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 속에 든 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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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 속에 든 물의 정체는?


2016. 4. 8.

미더덕의 안에 든 성분은 바닷물과 더불어 미더덕이 먹이로 섭취한 해초류(미역, 다시마 등)의 소화된 액체입니다.

이 액체는 가정에서는 보통 그냥 조리를 해서 먹는데, 전문식당에서는 이 액체는 제거한 후에 요리를 합니다.

그 이유는 짠맛과 다소 탁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아래는 미더덕의 일반적인 설명을 옮겨 봅니다.

 

미더덕에는 유리아미노산이라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맛이 좋다. 미더덕은 향이 독특하고 오도독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으로 번지는 맛이 그윽하다.

미더덕을 요리할 때 껍질을 조금 남겨 놓는 것은 바로 이러한 소리와 향을 느끼기 위함이다. 미더덕을 먹다보면 우렁쉥이(멍게)와 비슷한 맛이 나는 듯 하지만 깊이 음미해 보면 우렁쉥이와 다름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우렁쉥이보다 맛과 향이 상큼하며 은근하다. 따라서 미더덕을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이 당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된장국을 끊일 때 미더덕을 넣으면 이웃에서도 향을 느낄 정도로 된장국의 맛은 일품이며 각종 해산물의 탕류, 찌개류에 이용되고 있다.

 

미더덕은 속에 든 물을 빼내야 하고, 알이 차야 제 맛을 낼 수 있으며 씨알이 작거나 껍질을 깔 수 없는 작은 것은 제 맛을 낼 수 없다. 미더덕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의 조성비가 45%로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보다 오히려 높아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및 뇌출혈의 예방에, DHA는 학습기능 향상,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항암작용은 물론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크다.

미더덕의 식용방법으로 미더덕찜, 미더덕회, 미더덕조림, 미더덕부침, 미더덕국, 미더덕회덮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