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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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란 무엇인가??


2017. 2. 15.

우리는 전자 화폐를 디지털 서명의 체인으로 정의합니다. 코인 소유자는 거래 내역에 디지털 서명을 한 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이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공개 키를 코인 맨 뒤에 붙입니다. 돈을 받은 사람은 앞 사람이 유효한 소유자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 비트코인 개발자>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이다. ISO 4217 코드는 XBT 또는 BTC.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개인간(P2P)의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며, 금처럼 유통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6년 7월 10일 현재 비트코인은 1BTC당 770,200원 (달러로는 649.0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의 변동성이 상당히 높아, 2015년 1월에는 1BTC당 미화 275달러 선까지 떨어졌었으며, 2013년 한창 고가에서 거래될 때에는 1BTC에 1,000달러 이상을 기록한 적도 있다.

향후 100년간 발행될 화폐량이 미리 정해져 있고, 2100만개 까지만 발행 된다. 현재는 약 1500만개 정도가 발행되었으며(2015.2.4기준) 앞으로 600만개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세계 통화로 사용되기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1BTC가 소숫점 아래 8자리, 즉 10^{-8}10
​−8
​​  BTC = 0.000000010.00000001BTC까지 분할이 가능하다. 앞으로 발행될 모든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개이니, 결과적으로는 현재 기준으로 21,000,000 * 100,000,000 = 2,100,000,000,000,000(2100조) 사토시가 유통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가 소수점 아래 8자리인 것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제약이 아니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한 때가 되면 거래 프로토콜을 고쳐서 자릿수 제한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아직까지 1사토시는 미화 0.0007센트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가치를 갖고 있기에,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훨씬 더 대중화되지 않는 이상에는 꽤 오랫동안 일상적인 거래와 별로 상관이 없는 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세부 단위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BTC (비트코인, bitcoin) 
0.01 BTC 1cBTC (센티코인, Centicoin) 
0.001 BTC 1mBTC (밀리코인, millicoin) 
0.000001 BTC 1μBTC (마이크로코인, microcoin) 또는 (비츠, bits) 
0.00000001 BTC 1 satoshi (사토시, satoshi)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관리주체가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비잔틴 장군의 문제의 해결책을 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 화폐는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반면, 비트코인은 그런 발행주체가 없어도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화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이 일정량 만들어지도록 보장되어 있다. 이를 채굴이라고 하는데, 많은 컴퓨터가 문제를 풀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져 전체 비트코인 시스템의 보안성이 더 강화된다.

[채굴방법]
비트코인 채굴(Mining)은 기존 화폐의 중앙은행처럼 통화의 공급과 거래의 보증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앙은행과 달리 채굴은 네트워크를 통해 P2P 방식으로 이루어지므로, 개별 국가가 통제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채굴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1. 사용자가 송금 버튼을 누르면 거래내역이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 노드로 전파된다.
2. 각 채굴 노드는 거래 내역을 검증한 후, 이들을 모아 하나의 블록으로 만든다.
3. 채굴 노드는 블록에 무작위로 숫자를 더한 후 SHA-256 암호화 함수를 계산한다.
4. 암호화 결과가 일정 난이도를 통과하면 블록 생성이 성공되며, 이 결과가 주변 노드에 전파된다. 이때 블럭마다 주어지는 현상금과 각 거래에 포함된 수수료가 블록 생성에 성공한 채굴 노드에 주어진다.
5. 새 블록이 생성되면 각 노드는 올바른 블럭인지 검증한 후, 블럭에 포함된 정보가 모두 올바른 정보일 경우 승인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블럭 생성에 성공하는 노드에게만 현상금이 주어지므로, 각 채굴 노드는 현상금을 먼저 받기 위해 경쟁하게 되고, 동시에 다른 채굴 노드가 잘못된 거래가 담긴 블럭을 생성할 경우 자신의 이득을 위해 거절하게 된다.

채굴 과정 알고리즘의 원리는 종이와 연필로도 재현할 수 있다고 하나, 역시 채굴 과정 자체를 수동으로 하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고한다.

