화만 적고 행동지문이나 설명지문은 추가하지 않도록 한다. 행동, 표정, 뉘앙스 등이 궁금하다면 동영상을 직접 보고 각자 판단할 것. 다만 행동, 표정, 뉘앙스 등도 엄연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므로, 말만 보고 판단하지도 말자.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서 잠수를 끝내고 제작진들 노닥거리고 있는 곳으로 돌아온 상황 
예원 : 또...
태임 : 안녕
예원 : 추워요?
태임 : 어 추... 너 한번 갔다 와봐.
예원 : 안돼.
태임 : 넌 싫어?
예원 : ...
태임 : 남이 하는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
예원 : 아니아니
태임 : 지금 너 어디서 반말 하니?
예원 : 아니, 아니에요.
태임 : 지금 내가 우스워보이니?
예원 : 추워가지고.. 아니야...
태임 : ...
예원 : 언니, 저 맘에 안들죠?
태임 : 눈깔을 왜 그렇게 떠?
예원 : 네?
태임 : 눈을 왜 그렇게 뜨냐구?
예원 : ...
태임 : 너 지금 아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지.
예원 : ...
제작진 : 응?
태임 : 그지? 
제작진 : 응? 응? 응? 뭐라구?
태임 : 쪼만한 년이 진짜
제작진 : 왜그래 태임아?
태임 : 반말해 대잖아 반말...
예원 : ...
제작진 : 응? 응? 일단 나와.
태임 : 이게 어디서 X발년이 진짜.
예원 : ...
제작진 : 나와. 나와. 나오세요. 나오세요.
태임 : (의미불명).. 쳐맞기 싫으면 눈 똑바로 떠.
제작진 : 나와. 나와.
태임 : X발..
제작진 : 나와. 나와.
예원 : 후우..
태임 : X발년이..
제작진 : 왜그래?
태임 : (의미불명)..
제작진 : 실장님~ 유진형 실장님~
태임 : 니는 내가 연예인인걸 니 평생...
제작진 : 유 유진형 실장님 어딨어요?
(불명) : 아우..
(불명) : (의미불명)...
모두가 떠난 뒤 예원 혼자 남은 상황 
예원 : 하 저 X친년 진짜.. 씨.. 하아...
여차저차 수습을 마친 상황 
제작진 : 하나 둘 셋!
제작진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제작진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제작진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예원 : 왜 저래?
제작진 : 너 아무 잘못 안했어.

녹화본을 통해 이태임 측의 말처럼 쌍방과실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버렸다.


디스패치는 이후 베트남 해녀의 언어실력을 탓하는 애매한 사과문을 SNS에 올리고 한발 뒤로 빠지려 하면서 더 거센 까임을 받게 됐다. 또한 '이태임에 수건 건넸다가 욕설 세례… 반말한 적 없다', '예원은 결코 이태임에게 반말을 한 적이 없다.' 며 '촬영 당시 이태임씨가 물에서 나오자, 수건을 건네며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을 뿐. 반말도 마찰도 없었다.' 라는 거짓말을 했던 예원과 예원의 소속사도 헬게이트가 열린건 당연지사.

그러나 그 녹취가 모두 예원의 개인 마이크 녹취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예원의 목소리가 강하고 감정적으로 들리고 이태임과 제작진의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고 차분하게 들렸을 수도 있다. 예원의 개인 마이크 녹취가 현장 분위기를 다 담아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예원의 소속사에서 이태임에 대한 과도한 언론플레이로 까이는 게 사실이다. 사건 이후의 대처 문제는 그것대로 보면 되고, 사건 현장은 또 그것대로 보면 된다. 현장에선 구체적으로 누가 도발했고 누구의 잘못이 큰가에 대한 부분은 그 이후에 언론플레이와는 무관하게 분리해서 봐야 할 것이다. 디스패치 기사 당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제작진 그 누구도 이태임 편을 들어서 과장된 기사라고 반박하지 않았다. 현장 상황에서 예원에게 굉장히 미안해하고 잘못 없다고 말해주는 제작진의 생각을 잠깐 엿볼 수 있는 건 녹취 마지막 부분이다.

