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제과 제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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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제과 제빵 정보


2017. 5. 13.

제빵, 제과 코너는 코스트코 피자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상징물 같은 셈이다, 코스트코 머핀 셋트와 같은 건 아예 선물셋트 대용 취급받기도 하고, 심지어 케이크 같은 경우엔 동네 빵집에서 파는 레벨의 사이즈가 아니다. 4인 가족이 몇 일은 먹어도 한참은 남을 놈들을 판매한다. 예를 들자면 코스트코 티라미수 케이크 같은 경우는 한 상자에 2만원 선인데 투썸 플레이스 까페에서 판매하는 티라미수 케이크 한 조각이 5천원이다. 4조각 정도의 가격을 내면 신물날 때까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각단위로 따져도 쥐꼬리만한 카페 케이크 조각에 비해 큰 사이즈는 덤. 그리고 머핀 셋트 중 가끔씩 초코만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원래는 특별 제작이지만 가끔 사람들이 안 찾아가서 그렇다 카더라.



또한 원료 함량에 있어서도 퀄리티 차이가 극명하다. 위에 언급된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케이크는 진짜 마스카포네 치즈를 듬뿍 쓰고 시트도 쿠키 따위가 아니다. 그냥 마스카포네 덩어리. 주로 비교되는 녀석은 입문자들에게 항상 추천되기도 하는 수플레 치즈케이크로 크림 치즈 함량이 무려 33% 이상인데(다른 빵집의 크기도 작고 비싼 녀석들은 크림치즈 함량이 15% 정도이며 그 이하의 녀석들도 있다!). 보통 먹는 프랑스 빵가게의 녀석과는 사이즈부터 거대한 차이가 나며 가격도 12000~140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그런데 수플레 치즈 케잌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올리더니 이번엔 아예 치즈 타르트로 바뀌었다 였는데 다시 컴백했다.

단 애플파이, 피치파이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과일의 함량이 비상식적으로 높고좋은 거 아닌가 무거우며 그만큼 매우 달다. 특히 애플파이는 그 특성상 계피가 들어가는데, 계피 향이 매우 진하다. 피치파이의 경우는 파이의 밀가루 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물론 국산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비교가 안 되는 가격과 사이즈를 자랑하지만.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 외에도 외부업체(삼립 등)에서 생산해서 포장된 빵류도 판매가 되는데 사이즈가 도매용이다. 식빵조차도.(식빵 한 봉지가 빵집 사이즈 2개 짜리가 2묶음이다.) 사이즈가 가늠이 안 되면 토스트 집 같은 데 있는 기다란 걸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유통기한은 짧으니 상온 보관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한때 코스트코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빵들의 트랜스 지방 함유량 등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쇼트닝 크리. 실제로도 양도 많을 뿐더러 제법 기름진 편. 잘 생각해서 먹자. 케이크도 파는데 모양은 단순한 편. 대신 의외로 다양한 맛의 케이크가 기간마다 다르게 등장하기도 한다. 일단은 치즈케이크와 고구마케이크가 주력 상품이다. 이쪽도 위의 피자가 생각날법한 크기와 가격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베이커리에서 예약으로 판매하는 생일 케이크의 경우 정말 크기가 책상 사이즈에 두께도 방석 수준이라서 먹을 사람이 10명 미만이라면 크림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 다만 그 이상의 인원이 먹을 경우 풍성한 파티를 즐길 수 있으니 추천. 다만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사려면 무조건 큰 걸 사야만 하니 구매엔 신중을 기하자. 싸고 양 많다고 덜컥 샀다가 입맛에 안 맞으면...

바닐라 슈의 경우 진짜 동물성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소보로 부분이 너무 두껍긴 하지만 그만큼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가성비 대박인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