채굴 문제를 풀면 나오는 비트코인의 양은 대략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들며, 최종적으로는 총량이 약 2100만 비트코인에 수렴하도록 정해져 있다. 다만 채굴이 끝나는 시점이 이론상 2100년 이후 이기 때문에 2015년 시점에서는 사실상 비트코인 생산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볼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일찍 뛰어들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후속 주자들이 이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도록 하는 유인을 제공한다.

점점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를 수십년동안 계속 켜놓고 돌려도 풀 수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 되어 버렸다. 이 때문에 팀을 이뤄 채굴을 하는 이용자들(채굴 연합 혹은 mining pool)이 존재하며, CPU나 GPU를 병렬 구성하여 채굴에 써먹는 이들도 심심찮게 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채굴에 이용하는 악성코드까지 등장했다. 2013년 중반쯤에 들어서는 GPU도 모자라서 아예 비트코인 채굴만을 위해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와 더불어 프로그래밍 가능한 IC를 이용한 채굴 하드웨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대륙의 기상과 결합하면 이런 위엄넘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곤 한다.

이렇게 비트코인 채굴기의 성능이 날로 갈수록 올라가고, 대형 자본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는 상황이라 비트코인 채굴의 난이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채굴자가 많아지거나 채굴기의 성능이 좋아진다고 해서 비트코인 채굴량이 급격히 변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채굴량을 일정 속도로 맞추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연산량이 전체 네트워크의 채굴 능력에 비례해서 상승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동안 생성되는 총 비트코인 액수는 일정하며, 좋은 채굴 하드웨어를 돌리는 건 단지 자기 몫의 비율을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

채굴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요약할 수도 있다.

1.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얻을 수 있고
2. 퀘스트가 몇십명이 몇날 며칠 매달릴 정도로 힘들며
3. 산출량이 정해져 있고(드랍율 낮음)
4. 인터넷의 가상화폐고
5. 현금성이 있다

이 점을 들어서 채굴 과정을 리니지의 장비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채굴에 참여하는 것은 힘들다.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GPU로 돌리려고 하는 경우 오히려 전기세가 더 나올수도 있다. 게다가 몇몇 mining pool의 경우 아예 ASIC등의 기계가 없을 경우 그냥 pool의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비트코인은 익명성을 보장한다?]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웬만한 금융사에 뒤지지 않을만큼 투명하다. 애초에 Tor나 기타 서비스들처럼 익명성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니고, 그저 새로운 종류의 화폐일 뿐이다. 단지 실제 거래자와 비트코인 주소간의 연관성을 찾는 게 문제일 뿐, 거래자의 비트코인 주소를 찾기만 하면 언제 얼마만큼의 돈을 누구에게로 보냈는지 경찰이 아니라도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여러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 이 거래자와 비트코인 주소 사이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어진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로 교환해 주는 거래소를 거쳐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을 통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 이용자의 실명 확인을 강제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환전하기 위해 거래소를 이용한다면, 국가기관은 간단히 그 비트코인 소유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

꼭 익명성을 보장받아야겠다면, Tor 네트워크같은 데 연결된 컴퓨터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한 뒤 사용하고, 사용한 뒤엔 새 지갑을 생성해 쓰는 방법도 있긴 하겠다. 비트코인 채굴의 난이도(difficulty)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판이니 별로 현실적인 방안이라곤 할 수 없지만.

[반감기]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채굴을 계속 하다보면 한정된 양에 따라 채굴 보상이 반감하게 된다.
보통 4년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50% 줄어듦을 얘기한다.
비트코인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이러한 반감기는 큰 이슈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투자자본이 많은량 유입되고 있다.

1차 반감기를 예로 들자면 반감기 시작일로부터 4개월에 걸쳐서 12$로 시작하여 260$까지 최대 약 2,000% 상승하여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초 비트코인 생성 : 2009년 1월 3일 (보상 50BTC)
첫 번째 반감기 : 2012년 11월 28일 (보상 25BTC)
두 번째 반감기 : 2016년 7월 10일 (보상 12.5BTC)
세 번째 반감기 : 2020년 7월 예상 (보상 6.25BTC)

2016년 7월 9일 미국, 호주, 핀란드,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여러나라에서 반감기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실제 보상은 반토막이 났지만 그만큼 가치가 오르고 있고 2009년 이후 2016년까지 살아남은(?) 비트코인 생태계를 자축하는 의미로 파티를 연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