모두가 떠난 뒤 예원 혼자 남은 상황
예원 : 하 저 X친년 진짜.. 씨.. 하아...
여차저차 수습을 마친 상황
제작진 : 하나 둘 셋!
제작진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제작진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제작진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예원 : 왜 저래?
제작진 : 너 아무 잘못 안 했어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예원과 이태임의 이야기를 다 들었고 이에 분명 예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자리에서 무조건 예원이 아무 잘못이 없다고 예원을 싸고 돈 상황을 통해 예원의 잘못은 생각도 안한 채 이태임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몰아 냈다고 볼 수 있고 이런 행위 역시 제작진으로서는 당연히 취해야할 평등심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 것이다. 또한 비록 일부의 상황이었지만 그 일부 속에서도 드러난 이러한 제작진의 `치우치기`행동으로 인해 이 촬영을 하면서 전체적으로도 이태임 보다는 예원에게 좀 더 치우치는 이른바 `차별`행위를 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 역시 무시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태임 역시 차별로 가득했던 공간에서 느낀 욱한 감정이 충분하다고 대중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고 이에, 이들의 제작진에 대한 비판 역시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제작진의 편파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이며, 이는 상세히 후술한다.


이태임이 그쯤 드라마 PD와의 분쟁으로 심기가 상해있었던 상태에서 1박 2일 촬영 예정이었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을 첫날에 펑크를 내버린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재훈과 이태임이 아니면 대안이 없었다. 바다 수영과 스킨스쿠버를 잘하는 이태임과 이제훈을 섭외해서 수족관에 전문가를 붙여서 몇 달을 훈련시켜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당연히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위험한 곳에 아무나 투입할 수는 없다. 게다가 프로그램의 촬영지는 제주도이다. 즉, 이 촬영 하나를 위해서 수십 명의 스탭과 장비가 제주도로 투입된 것이다. 이렇게 촬영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펑크를 내면 매우 곤란하다.

그래서 실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영분에서 이재훈이 촬영 왔다가 "이태임 어디갔지?"라고 놀라는 컨셉으로 대사를 한다. 같이 음식 만들고 체험을 하는 등의 첫날 육지촬영 한 회 방영 분을 예원과 이재훈으로 커버한다. 둘째날 역시 조랑말 타기 등의 모든 육상에서의 촬영분을 예원과 이재훈이 다 한다. 이태임은 뒤늦게 도착해서 오후에 물질에 참여한 것이 전부이다. 물질 상황 역시 필리핀 며느리, 해녀 할머니, 이재훈, 이태임 모두 참여해서 촬영한 것이다. 

여기서 추운바다에 물질하고 왔더니 예원이 제작진과 노닥거리더라는 인식이 좀 허황된 것이, 애초에 예원은 수영할 줄도 모르고 제작진이 아무 준비 없이 해녀 체험하라고 집어넣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태임이 물 밖으로 나올 때 해녀 할머니와 이재훈 등이 여전히 물 속에 있었다. 이재훈만 따져봐도 첫날 육지에서의 모든 촬영과 둘째날 육지에서의 모든 촬영을 다 하고 물질까지 했다. 이태임은 1박 2일 촬영 중 둘째날에 늦게 와서 이태임 없으면 안 되는 물질 촬영만 한 것이다. 

-위에 내용이 허위 내용이 있음.-

이태임이 드라마PD와 분쟁이 있었던 것은 해당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첫날 방송을 펑크냈다는 것은 루머임.(실제 이태임은 띠동갑 촬영 전날 제주도에 도착했고, 1박을 했었음.)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영분 첫날 이재훈이 '이태임 어디갔지?' 라고 놀라는 부분은 저녁인 걸로 기억함.(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이게 사실이라면, 첫째날 이태임이 방송 펑크를 내고, 저녁에 이재훈이 김예원하고 만나고, 다음 날 육지촬영 한 회를 하고, 그 다음 날 조랑말 타기를 하고, 오후에 물질을 했다는 얘기가 됨. 즉, 촬영이 1박 2일로 이뤄진 것이 아닌 2박 3일간 이뤄졌다는 얘기. 하지만, 당시 촬영은 1박 2일 예정이었음. 


또한, 당시 이태임은 오후 물질 전에 이재훈, 예원과 함께 해녀 할머니가 마련해준 점심식사를 했고, 그 전에 예원과 만나서 통성명을 했음. 즉, 뒤늦게 도착해서 오후에 물질에 참여했다는 말은 거짓. (심지어 할머니와 대화하다가 그 동안 일이 안 풀린 거까지 얘기하고 울기도 했음. 뒤늦게 도착했다면, 저럴 시간이 있을 거 같진 않은데..)

