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미인 침어-서시 (侵魚-西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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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대미인 침어-서시 (侵魚-西施)


2016. 1. 11.

그녀를 본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 먹을 정도로 예쁘다.

서시는 춘추시대(春秋時代)말 월()나라의 가난한 나뭇꾼의 딸이었는데 기가 막히게 빼어난 용모를 갖추고 있었다 합니다.

오()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나라의  왕구천(勾踐)과 책사 범려등은 오나라에 대한 복수의 방편으로 서시를 이용한 미인계를 이용하기로합니다.

서시의 얼굴이 얼마나 예뻣던지 그녀를 한 번 이라도 보고자 하는 구경꾼들이 인산인해(人山人海 )를 이루었기 때문에 범여는 서시를 보기 희망하는 사람들 한테 돈을 받아 이 돈으로 무기를 만들고 병사들을 훈련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범여는 서시를 극진하게 대우해주며 3년간의 고된 훈련을 통해 잘 다듬어진 스파이로 키웁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세계2차 대전 때의 마타하리 이고 영화로 얘기하면 니키타 정도 되겠네요.

드디어 서시는 오나라 왕 부차(夫差)에게 보여지고 서시를 본 부차는 첫 눈에 서시한테 빠져 듭니다.

부차는 서시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하게 했고, 특히 그녀가 뱃놀이를 좋아 했기 때문에 대운하 공사를 벌였으며 이는 오나라의 국력을 낭비 시키고 높은 세금과 강제노역으로 백성들을 심하게 괴롭히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어! 이거 지금 우리나라 상황하고 너무 비슷한 것 같기는 합니다. 

어찌됐든 서시는 오나라왕 부차의 넋을 빼놓아 부차는 국정을 돌보지 않고 사치와 환락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 이 틈을 이용하여 월나라는 국권회복을 할 수 있었음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서시는 어려서 부터 가슴앓이라는 지병이 있어 가슴이 자주 아팠고 이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게 되었는데 이 찡그린 얼굴은 형용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 다웠다 하네요. 물론 부차 또한 서시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완전히 넋이 나갔음은 물론이구요. 또한 이 소문이 궁중 밖으로 까지 퍼지자 오나라 여자들은 자신들도 찡그리면 모두 예쁜 줄 알고 오나라 여자들 모두가 찡그리고 다녔다 합니다. 그래서 찡그린 미인하면 서시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