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를 파괴하는 악마의 덩굴 스킨답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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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파괴하는 악마의 덩굴 스킨답서스


2017. 1. 8.




천남성과에 속하는 현화식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가 원산지다. 영어로는 Golden Pothos라고 많이 불리며 학명은 Epipremnum aureum이다. 생명력이 엄청나고 키우기 쉽기 때문에 (유리 꽃병에 그냥 꽂아놓고 물만 줘도 죽지 않고 몇 십년간 잘 산다.) 온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집안에서 많이 키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미친듯한 생명력 때문에 야생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얼마나 죽이기가 힘들면 사람들이 악마의 덩굴(Devil's Ivy)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을까?



타고난 생명력과 관상용으로는 으뜸으로 치는 진한 초록색 이파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식물이다. 또 지지대만 제대로 설치하면 실내에서도 20미터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식물이 그렇듯 햇빛과 배수에 신경을 써줘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반양지에서 키워야 하며 물은 겉흙이 마르고 나서 충분히 줘야 과습을 피할 수 있다. 분무기로 이파리에 수분을 공급하면 싱싱하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NASA Clean Air Study에 따르면 벤젠,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크실렌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이 효과는 오염물질의 무게가 증가할수록 그리고 오염물질의 양이 줄수록 줄어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