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설치미술가 '강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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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설치미술가 '강리나'


2017. 5. 2.

미대 재학 중 CF 모델 활동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1987년 우뢰매 3편에 악당 '삐용'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에 출연한 영화 '서울 무지개'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며, 강렬한 정신병자 연기를 선보이며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한창 잘 나가던 젊은 시절의 모습은 배우 박시연과 비슷한 편이며,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동남아 계열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독특하고 섹시한 외모 덕분에 '변금련'처럼 에로티시즘 색이 짙은 영화에도 출연했고, 때문에 섹시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기도 하다.


또한 당시로써는 흔치 않은 신체조건을 지닌 배우였다. 키 168cm에 36-24-34는 그 당시인 1980년대 후반~1990년대는 물론이고 21세기인 지금도 굉장한 몸매이다. 흔히 90년대 섹시 스타로 일컬어지는 인물.

이후로도 많은 작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1996년 알바트로스(영화)를 마지막으로 배우 경력을 마무리하고 미술계로 돌아간다.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본인은 연기보다는 촬영장의 무대 미술에 더 관심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감독으로부터 핀잔도 간혹 들었다고 한다.


은퇴 후에는 설치미술가로서 간간히 아침방송 등에만 출연했다. 아직 미혼이며 현재 치매 증세가 있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