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일산동, 탄현동 일대에 추진되는 뉴타운 재개발 도시계획 '일산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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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 일산동, 탄현동 일대에 추진되는 뉴타운 재개발 도시계획 '일산 뉴타운'


2017. 2. 21.

일산뉴타운은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탄현동 일대에 추진되는 뉴타운 재개발 도시계획이다.

본래 일산뉴타운을 건설하려는 지역들은 과거 일산읍의 읍소재지였던 곳으로 일산읍의 중심가 역할을 하던, 번화가였다. 이후 1989년 경의선 남쪽 부지에 일산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경의선 철도를 기준으로 남서 - 북동 지역이 확연하게 갈렸다. 남서지역은 후곡마을로, 일산신도시 개발에 따라 깔끔한 도시구획과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된 데 반해, 북동지역은 구 일산읍 읍소재지 정도의 작은 가옥들이 넘쳐나며 조선족 등의 유입으로 언밸런스를 넘어서 급격한 슬럼화가 발생했다. 그리하여 일산5일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범죄의 온상이 되자 고양시에서 뉴타운지구를 지정, 추진하게 되었다.


경기도 뉴타운 사업 중에서 금의뉴타운과 더불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추진되는 뉴타운 사업이다. 당장 고양시 안에 있는 원당뉴타운과 능곡뉴타운만 해도 난항에 빠져서 2013년 기준으로 백지화 하네마네 이야기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일산뉴타운만큼은 추진위원회까지 설립되고 사업자를 찾아내어 분담금 공고 단계까지 아주 빠르게 왔다. 2015년 현재 초저금리를 타고 1,2,3 구역 전부 조합이 설립된 상태이나, 원당뉴타운과 능곡뉴타운이 서울특별시와의 접근성을 내세우면서 먼저 건설회사를 채가는 바람에 사업자를 못 구하고 있다. 안습 그래도 구일산 지역 역시 몇 번 재건축이 있었기 때문에 지분쪼개기 같은 문제는 별로 생기지 않고 있다.


고양시 뉴타운과에 따르면, 2013년 ~ 2014년까지 사업인가 및 이주를 추진하고 2014년 말에 착공하여 2018년에 준공, 입주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2020년을 완공 목표로 두고 있는 듯.

[일산뉴타운 1구역]

일산역 역세권 지역이다. 일산역 북측광장 쪽부터 고양대로 접경지역까지 재개발 구역으로, 역광장 자체가 뉴타운 개발부지 잠식 방지를 위해 임시조성된 성격이 강하다. 여기가 바로 68층 주상복합 아파트 떡밥이 나도는 구역이다. 2015년 들어서 한국은행이 초저금리 시대를 열고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다시 아파트 한 동 정도는 80~90층, 높으면 100층까지 올려보자는 떡밥이 돌고 있다. 


일산역 북측(2번 출구)으로 딱 나오자마자 반기는 것은 바로 일산1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안내 현수막 마천루를 짓겠다고 하는 거 보면 이 곳은 사업성은 2구역보다 약간 낮지만은 역세권이니만큼 그에 따른 랜드마크를 지어보자는 쪽인 것 같다. 

[일산뉴타운 2구역]

여기가 일산뉴타운의 알파이자 오메가. 일산5일장이 열리는 바로 그 구역이다. 고양대로 북쪽부터 일산농협(단위농협)까지의 범위로, 제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구역이다. 여기는 아파트도 짓지만 그 보다는 상대적으로상업, 업무지구 건물들 위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여기 지구가 원래 상업지구이기도 하다. 여기 원주민들한테는 3-1구역 아파트나 1구역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권 등으로 대체하자는 논의가 있다. 여기는 아파트를 지을 경우 주로 40~50층(120~150m) 수준의 주상복합으로 지을 것으로 보이며, 일산시장 건물은 현대화하고 일산5일장 벌어지는 구역을 위해 고양대로에서 뻗어나가는 샛길을 확장하는 안이 오가고 있다. 


