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검은돈과의 전쟁중, 화폐 개혁중인 인도 루피 주의사항
본문 바로가기

인도는 검은돈과의 전쟁중, 화폐 개혁중인 인도 루피 주의사항


2016. 12. 27.

2016년 11월 9일 0시부로 현행 500루피, 1000루피권의 사용이 중단된다. 검은돈을 뿌리뽑기 위해서 내려진 조치이며, 3일간 주유소나 화장장 등지에서는 사용 가능하며, 12월 30일까지 은행에 예금이 가능하다. 대신 새 500루피와 2000루피권이 발행되었다.





<사용 중단된 구 500, 1000 루피>





화폐 개혁 영향으로 미얀마과의 국경무역이 중단되었다.그러나 인도는 신용카드가 별로 활성화되지 않아서 현금거래가 많은데다가, 새 지폐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폐개혁이 진행되다보니 현금을 구하기 힘들어지다보니 곳곳에서 혼란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덕택에 모디 총리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현지에서는 새 500루피와 2000루피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워질려면 2017년 상반기까지는 기다려야한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검은 돈 어느 정도 색출하는 성과도 있다.


<새로 발행된 신권 500, 2000 루피>


KEB하나은행에서 인도 루피를 취급을 하고 있기는 한데, 배낭여행족 외에는 수요가 별로 없는지라 신권이 들어오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인도 현지에선 ₹500나 ₹1,000는 너무 큰 고액권이라 거스름돈이 없다며 잘 안받아주는 경우가 허다하므로[5] 여행을 계획한다면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카드를 쓸 수 있는데가 꽤나 제한되어 있는 편이라 현금이 많이 필요하다. 안 그러면 현지에서 깨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골칫거리다.

인도 루피를 사용할때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절대 찢어진 돈은 받지 말아야 한다. 법적으로 아주 티끌만하게 떨어져나간 부분이 있다면 거부할 수 있다. 행여나 억지로 건네려고 한다면 무조건 안 된다고 버티는 것이 상책. 특히 고액권일수록 노골적으로 꼼꼼하게 본다. 이게 다 위조지폐가 많아서 생긴 현상.

21세기에 들어서는 사라진 현상이지만, 그 전에는 은행에서 100장 단위로 지폐를 묶을 시 스테플러로 찍어다가 묶었다. 때문에 돈이 몇바퀴만 돌아도 구멍이 숭숭숭 뚫리는건 예사고, 아예 구멍투성이 사이로 찢겨져 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바로 위 이야기거리와 엮어보면... 골치다.

인도 루피는 은근히 동전 모양을 다양하게 찍기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여행시 잔돈 받을때 잘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이것 때문에 공중전화나 정말 드물게 보이는 자판기를 쓸래도 기계가 받아들이는 특정한 동전이 없으면 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