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의 새 앨범 'SYMBOL' 가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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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의 새 앨범 'SYMBOL' 가사 논란


2017. 1. 12.



2016년 8월 20일 타이미의 새 앨범 'SYMBOL'이 발매되었다. 새 앨범이 공개된 후 수록곡 'ㄴㄴㄷㄲㅈ'의 일부 가사가 자국 이성 혐오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었다. 문제가 된 가사는 다음과 같다.

"넌 나를 사랑하니까 이젠 잊어 /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기적 / 미안해 요즘 내가 쫌 busy yo / 예쁜게 죄야 난 무기징역 인정 / 비싼 자동차나 재벌집 차남 / 불합격 니들은 내 앞에서는 찬밥 / 돈이랑 빽이면 다 된다는 착각 / 니 깝깝한 미래가 불쌍하다 아가 / a yo 여자들 잘들어 / 야 사치하고 싶으면 니가 나가 벌어 / 몰랐음 받아 적어 / 헛바람 접어 / 꿈꿔도 안돼 넌 순정만화 처럼 / 얼굴 바꿔도 안돼 넌 절대 나 처럼 / 난 천원 한장없이 남잘 갖고 놀지 / 내 매력 알아보고 몰래 올리는 엄지 / but he can’t touch ma body and pouch"



이 중 볼드체 처리된 부분의 가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노래의 전체적인 내용은 자신의 재력과 배경으로 여자의 마음을 얻어보려 하는 어리석은 남자들을 풍자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남성을 일반화시켜 비하했다는 주장이 있다. 게다가 남성을 "돈이나 빽이면 다 되겠느냐" "니들은 불합격이다" "니 미래가 불쌍하다 아가"라는 것이 논란점이다. 성별을 바꿔 남성 랩퍼가 여성을 일반화하며 "니들은 불합격" "니 미래가 불쌍하다 아가"라고 했다면?


또한 더 문제 되는 것은 여성인 타이미가 '여자들'이 남자의 돈으로 사치를 하며, 신데렐라의 꿈을 가지고 그를 위해 성형까지 불사하는 것처럼 묘사한 가사가 여성을 일반화시켜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들"이라고 굳이 복수형을 강조하여 여자들에게 훈계하는 듯한 모양새도 분명 여성들이 듣기에 절대로 유쾌하지 않다. 어쨌거나 이런 논란으로 타이미를 옹호하는 측에서도 '곡의 의도는 알겠는데 가사를 잘못 썼다'는 반응이 다수. 


된장녀, 한남충, 김치녀와 같은 이성혐오적 단어가 유행어처럼 퍼질 정도로 자국이성혐오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남성과 여성을 일반화시켜 비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가사를 쓴 것은 뮤지션으로서 타이미 본인의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주장도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타이미를 비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언프리티 랩스타3 디스 사건

2016년 8월 24일, 언프리티 랩스타3을 디스했다. 곡 명은 '엿 프리티 언랩스타'로 "언프리티 랩스타에 애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방송이 나오는 모습에 분개했다."라고 했다. 다만, 디스에서 자이언트핑크과 육지담은 제외한다고 했다. 길거리 공연에서도 가장 잘하는 래퍼를 묻자 육지담이 잘하긴 하지만 역시 자이언트 핑크라고 답하고 최악인 래퍼로는 나다를 꼽았다.


대충 '하나 같이 인정을 받기 위해 랩을 보여주기 보다는 외모 치장에만 신경 쓴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점은 해당 방송 내에서 제이니와 육지담 및 다른 래퍼들의 주요 갈등 소재이다. 타이미는 실력을 갖추고 나서 꾸몄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곡이 공개된 뒤 현재 페이스북 좋아요 수는 10만에 가까운 수준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에 대한 불만과 타이미에 대한 지지가 맞물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상황과는 다르게 나다가 역대 최다 트랙 보유자가 되면서 타이미에 대한 여론도 '일면만을 보고 사람을 평가했다.'며 반향도 거센 편이다.

그러나 심혜지가 디스곡을 낸 이후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Pup이라는 언더 래퍼가 Fuck Tymee라는 제목의 맞디스곡을 냈다.

다른건 몰라도 Pup음색이 타이미랑 상당히 비슷해서 "타이미가 타이미를 디스하는 느낌"이라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