애초, 제주도 촬영인데, 이태임이 펑크냈다고 당일 예원을 섭외해서 제주도까지 내려온다 라는 것 자체가 서울 촬영에서도 당일 섭외는 상당히힘든 일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 안 되는 상황. 즉, 원래 예원이 나오기로 했는데, 예원 출연에 대한 부분을 이태임에게 언급하지 않은 걸로 추측됨. (혹은 이재훈 까지도. 사건 이후 이재훈은 인터뷰에서 김예원이 나온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고 함.)

개인적인 추측으로 방송 내용은 이태임과 예원의 사건 이후 이태임 촬영 분량을 빼기 위해 제작진 측에서 조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즉, 방송에서 이재훈이 '이태임 어디갔지?' 라고 놀라는 부분이 저 사건 당일 저녁일 가능성이 높음.

- 추가 내용 끝. -

예원 : 또...

태임 : 안녕
예원 : 추워요?
태임 : 어 너무 추... 너 한번 갔다 와봐.
예원 : 안돼.
태임 : 넌 싫어?
예원 : ...
태임 : 남이 하는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
예원 : 아니아니
태임 : 너 어디서 반말 하니?
예원 : 아니, 아니에요.
태임 : 지금 내가 우스워보이니?
예원 : 추워가지고.. 아니요...
태임 : ...
예원 : 언니, 저 맘에 안들죠?
태임 : 눈깔을 왜 그렇게 떠?
예원 : 네?
태임 : 눈을 왜 그렇게 뜨냐구?

이 녹취록만 봐도 애초에 이태임이 물 밖에 있는 예원에게 불만을 갖고 말을 시작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 현장을 녹음한 마이크가 예원의 개인 마이크이기 때문에 녹취록만 들어서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그 당시 상황은 이태임은 물에서 막 나온 상태로 개인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예원은 개인 마이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왜 예원의 개인 마이크라는 것이 문제가 되냐면, 개인 마이크는 그 주인의 목소리를 전달할 목적으로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 마이크는 입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달기에 예원의 목소리는 크게 감정적으로 들리고, 주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거나 작고 차분하게 들린다. 즉, 예원의 개인 마이크는 예원의 목소리는 충실히 반영하는 데 비해 이태임의 목소리는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 녹취록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으면, 이태임이 김예원에게 불만을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태임의 말투뿐만 아니라 이태임의 인사를 들은 김예원의 표정이나 대응에서도 어떠한 부정적인 모습이 없다. 또한 개인 마이크라는 것이 문제가 아닌 것이 개인 마이크에 따라 소리의 크기에 차이는 있을지 언정, 감정적인 면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즉, 위에 '예원의 목소리는 크게 감정적으로 들리고, 주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거나 작고 차분하게 들린다' 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 주장. 실제 녹취록에서도 이태임이 김예원과 대화하는 내용에 있어서 초반 인사할 때와 달리 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얘기할 때부터 이태임의 말투는 화가 난 상태다. 즉, 더 차분하게 들리고 하는 건 없고, 처음 인사를 했을 때 불만을 갖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말.

이러한 옹호론과는 반대로, 대중 문화 평론가들은 이태임과 김예원에 대해서 공평하게 대하지 않고 끝까지 거짓말까지 동원해서 편향적으로 김예원만 감싼 MBC 측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녹취록 공개이후 한 달이 넘게 구축된 여론이 한 순간에 대격변을 일으킬 만큼 녹취록 공개의 여파는 굉장했다. 녹취록 이전과 이후 상황이 달라도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 심지어 일방과실, 즉 예원의 도발이므로 예원만의 잘못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 두 사람 사이의 반말과 욕설은 순간의 다툼이고 개인의 영역이라 넘어간다 해도,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예원 측의 거짓말이다. 영상을 보면 앞서 예원 측이 "결코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완전히 달랐다. 즉 예원이 이렇게 큰 비난을 받은 것은 대중을 향한 예원 측의 '거짓 해명' 때문이었다.

이태임이 예원에게 사과를 하자 힘든 상황이었으니 받아주겠다는 식의 입장표명이 무색할 정도로 예원이 이태임에게 했던 말이 좋게 보이지 않는데다가, 아예 입장표명에서 거짓말을 한 것까지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MBC측에서 사건 초기 바로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캐스팅된 예원을 실드 치기 위해서가 아니었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되었다. 해당 영상의 내용을 정확히 짚었던 글이 있다. 댓글을 보면 처음에는 댓글이 소설, 찌라시라고 무시했었는데 해당 영상이 유출되면서 성지화되었다. 영상을 유출 이전에 봤다는 것은 글쓴이가 방송 관계자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대리출석 논란에 따른 거짓 해명 사건, 닥터후 타디스 표절 사건에서도 거짓 해명으로 대중을 기만해왔는데 이번에도 거짓 언플로 이태임을 일방적인 가해자로 만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로써 이제까지 연예계에 각종 뜬소문을 확인사살해주던 디스패치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사실이 언론사의 보도가 아닌 유포된 실제 영상을 통해 밝혀졌는데, 그게 디스패치의 기사 내용과 거의 정반대 수준으로 다르다는 것이 문제.

