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에 왜 아들 자(子) 가 들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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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에 왜 아들 자(子) 가 들어가나요?


2016. 1. 22.

쥐 해, 무자년에 왜 아들 '자'가 들어가나요?

무자년을 한자로는 戊子年이라고 씁니다.

60갑자에 해당하는 해마다 이름을 붙이는데, 무자년은 그중의 하나입니다.

60갑자는 10간12지의 조합에서 나온것이고,

10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己庚辛壬癸)입니다.

12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입니다.

여기서 12지는 각각 12가지 동물들을 의미합니다.

즉,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입니다.

 

그러니까 무자년의 子는 쥐를 의미합니다.

 

근데 왜 쥐를 아들子자를 쓰느냐?

 

子자는 신생아처럼 처음 시작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쥐는 多産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시간적으로는 밤 12시(정확히는 11시부터 1시)에 해당하므로 다음날의 첫번째 시간입니다. 방향으로는 북쪽을 의미합니다. 정북쪽으로 부터 방향을 재었으니까요.

 

해서, 쥐띠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보통, 정력이 좋아 아이들이 많습니다.

번식력이 얼마나 왕성하냐 하면, 집쥐의 임신기간은 21일, 즉 출산후 몇 시간만 지나면 금방 발정하여 교미합니다. 이상적으로는 한쌍의 쥐가 한배에 10마리씩 연간 5회새끼를 낳을 경우 3년 뒤에는 3억 5천만 마리로 불어난다고 계산됩니다.

민첩하고, 계산도 빠릅니다. 그래서 재물도 잘 모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사주에서는 쥐띠를 자천귀(子天貴)라 하여 식복과 함께 다복한 운명을 타고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쥐가 선천적으로 눈치빠르고 어려운 여건에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습성에서 나온 것이라 합니다.

 

다산과 다복의 상징인 쥐띠해, 질문하신분도 다산다복(多産多福)하시기 바랍니다.

다산이란 꼭 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엇이든 성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