[일산뉴타운 3구역]

1,2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 제일 구역 크기도 크고 분쟁도 잦은 지역이다.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우 푸르지오가 어느정도 안착하면서 다시 재개발 논의가 불붙고 있다. 3구역의 범위는 일산5일장 구역 바깥부터 현산초등학교 앞까지로, 2002년 지은 탄현주은1차아파트도 허물어버리는 전면 재개발도 얘기가 돌고 있다. 다만 사업성이 제일 낮을 걸로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급격한 재개발에 조합원들이 선뜻 나설 것 같지는 않다. 

3구역은 30층 내외의 아파트 단지(주은아파트까지 헐어버릴 시 40층 내외, 이렇게 되면 2구역이 10층 정도 더 올라간다)로 재건축하며, 전부 아파트로 채우기보다는 어느정도 도시지원시설(학교,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걸로 보인다.

[주거지구]

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올릴 예정이다. 특이한 건 일산역 부근에 건설되는 두개 동은 최대 68층짜리 마천루로 기획되어 있다는 점. 물론 향후 조정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착공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상업지구]

대부분은 주거지구 주상복합 아파트 내의 상업지구가 생기게 된다. 
일산5일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일산5일장의 중심구역인 일산시장 구역은 일산2구역 뉴스테이 재개발에 따라 철거될 예정이다. 

[철도교통]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남쪽에 달라붙어있다. 일산뉴타운이 추진되면 일산역과 경의중앙선 이용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기된 바와 같이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이나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그 외에 신분당선 연장 떡밥도 꾸준히 나돌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신분당선은 일산신도시-식사동-원당뉴타운-삼송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일산뉴타운으로 직접 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도로교통]

동서축 도로인 고양대로, 원일로, 탄중로 등을 통해 고봉로나 덕이동 쪽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하늘마을로를 통해서는 중산동을 지나 풍산동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북축 도로로는 일중로와 일청로가 있다. 일중로를 통해 일산신도시 후곡마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일산역 동골건널목지하화 사업이 완공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일중로와 강선로가 직결되었다.

[생활환경]

현재 일산뉴타운 예정 지역에는 중국인, 조선족 비율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덕분에 이 부근의 학교들은 인근 지역 부모들이 기피하는 대상들이다. 특이하게도 일산 시장이 떡하니 있음에도 주변에 많은 SSM과 창고형 매장이 입점하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일산 시장의 청결 상태나 범죄 위험, 혐오식품(개고기 등) 판매 등이 원인으로 보이며, 시장 내부에는 조선족이나 탈북자 말투가 자주 들려오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기피하는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판단된다. 현산중학교 옆에 있던 주공아파트가 재건축 되면서 주변 구역이 깔끔해지는 효과는 어느정도 있었으나, 여전히 밤이면 폭주족이나 술취한 분들이 깽판을 치고다닌다. 특히 일원로변 명성터미널 주변이 매우 심각하니 이 명성터미널쪽은 야심한 시간에 걸어서 지나다니지 말도록 하자. 단, 화교 집안 운영하는 중국집이 명성터미널 맞은편에서 성업중이니 여기 가려면 이쪽으로 지나다니던가...

하지만 교통편은 괜찮은 편이다. 먼저, 경의중앙선 개통으로 인해 주가가 수직 상승한 일산역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인접해있다. 나름 이 지역을 경유하는 직행좌석버스인 고양 버스 1900도 평타 정도는 치고 있기도 하고. 더군다나 이 지역이 원래 일산읍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구일산 지역으로 분류되는 택지지구인 중산과 탄현에서 접근하기 쉽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당장 중산에서 이 근처로 오는 시티투어 버스와 성지순례 버스, 그리고 탄현에서 이 근처로 오는 광역버스의 경쟁자가 전부 장사 잘 되는 노선이라 배차가 짧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더군다나 위의 장기 계획대로 인천 도시철도가 연장되어 들어오는 날에는 횡재다. 그리고 현재도 이 메롱한 도로상태에도 불구하고 피프틴 스테이션도 꽤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고양 경전철 재추진이라도 되는 날엔 대박이 터질 수도 있고 말이다.

그리고 위의 SSM 얘기와는 별개로, 멀지 않은 거리에 이마트 덕이점과 풍산점이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 일산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두 이마트가 포위하고 있는 형세다. 다른 제반 시설이야 개발하며 들어오면 되니 별로 문제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