이에 대하여 디스패치가 "그래서, 제주도를 가야 했습니다" 라고 후속기사를 냈는데 의도적인 여론조작과 편파 기사에 대한 사죄는커녕 자기 변명에만 급급하며 "그럼에도, 자신의 감정을 예원에게 분출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라는 결론으로 여전히 편파적인 면피성 입장과 예원 실드를 고수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뿐 아니라 "'예원의 반말없음. 이태임의 일방적 욕설'로 받아들였다면"이라고 해 마치 기사내용을 잘못 받아들인 거지 우리 탓이 아니라는 듯한 문구와 "목격자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마치 목격자가 잘못 말했기 때문에 목격자 잘못이라는 듯한 발언 등등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고 타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작정하는 듯한 모습만 보였다. 이것은 당연히 기자로서의 자질과 인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디스패치가 이태임에게 의도적으로 악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연예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메인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다뤄진 논란인 만큼, 두 연예인의 잘잘못과 이를 둘러싼 반응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이 나왔다.

[대중들의 반응]

김예원이 잘못했다?

반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쟁점이며, 과연 그것이 얼마나 무례했는가 또한 살펴야 할 점이다.

왜냐면 이 사건이 언론에 기사화됐을 때, 그에 따른 이태임, 김예원의 해명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무례했는가에 따라 사건 당시 이태임과 예원의 언행에 대한 평가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녹취록에 언급된 김예원의 말 중 '안 돼', '아니아니', '추워가지고.. 아니야.' 는 분명 반말이다. 즉, 사건 이후 김예원의 해명인 '반말을 한 적이 없다.' 라는 것은 거짓말이다. (심지어 김예원측은 해명시 수건을 가져다 주는데 갑자기 욕을 먹었다 라고 했으나 영상에서는 수건을 건네기는 커녕 이태임이 먼저 인사하는데도 앉아서 고개만 돌린다. 착한 후배 코스프레) 

때문에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그 동안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뒤바뀌었으며,(극히 일부 제외) 이태임이 한 욕설 자체는 오히려 저평가되고,(주로 여자쪽에서 나 같아도 욕 했겠다 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예원의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라는 말에 대해 남자보단 여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더 부정적인 듯 하다. 모 댓글에는 남자로 치면 '아 X 같네' 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김예원의 태도 및 눈빛(실제 앉아서 고개만 돌렸을 때는 째려보는 느낌이 강하다!)을 언급하면서 김예원의 사건 이후 거짓말과 별도로 사건 당시의 태도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며, 승승장구 했던 김예원과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을 말했음에도 마녀사냥을 계속 당하면서 겨우 하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고 잠적해야 했던 이태임의 상반된 모습으로 인해 동정하는 분위기도 컸고, 마녀사냥을 하던 것에 대한 반대급부(죄책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고려할 것이 과연 얼마나 무례했는가 인데,

