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서 걸리는 병
본문 바로가기

생각이 많아서 걸리는 병


2016. 4. 24.


딱! 나네... 때문에.... 만성적 불면증....
이런것을 정의한게 있다니 신기하고 반갑다

어릴땐 정신병이라고 생각한적도 있다
잠을 못자다 체력에 한계에 부딪치면 기면증처럼
픽 쓰러짐... 와... 잠온다
내 생각이 잠을 자고 싶어하는데 집중하네!?
(보통 떠오르는 생각이 컨트롤이 안됨) 라고 하는 기쁨을 느끼며 감사하며 그 순간 잠을 잔다
하지만 자다가 나 지금 잠을 자나?

뭔가 꿈과 생각이 결집된 망상이 시작됨 (루시드 드림과 비슷하지만 좀 다른듯) 굉장히 길고 고색창연하며 버라이어티 하며 괴로운 느낌 그러다 갑자기
이거 또 망상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
벌떡 일어남 깨어나면 내가 방금 느낀것이 대부분 꿈이 아니라 인위적인 작위적인 생각이란것을 스스로 인지함...

항상 잠이 부족해 사회생활에 큰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옴....

한때는 이런 망상을 즐기기도 했지만 집중할수록 하염없이 빠져들어 수시간 이상 빠져들러 어느때부터는 공포스러음

자라오면서
읽을꺼리 들을꺼리가 없으면 또 나만의 망상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체력이 다할때까지 읽고 보고 들으려고함...

깨어있는 동안은 사회생활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닥쳐올때(잠들기 전 같은때)망상에 잡히지 않기 위해 그때 읽을것을 찾기위해 광적으로 집작합
깨어있는동안 잠들기 위해 소모할 컨텐츠를 찾아 해맴...

불행한건 나이가 들며 그 소재가 점점 더 떨어져가....
그래서 잠들지 못하는가에 대한 공포감이 은연중에 커져감...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극복하기 위해 약물 이나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긍정적인 방법으로 여러 방법을 시도 (특히독서)하지만... 잘 안됨... 흥미 없는 책을 억지로 읽으면 오히려 생각이 강해짐...

자야지... 혹은 잘시간이다 자야지...
라는 생각을 언제 해본지 기억조차 안남...

폰이라 글이 잘 안써지는데...
비슷한 증상 있는 형들... 부디 해결책좀....
편히 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