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는 계란의 흰자일까? 노른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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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는 계란의 흰자일까? 노른자일까?


2015. 12. 28.

정확히 얘기하면 흰자와 노른자 모두 아닙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병아리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으로 작용하죠...

계란을 깨서 노른자를 살펴보세요.
흰점이 있을 겁니다.
대부분 시장에서 파는 계란은 무정란(수정되지 않은 계란)입니다.
만약 수정이 되어서 이것을 암탉이 품거나 부화기에 넣으면 이 하얀 점이 점점 자라나서 병아리가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YOLK SAC(노른자)위에 AMNION(양막, 양수막)에 싸여있는 병어리 태아가 보이죠? 그리고 그 주위를 ALBUMEN(흰자,배젖)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외각에 난각(계란껍질)이 있습니다. 난각은 병아리의 뼈를 튼튼하게 자라도록 칼슘을 제공합니다.

위의 그림은 유정란이구요, C에 해당하는 것이 배자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계란(무정란)은 이렇지 않죠.


많은 사람들이 노른자가 병아리가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올 때에는 노른자나 흰자에서 직접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미 닭의 난관에서 수정이 되면 이미 20시간 정도는 발육을 하다가 계란이 생성되는 과정에 따라 노른자 위에 배자가 위치하여 약 24도 이하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이상이 되면 세포분열을 하면서 병아리로 자라게 됩니다.

 부화초기에는 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관한 영양이 필요하여, 난백을 통한 수분과 함께 영양분을 공급받다가 4일이 지나면 지방과 관련된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게 되어 이때는 노른자에서 영양공급을 주로 받게 되죠.

뼈가 자라는 때에는 난각에서 칼슘을 공급받는 등 아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배자는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자라나 병아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병아리 되는 직접적인 부분은 노른자 위에 위치한 '배자'가 자라서 흰자와 노른자, 난각의 영양분을 이용하여 병아리가 된답니다.

 

참고로 병아리의 부화과정을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