예원이 사용한 반말은 꽤 많은 수의 여성들과 극히 일부의 남성들이 친분이 있는 윗사람에게 "~했다니까", "아니아니" 등으로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경우의 반말이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올 정도로 그렇게까지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 반말이 무례인 것은 분명한데, 친분이 있을 경우 무례가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이태임과 예원 사이에 친분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다. 친분이 있었다면 갑자기 이태임이 히스테리를 부린 것이 된다. 그런데 둘 사이에 별다른 친분이 없었다는 것은 되려 예원 소속사에서 거듭해서 주장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친근감을 기반으로 반말이 사용되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반말을 사용했으므로 무례한 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좀 더 사태의 세부사항에 접근해 볼 수 있다. 1이냐 0이냐의 문제를 밝혀내긴 했으나 우리는 당연히 무례에도 정도가 있음을 알고 있다. 만약 무례에 정도란 것이 없거나, 무례에 정도가 있다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 기본적으로 무례에 속하는 반말이 서로간의 친분이 깊다면 상황에 따라 가벼운 것으로, 용인될 만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로간의 무례나 경우없음의 정도를 살펴볼 때 과연 서로를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몰고간 무례나 경우없음의 결정타가 무엇이었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결정타가 과연 이 사건을 대표하는 발언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활발하게 언급되면서 동시에 말싸움에 본격적으로 기름을 뿌린 "언니, 저 맘에 안 들죠?"인가, 아니면 "어 추... 너 한번 갔다 와봐"나 "남이 하는건 괜찮고 보는건 좋아?" 인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불씨를 뿌렸거나 결정타를 가한 것은 예원으로 보는 것이 맞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대화를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정해져 있는 둘 간의 관계이다. 둘은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관련자로 별 친분이 없으나 일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렇다면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예원은 시작부터 깐죽거리며 이태임의 심기를 어지럽혔는데, 이 깐죽거림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현재 둘의 상태이다. 예원은 당시 상승세였고, 이태임은 지속적인 하락세였다. 상승세와 하락세를 타고 있는 업계 종사자가 있으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람이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예원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상태였다면 명랑한 것이었다고 할 수도 있으나, 뻔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태였으니 친분도 없으면서 거듭된 반말 사용은 부적절하고 무례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예원은 언어적 뉘앙스, 비언어적 뉘앙스를 통틀어 이태임을 상당히 깔보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사건 자체만 개관적으로 보면 사회적으로도 욱해서 사고친 사람이 더 잘못인 것이 일반적인 것이겠지만 이후 예원측의 대처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인 거짓말과 조작이었던데다가 이태임의 대처가 깔끔했던지라 지금도 예원은 재기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이태임이 복귀한다는 기사와 예원이 SNL로 복귀한다는 기사의 댓글만 봐도 그 여론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쉽게 이 두 사람의 잘못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하자면 이태임은 순간적인 화를 참지못하고 욱해버린 것이고 그런 경우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사람이 한 번쯤 터뜨릴 흑역사로 넘어갈만한 수준이다. 그런데 예원과 그 소속사가 저지른 거짓말과 조작들은 힘으로 공정함을 꺾는 모양새이므로 살면서 몇 번쯤은 금전이나 사회적 권력에 의해 억울한 일을 겪게 되는 대중의 입장에서는 후자가 당연히 더 불쾌할 수 밖에 없었고, 사회적 상위계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였기에 여론이 예원에 대해서 훨씬 안 좋은 시선을 보내게 되었다.

이태임이 잘못했다?

예원이 상대를 깔보고 무례하게 굴었던 것은 맞으나 이태임의 언동도 부적절하기 그지없었다. 일단 서로간의 감정적 알력이 얼마나 깔려있었는지는 관계자가 아니니 알 도리가 없으니 별 수 없이 차치해둘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 상황만을 놓고 보자면, 이태임 본인도 예원이 자기를 한심하게 볼 것을 인지하고 감내했어야 한다. 

추운 바다에 들어갔다가 나왔기는 하나 그것은 직업활동이었으므로 프로로서 받아들이고 반듯한 태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이태임 본인도 심경발표에서 모든 게 잘 안 풀리고 있는 것 같은 심정에서 폭발해서 욕설을 했다고 고백했는데, 즉 예원이 잘못했던 것보다는 그냥 자신의 기분이 나빠서 혹은 안 풀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남의 시선을 지레 부정적으로 의식해서 괜한 신경질을 부렸다고 할 수 있다. (이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당시 이태임은 해명 이후에도 계속 마녀사냥을 당했고, 김예원에게 먼저 사과를 했다. 즉, 어떤 식으로든 김예원(및 소속사)의 압력에 굴복한 것인데, 그런 상태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에게 원인을 찾아서 내놔야 하는 상황. 일이 안 풀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건 전에 해녀 할머니와 대화하면서 하소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할머니가 위로해주기도 했었던 상황. 즉, 일이 안 풀리는 것 때문에 김예원에게 신경질을 부렸을 가능성은 낮다.)


