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도난의 미스터리
본문 바로가기

국보 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도난의 미스터리


2016. 1. 16.



교과서에서도 자주 봤을 국보 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참고 : 금동으로 만들어진 + 연가 7년 이라고 새겨진 + 여래불의 + 서있는 조각 이라는 뜻임)
 
뒤의 광배 부분이 찌그러져 있는 것은 1967년 도난을 당했을 때 생긴 파손으로, 더 큰 훼손이 우려되어 복구가 불가능하다.
 
범인은
"세계 신기록을 위해 훔쳤다가 돌려주겠다"
"생활이 어려워 훔쳤다"
등의 자필메모를 남겼으나 단서 부족과 당시 수사기술의 한계 등으로 검거는 커녕 용의자 리스트도 제대로 못 뽑았다.
 
후에 범인은 문화재 관리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금인 줄 알고 훔쳤는데 금도 아니고, 귀한 물건인 줄 신문이나 뉴스를 보고 알았으니 돌려주겠다"
라고 발언하며 불상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해당 위치(한강 철교 침목 사이)에서 불상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된다.
 
그러나, 이런 유물을 노리는 절도범이 금동이 금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세계 신기록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역시 알 수 없으며
도난 당시 특별전시로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었던 것인데 귀한 물건인 줄 몰랐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
애초에 귀한 줄 몰랐으면 훔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문화재 관리국장과의 통화에서 목소리가 젊은 남자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호승심 넘치는 30대 남자였을 것이라는 정도의 추측 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