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코란도C 문제점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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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코란도C 문제점과 논란


2017. 5. 7.

2017년 1월 4일, 쌍용자동차는 5세대 코란도C라고 주장하는 코란도C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전방 카메라, 무선 휴대폰 충전기,HID 등 소소한 옵션을 추가했고 스티어링휠과 계기판 디자인 개선 등 상품성이 개선되었으며, 옵션표만 보면 기본모델 수동에도 스마트키가 달린다. 전면부는 구형 스포티지와 티구안을 반씩 섞어놓은 듯한 느낌을 주고 후면부는 윈스톰 맥스 가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라 중국 전략모델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단,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다고 한다.



새로운 라이팅 옵션에는 불이 들어오는 엠블럼도 달린다!

쌍용자동차의 사활이 걸린 작품이지만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우선 너무 늦게 나왔다는 것이다. 만약 계획대로 2008년 후반~ 2009년 초반에 나왔다면 괜찮은 타이밍이었겠지만 너무 늦게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 경쟁 상대이던 현대 투싼 IX와 기아 스포티지 R이 너무 강력했다. 이렇게 된 것은 상하이 자동차의 악영향이 크다.


또 다른 문제는 너무 낡았다. 현재 2016년 7월 기준으로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모두 풀체인지를 거치며 신형 모델이 나와 상대적으로 코란도의 모델노후화가 더 심화되며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리고 결정타로 제조사가 쌍용이라는 것. 무쏘 때까진 저게 디메리트가 아니었겠지만, 회사의 주인조차 찾지 못했던 시기를 지나온 2011년 이후의 현실은...

디자인의 변경으로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조됨에 따라 코란도 시리즈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던 남자다움이 감소되었다는 평도 있다(다만 뉴코란도c로 페이스리프트되어서 남자다움이 경쟁차들에 비해서 강조되었다).

차는 기본적으로 괜찮게 나왔는데 실내 소음 등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동호회 카페에서 경쟁 차종을 타보고 코란도를 타다 스포티지를 타니 준대형차같이 느껴질 정도로 조용하게 느껴졌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NVH가 보강되어 나온 2016년 2.2 모델에서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이 많다. 우선적으로 기본 타이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 풍절음이나 엔진 소음을 잡는 기술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탑기어 제레미 클락슨은 이 차를 타느니 사마귀(티눈)에 걸리겠다며 디스하였다.
일본 비디오 웹 매거진 Start your Engine의 평가도 있다. 


변속기 변속 충격 논란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의 변속기 이상 증상이 쌍용 코란도 스포츠와 해당 차종에서도 발견된다는 신고가 국토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됨에 따라 결함조사에 들어갔다. 만일 조립 결함이 아닌 설계 결함으로 판명날 경우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수동변속기 차량에 대한 변속결함(1, 2단 변속시 차체가 쿵! 하고 울리는 거나 심지어 시동까지 꺼지는 경우)이 동호회 카페 등지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 대해 동호회 측에서 쌍용자동차, 국토교통부와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후 결함은 인정하지만 안전문제가 아닌 품질문제이므로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와, 수동변속기 오너들과 코란도 동호회 등지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쌍용차 측에서는 무상수리를 하겠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듯.

계속해서 TCU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등 쌍용자동차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로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기 위해 노력했었으나 결국 2015년 아이신제 6단 미션으로 변경하면서 변속기 관련 이상은 해결되었다. 결국 원가좀 절감해보겠다고 호주제 비트라 미션을 사용한 것이 원인. 이전 모델의 경우 케바케로 변속 충격이 존재하나 재생미션으로 변경하는 방법 외에는 답이 없다. TCU 업데이트 이후에 변속충격이 사라졌다는 글이 있긴 하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시트 녹 사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출시된 모든 차량의 2열 시트에서 녹이 발견되었다. 이는 같은 브랜드의 다른 차종인 티볼리에서도 발견되었으며 경쟁사의 기아 쏘렌토 등에서도 발견되었다. 2열 시트를 공급해주는 회사에서 방청 처리를 하지 않고 출고하여 차에 그대로 장착된 것이 문제. 사태를 파악하고 쌍용자동차에서는 2015년 8월 28일부터 전국 사업소에서 녹 제거 및 방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로6 환경규제에 따른 업사이징 논란

2015년 7월에는 유로6 규제로 인해 기존 e-XDi 200 LET 엔진 대신 e-XDi 220 LET 엔진이 들어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였다. 엔진명에서 알 수 있듯 다운사이징이 대세인데도 불구하고 2.0ℓ에서 2.2ℓ로 배기량이 늘어났다. 기술혹은 자금 부족으로 차급에 맞는 유로6 대응 2.0ℓ 엔진을 내놓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연스레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새로 장착한 e-XDi 220 LET 엔진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는 높은 토크와 출력을 보여줬었으나 토크를 저속으로 몰아넣는 과정에서 실 출시 제품에서는 최대토크 40.8kgf·m, 최대출력 178마력으로 디튠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트윈스크롤 터보 차져와 보그워너사의 R2S 시스템을 장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시스템을 장착하면 SCR 방식을 제외하고는 유로6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힘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