예원의 추워요 단 한 마디에 이태임이 너도 들어갔다 나오라는 가시돋친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기분이 나빠서 예원의 마음에 안 드는 태도를 꼬투리 잡는 똥군기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어쨌거나 춥냐고 물어보는 건 안부를 묻는 인사고, 춥다고 그러면 위로의 말로 이어지는 일종의 의례로 진행될 테니까. (당시 김예원은 추위때문에 파카까지 껴입고, 해변에 앉아서 놀고 있던 상황. 그런 상황에서 인사를 씹고, 추워요? 라고 물어보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놀리는 걸로 인식될 수 있다. 군대에서 추운 날 제설작업을 X빠지게 하고 있는데, 행정반에 따뜻하게 있던 후임이 창문열고, 춥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어떨 거 같은가? 그리고, 이태임이 너도 들어가봐 라고 하는 말까지는 가시돋친 말이 아니었다. 애초, 수영복도 착용하지 않은 예원에게 실제 들어가라고 말했을리는 없잖은가? 이태임의 반응 '어 추워 너도 들어가봐' 라는 말은 맛있냐? 라는 물음에 '어 맛있어. 너도 이거 먹어봐.' 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

해당 사건에서 이태임의 잘못은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 부었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도 프로라면, 부상 혹은 급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촬영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이어진 촬영을 어떻게든 소화해냈어야 한다. 비록 스탭을 비롯해서 제작진이 김예원을 편들면서 차별을 하는 상황이었으나, 연예인으로서 인기에 따른 차별은 이미 인지하고, 감내했어야 한다.

[마녀사냥과 거짓말]

무한도전 식스맨에 예원과 같은 소속사인 스타제국의 광희가 선정된 것에 불만을 가진 네티즌들이 다음 아고라에 '예원과 같은 소속사인 광희의 무한도전 식스맨 선정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리자, 진중권은 4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링크한 다음 '이게 인간의 두뇌에서 나올 수 있는 논리냐. 침팬지 IQ만 갖고 있어도 저렇게 추론하지는 않을 거다. 예원과 이태임. 그냥 힘든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감정이 격해질 수 있고, 평소보다 감정이 격해진 사람과는 약간의 충돌이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그게 뭐 대단한 사건이라고, 차례로 마녀사냥들을 하는지... 이태임을 마녀 만들더니, 이어서 예원을 마녀 만들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소속사가 같다는 이유로 광희까지 마법사로 만들고..... 왜 21세기에 미디어로 기껏 중세말 상황이나 연출하고 싶어하는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김의성은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단체또라이짓은 여자 연예인들 둘이 말다툼한거 가지고 전국민이 나서서 얘가 옳으네 쟤가 잘못했네 따진 일 아닌가 싶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진짜 집단저능.'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불특정 다수를 일반화해서 저능아라고 비아냥거린 것은 과거 김의성이 했던 발언('나도 내 생각이 있고 너도 니 의견이 있겠지. 왜 서로의 의견이 다른데 내 생각은 사상의 한계인거니?)과 충돌하는 내용이 있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아니냐는 논쟁이 커뮤니티에서 벌어졌다. 다만 전자는 개인 사생활에 대해 제3자들이 지나치게 개입하고 왈가왈부 하는 상황에서 답답한 감정을 토로한 것이라며 동조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 김영삼 문화평론가는 해당 논란이 스타의 사적인 문제를 벗어났음을 지적했다.

시사저널은 순간의 잘못보다 거짓말이 더 문제라며 '예원이 애초에 자신의 반말을 인정하고 유감 표명 정도만 했더라도 이토록 크게 이슈가 되지 않고 넘어갈 일이었다. 반말의 내용이 ‘안 돼, 아니 아니’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귀엽게 봐주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원 측은 반말 자체를 전면 부정했고 이후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거짓말이 탄로 나고 말았다. 거짓말을 알게 된 대중은 이제 예원을 질타하고 있다.'라며 김의성의 주장과 반대로 대중이 공인의 뻔뻔함에 분노하게 된 논거를 제시했다.


아울러 '잘못은 인격이 아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인격이다. 바로 이것이 대중이 거짓말에 민감한 이유다. 잘못을 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죗값을 치르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대중이 그 사람을 다시 받아들일 때가 많다. 특히 우리 사회는 인정 사회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반성에 약하다. 반면에 거짓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해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대중이 그 사람 자체를 불신하게 된다. 특히 한국 같은 인정 사회, 관계 사회에서 사람됨에 대한 불신은 치명적인 타격을 초래한다. 믿지 못할 사람을 누구도 보기 싫어하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이 거짓말을 하게 될 경우, 그렇게 사람 됨에 문제가 있는 이를 TV에서 보기 싫다는 대중심리가 생겨난다.'라며 예원을 둘러싼 대중들의 반응을 분석했다.

