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일까? 막나가는 것 일까? 도널드 트럼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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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일까? 막나가는 것 일까? 도널드 트럼프 논란


2017. 1. 30.

2017년 1월 1일. 신년사로 "나의 많은 적, 또 나와 맞서 싸워 무참하게 깨져 무엇을 어찌해야 할 줄 모르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사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2017년 1월 2일.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보기관에 처음으로 요청한 기밀브리핑은 북한 핵과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이 나오면서 트럼프에게도 해명이 요구가 있었는데, 6일. 외국 사이버 공격이 미 대선에 영향 못 미쳤다면서 러시아, 중국 등 사이버 인프라를 뚫으려고 했다는 말을 하여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불리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8일. CNN·CBS 방송 등에 따르면 1957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11명에 이르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퍼레이드의 아나운서였던 찰리 브로트먼은 오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서 사회를 보지 않는다. 이유는 트럼프가 직접 해고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이해하지만 미국과의 협의도 안된 정책에 미국이 동의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 원칙에 대한 의문을 표하고, 그 와중에 1월 7일 해외 순방중 휴스턴 방문, 테드 크루즈와의 만남, 등등 미국에 차이잉원이 들어오고 정치인사를 만난 사실 자체에 대해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면 미국과 단교할 수도 있다!!"고 강경하게 나왔다. 그래서 미중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되는 동시에 대만 역시 중국에 대항하는 하나의 카드로 만들어가는 전망이다. 

11일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선 경선 과정부터 주류 언론과의 사이가 많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국내언론에서는 전투와 같았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주류 언론 중에서 관계가 제일 좋지 않은 CNN기자의 질문을 아예 거부하였다. 주제는 Russia의 대선개입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CNN 기자를 향해 당신네 기업은 최악이야, 당신은 가짜 뉴스야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이렇게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은 버즈피드라는 마이너 언론사가 터뜨린 폭로 기사들을 CNN이 크게 인용한 반작용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대표적으로 트럼프가 러시아 호텔에서 창녀들과 섹스파티를 벌였고 러시아 정부가 그것을 도촬했다는 것, 또 하나는 2016년 여름 트럼프의 측근 마이클 코헨이 프라하에서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만났다는 것 등이었다. 트럼프는 코헨의 여권을 보니 그는 체코에 간 적도 없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고 그것이 CNN에 대한 거부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사실여부야 어쨌든 트럼프가 CNN을 향해 가짜 뉴스라고 말할때 그를 지지하는 청중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또한 유튜브에 업로드된 트럼프의 기자회견중 해당장면의 동영상은 추천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댓글반응도 CNN은 가짜다, 당해도 싸다, 트럼프가 옳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CNN이 업로드한 트럼프는 틀렸다라고 말하는 기사 동영상은 추천:비추천이 1:10 이다..





그만큼 미국인들이 기성언론이 트럼프에 공격적이고 비판적인것에 대해 매우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선거 당시부터 언론이 트럼프에 대해 지나치게 편향적이고 왜곡된 보도를 내보낸 것에 대해선 트럼프의 반대자들 조차도 병크 라고 욕하기는 한다.
취임 1주일 앞두고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러제재를 해체 가능하며 하나의 중국에 대해서는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취임 하루전 링컨 기념관에서 축하행사를 열었다. 취임 선서때는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본인의 성경,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전임자인 오바마가 선서했던 링컨 대통령의 성경 2권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이로써 링컨의 성경을 사용해 선서한 두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레이건의 성경을 이용할 예정.여러모로 링컨, 레이건과 자신을 연결지으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둘 다 미국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데다 링컨이야 말할것도 없고 레이건 역시도 대중적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기 대통령이기 때문이다.개인적인 가치관과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 때문에 스스로를 링컨과 연결짓는 모습을 많이 보이던 전임자 오바마와 비슷하면서도 대조되는 부분.
한편 취임식날 반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현지시각 1월 20일 오전 12시 부터 공식 취임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트럼프는 대선 campaign기간에 강조했던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주제로 한 취임연설(Inaugural address)을 하였다. 민주당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당인 공화당 등 기성정치세력을 말만 요란하지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신랄하게 깠으며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라고 강조하였다. 참고로 공식 취임행사때 참가자 수가 전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마마때보다 훨씬 적어보이자 이에 대한 조롱이 이어졌는데 백악관 대변인이 "그건 선동과 날조다!"라며 데이터를 제시했다.문제는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는 것.이것에 대해 언론사들이 물어 뜯기 시작하자 백악관 측에서 대안적 사실을 제안했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 우스꽝 스러운 말이 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밈이 되어 버렸다.

취임식 시청률은 오바마 1기 취임식보다는 적고 2기 취임식보다는 많았다. 물론 2기라서 또 하는 취임식이라 기대감이 떨어지는걸 감안해야된다.

20일 취임 직후 첫 행보로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 폐지를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 폐지안이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않았고 대안조차 없는 상황이어서 완벽한 폐지와는 거리가 멀다. 어쨌든 오바마케어 폐지가 이민정책 개혁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과제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관련한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TPP 철회에 대한 행정명령을 했다. 버니 샌더스도 찬성했다고한다.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2만을 넘어섰다 트럼프 효과라는 분석들도 꽤 있다 (물론 트럼프는 취임한지 이제 일주일 지났고 오바마 정부 퇴임 전부터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많기는했다)

현지시각 1월 25일에 ABC와 처음으로 interview를 했다. 누구와는 다르게 White house 집무실까지 공개하면서 초점은 멕시코장벽 건설과 불법 이민자 차단에 맞추어졌다. 그리고 장벽을 놓고 한 때 심각한 대립이 있었으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경장벽 공개발언 중단 합의를 가졌다.

난민들의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고 뉴시스 무슬림 테러위험 국가(이라크 , 시리아 , 이란 , 수단 , 리비아 , 소말리아 , 예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정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을 했다. 한국일보 허나 정작 진짜로 테러 위험성이 높은 파키스탄 이나 진정한 악의 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만 빼놓은 것을 두고 이민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미국 내에서 반발이 커지자 시민단체에서 백악관을 제소하는 반면, 버니 샌더스는 광신도에게 놀아났는 비판을 하였으며, 중동난민의 의존도가 높은 육류가공업계도 불안해하고 있다. 유엔에서도 반난민 행정 명령 실행 중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