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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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정책쇼핑몰 문재인 1번가


2017. 5. 10.

2017년 4월 17일에 개설된 대한민국 최초 정책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4월 17일 기준, Daum,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의 배너광고로 사이트 홍보가 진행 중이다. 물론 실제 쇼핑몰은 아니고 19대 대선의 문재인 캠프(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캠페인 중 하나로, 쇼핑몰의 형식을 빌어 다양한 정책들을 홍보하는 사이트이다. 문재인 후보의 공약들을 상품처럼 나열해 놓았고, 그 상품들을 공유하거나, 좋아요를 눌러서 '구매'할 수 있다.


후보 및 공약의 홍보효과에 대해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에게 기발하고 창의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캠프 측에서도 각 공약에 대한 선호를 수치로 파악하여 유권자들이 어떤 정책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세먼지 대책이 압도적으로 인기이며, 남녀 동일임금, 국민 안전 정책 마련, 최순실 방지법 제정 등이 가장 상위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고, 치매 대책과 청년 일자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분명 한번쯤 있었을 법 한데 의외로 최초인 방식으로 공약별로 좋아요를 누르게 한 뒤 그 수치를 단순히 비교할 수 있게 한 것만으로도 공약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성공적인 캠페인이라는 평.

보통 대선 홍보물이라 하면 딱딱하고 다소 권위적인 디자인 중심이었는데, 손혜원 의원의 영입 이후 민주당 차원에서 디자인과 홍보 계열에 상당한 인력과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광고대행사의 기획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뜻한 디자인과 쇼핑몰 형식을 빌린 패러디가 인터넷 사용층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 정도의 트래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인지 개설 첫날과 셋째 날 등 여러 차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와 매우 유사한 해적사이트가 등장했다. '문재인 1번가'의 본래 주소는 http://www.moon1st.com인데, 도메인만 바꾼 http://www.moon1st.net가 등장했다. 이 주소로 접속하면 경쟁 후보인 안철수의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에 더민주 측에서는 안철수 및 국민의당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일단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정했다. 국민의당 측의 꼼수일 수도 있지만, 역풍을 노린 설계일 수도 있다. 메인 개설 → 민주당 측에서 국민의당 비난 → 국민의당 측에서 검증 요구 → 역풍 등의 흐름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어느 측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다. 또 단순한 인터넷 관심종자의 소행일 수도 있는 탓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자 모두 특별히 공격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인 4월 19일 오후, 유사 도메인은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확인 결과, 도매인의 소유자가 hermuhan(이정재)이라는 사람으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 지능형 안티거나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주소를 청와대로 설정한 것을 보면 매우 의도적인것으로 보인다. 또 head를 바꿔 원래 안철수 공식 사이트를 정책쇼핑몰-4차산업, 공정한경쟁, 청년일자리-대신할 수 없는 미래로 의도적으로 바꿔놓은 것을 보아 가능성이 크다. 프레임으로 안철수 공식 홈페이지가 걸려있다. 결정적으로 전에 태극워리어란 도메인을 구입해 전남도청으로 연결시켜놓은 이력이 있다.
추미애 대표와 금태섭 의원이 직접 연기를 했다. 제목은 '정책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2% 부족할 때 CF를 패러디한 위메프 CF를 또다시 패러디. 두 사람이 전문 연기자는 아닌지라 심각한 발연기가 나왔다. 영상에 대한 평가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