[사건의 여파]

“갑이라 생각되는 모든 힘이 예원의 소속사에 붙어 힘을 몰아줬던 상황에 대해 대중들은 부당함을 느끼고, 한 없이 힘 없어 보이는 이태임의 소속사에 대한 동정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스타의 사적인 것에 대한 흥미보다는 작은 싸움에서 사회적으로 힘 없는 이가 당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대중들이 좀 더 과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 김영삼 문화평론가

3월 31일 소속사가 정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지극히 형식적인 내용에, 사과의 주체는 소속사인 데다가 사과의 객체가 이태임 뿐만 아니라 예원까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예원 본인은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는 상황 우결을 하차하기 전까지 줄곧 침묵을 지켰다. 예원 소속사 공식 사과에도 대중 시선 싸늘 "직접 사과하라" 이태임 소속사 측도 해당 사과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고, 후일 단독 인터뷰에서도 이태임은 이 사과문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태임 측에서는 이번 녹음파일 유출과 이를 패러디한 영상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예원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임 소속사 측 공식입장 한편 소속사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예원, 뒤늦은 사과 의미없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과에 허탈해 하였으며 "아직 복귀할 계획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대로 이태임은 사죄 의사를 밝히고 반 년에 가까운 자숙 기간을 가졌다.

정작 예원은 자신이 사건의 중심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입하거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더욱 비난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전말이 밝혀지고 난 이후에는 선배간의 예의 때문이 아니라 이후 미적지근한, 마치 소속사에게 모든 것을 떠넘긴 듯한 태도때문에 더욱 욕을 먹는 상황이 되었다. 우결 하차 발표 이후인 6월 2일, 예원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말 한마디에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거기다 띠동갑내기 작가가 예원이 모함을 당하고 있다는 가당찮은 실드를 쳐주면서 네티즌들에게 "이태임이 모함당할 때는 입닫고 있더니 예원이 욕먹자 나서는 걸 보니 이태임을 왕따시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냐"며 더욱 가열차게 까고 있다. 사실 이런 징조는 제작진 중 하나가 예원에게 "너는 잘못 없어"라고 말하는 등 녹음파일에서도 보였다. 거기다 소속사가 예원이 욕을 안했다고 말한 이유가 현장 관계자가 그렇게 말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확인사살이나 다름없다.

예원은 헨리와 가상 부부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예정이었는데 본격적인 등장을 앞두고 해당 사건이 터져 버린것으로 게시판등에서 하차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일단 우결 측에선 당일 야구 중계로 인한 분량 축소를 핑계로 헨리 예원의 분량만을 편집하는 방법으로 임시 대처를 했다. 4월 4일에는 가라앉지 않은 논란 속에서도 예원과 헨리 커플의 첫 출연분을 편집 없이 방송했다. "예원 등장에 오히려 시청률 상승..인기 유지하나", ”굳세어라 예원아", "두근두근 첫만남", "우결 커플 사상 초스피드 키스!" 등의 전방위 지원 기사가 포털에 등장했으나 댓글의 반응은 일관적으로 싸늘했다. 결국 최저 시청률을 갱신했으며 광고 역시 줄고 있다.

이번 사건의 최대 가해자 중 하나인 디스패치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제목만 사과문이지 그 내용엔 불필요한 변명과 책임 회피, 오히려 지적질이 난무하는 것에 대해 YTN은 엄중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발표했다.

JTBC는 예원의 우리집 하차를 논의했으며 예원의 분량이 많이 편집되기는 했으나 하차하지 않고 방송되었으며 해당 프로는 기존 촬영 분량만 방영되고 종영되었다.

MBC는 4월 3일 영상유출에 공식 사과했다.
(사견 : 영상유출을 사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상을 숨긴 것을 사과해야 맞다. 방송사가 그것도 3대 방송사의 하나인 MBC가 진실을 은폐하고 시청자를 우롱했음에도 그 부분을 사과하는 것이 아닌 진실을 드러난 것을 사과를 하고 있다. 시청자를 끝까지 속이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건가? '아울러 지난 2월말 제주 촬영 당시의 영상 일부가 지난 3월 27일 외부로 유출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는 전문에서 심려를 누구에게 끼쳤다는 건지 참 궁금하다.)

이 사태를 둘러싸면서 양쪽 당사자들의 출신지가 서로 반대 방향에 있는 탓에 이를 빌미로 지역드립을 치거나 지역감정을 피로하는 추태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우결에서 확대된 논란]

예원과 MBC측은 전혀 깨달은게 없었는지, 우결에서 "넌, 2015년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었어."라며 이를 예능 소재로 활용했다. 한 여배우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만든 "아니 아니"가 과연 올해 최고 치명적인 유행어가 될 수 있을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예원 출연분에서 최고의 유행어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런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면 사과문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게 당연하다. 이에 옆에서 거들어준 헨리까지 엄청 욕을 먹으며 시청자 게시판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물론 시청자 게시판은 예원 하차를 바라는 글로 꽉 차 있다.

