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 렌즈 잘못 사용시 실명할수도 있다
본문 바로가기

콘텍트렌즈의 올바른 사용법, 렌즈 잘못 사용시 실명할수도 있다


2014. 4. 22.

A.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렌즈를 뺀다

안구의 전면에 직접 밀착시켜 시력에 효과를 얻는 렌즈이므로 당연히 안과 질환도 염려가 됩니다.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다가 각막이 손상되거나 세척이 불충분해서 더러워진 렌즈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흔한 질환은 역시 각막 표면에 생기는 상피성 각막염입니다.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나오며 눈이 빨갛게 충혈됩니다. 이럴 때는 다음날 하루 렌즈를 빼주면 금방 회복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표면뿐만 아니라 상처가 깊어져서 각막이 깊이 패이는 각막 궤양이 됩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각막에 구멍이 뚫려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눈의 상태에 주의해야 합니다. 




B. 오래 착용하면 산소부족 현상이 생긴다

하드렌즈보다 소프트렌즈가 이상이 생겨도 통증을 늦게 느끼기 때문에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드렌즈보다 소프트렌즈 쪽이 더러워지기 쉽습니다. 소프트렌즈를 10년 이상 착용해오고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이 안구의 산소 부족으로 검은 동자에까지 혈관이 퍼지는 증세입니다. 때로는 눈꺼풀 속에 작은 돌출물이 생겨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프트렌즈를 하드렌즈로 바꾸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종래의 하드렌즈도 장시간 계속해서 착용하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각막이 붓습니다. 어떤 렌즈를 사용하든 이물감이 느껴지고 렌즈가 편안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바로 렌즈를 빼도록 합니다.




C. 잘 때는 빼놓는 게 좋다

렌즈를 끼고 잠을 자면 각막에 산소나 수분을 공급하지 못해서 눈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자고 있는 동안에는 눈을 깜빡거리지 않기 때문에 눈물의 순환이 멈추는데 이로 인해 각막이 건조해집니다. 또한 렌즈가 각막에 붙었을 땐 무리하게 떼내려다 각막의 상피까지 벗겨지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산소 투과율이 높은 렌즈라 하더라도 일단 잘 때는 빼놓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소프트렌즈는 소독액에 담가두는 방법을 이용하면 세정과 소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죽지 않는 세균도 있으므로 가끔씩은 끓여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끊일 수도 없고 소독액마저 없는 경우라면 비상수단으로 물에 담가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D. 착용 첫날은 2시간 이내로 한다

콘텍트렌즈의 착용은 반드시 안과에서 검사를 받은 후에 해야 합니다. 1년에 1회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자신의 눈에 맞는 렌즈를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처음으로 렌즈를 착용할 때는 첫날에 2시간이내로 착용하고 다음날에는 3시간, 그 다음에는 4시간으로 1시간씩 연장하여 눈에 적응시키도록 합니다. 




E. 연속 착용 렌즈도 소독과 세척에 주의한다

콘텍트렌즈를 선택할 때의 3대 기준은 첫째, 잘 보여야 하고 둘째, 착용감이 좋아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 셋째는 장단기적으로 눈의 생리적 반응이 적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연속 착용 렌즈까지 개발되어 편리한 점도 많지만 연속 착용 렌즈에서도 진균이 발견된 사례가 있으므로 소독과 세척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건강하게 눈을 유지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