한 지상파 방송국 예능국장은 "'하차 후 자숙'은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이자 예의였는데, 그마저도 사라지고 있다"며 "연예 매체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온갖 잘못에 지나치게 노출되다 보니 일종의 '논란 피로증'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연예인과 방송국도 '버티면 지나간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지적이다. TV평론가 정석희씨는 "요즘처럼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아무런 현실적 제재도 받지 않는다면 10~20대 어린 시청자들은 그런 잘못에 아무런 경각심도 갖지 않게 될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6월 2일, 예원이 우결을 하차하면서 자필 사과문이 본인 계정의 트위터와 공식 팬카페에 올라왔다. 사과문은 섣불리 입장발표 하기에는 여러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말하지 못했다고 하며 사과가 늦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내용을 우결 제작진과 헨리에 대한 사과에 할애한 뒤 마지막에 당시 현장에 갈등이 있었던 이태임에 대한 사과로 마무리 하고 있다.

이태임 욕설 논란 초기 예원 측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우결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결국 시청자 게시판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시청률은 반토막, 광고까지 줄줄이 끊어지자 3개월 만에 하차했다. 디시 우결 갤러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처음 커플이 공개됐을땐 우결 팬들 가운데에는 예원의 우결 출연과 헨리와의 조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었다. 지금은 우결을 공공의 적, 오와콘으로 만들었다며 대놓고 흑역사 취급 중. 파트너인 헨리 팬카페 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리면서 심각하게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다가 하차 후에 분위기가 진정됐다.

어째서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의 협찬사에 전화를 걸어 불매 운동을 벌이며 협찬을 중지하게 하고 하차까지 오게 한 것일까. 이는 소속사의 거짓 선동에도 끝내 사과 발표 하나 없던 예원이 자숙 기간도 갖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의 모습을 보인 것이 지극히 위선적이고 거북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예원의 6월 2일 사과문에 너무 늦었다, 진정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이다. 정작 3월에 이태임이 사과할 당시에는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즉각 반응한 예원 측이 이태임에 대한 사과는 석 달 가까이 끌었고, 이는 당연히 시청자들의 비난을 살 수 밖에 없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없는 방송 활동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이고, 시청자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방송사와 해당 연예인, 소속사에 대항한 것이다.


심지어 우결 4월 25일 방송 도중에 "넌 2015년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었어." "이거 마음에 안 들지?" “예원이 곤란한 표정 지으면 끝?”… 우결의 성급한 물타기 등등의 대화로 해당 사건을 희화화시키고 예능 소재로 활용, 욕설 반말 사건에 대해 반성이 전혀 없는 태도를 보였다. 결국 파트너인 헨리까지 욕을 먹어야 했다.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을 기만한 방송은 결국 외면되고 비난당할 수 밖에 없었고, 하차라는 수순까지 오게 된 것이다. 심지어 그 다음 방영분에도 최고의 유행어가 또다시 등장, 여전히 반성 없이 장난 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기만했다.

예원 논란부터 하차까지, '우결' 참 불친절하네 예원의 출연을 강행시켰을 때 한 번, 졸속으로 하차시켰을 때 또 한 번 "우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신뢰를 거듭 무너뜨렸다."

3개월 하차는 팔각정 데이트에서 헨리 손편지에 복선이 있긴 했다. 예원은 하차 후에 우결제작진과 헨리, 이태임에게 사과하는 자필 손편지를 올렸다. 마지막 두 줄을 제외하고는, 헨리와 우결 제작진에 대한 사과로 할애하는 손편지에 대하여 포털 기사 반응은 싸늘하다.

결론은 이 논란은 언쟁을 벌인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거짓 언플을 주도한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 공영 방송국이면서 공정성을 완전히 잃었던 MBC, 추측 기사로 결론을 내버린 디스패치에도 큰 책임이 있다. 아니, 오히려 당사자들보다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속은 입장이긴 하지만, 누리꾼들 역시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태임에게 인신모독급의 발언을 셀 수도 없이 던졌고 이로 인해 찌라시를 받아적는 연예 언론과 그에 쉽게 휩쓸리는 여론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