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클랜 3번째 영웅 그랜드 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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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오브클랜 3번째 영웅 그랜드 워든


2015. 12. 13.


클래시 오브 클랜이 신규 영웅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클래시콘에서 실루엣으로 잠깐 등장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세 번째 영웅. 그 정체는 바로 ‘그랜드 워든(대수호자)’이었다. 

그랜드 워든은 지원형 영웅이다. 기본 능력치는 그리 높지 않으나 다양한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랜드 워든의 최대 특징은 바로 ‘주변 일정 범위 내 아군의 체력을 증가’ 시켜준다는 점이다. 이는 즉 더 많은 공격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뜻이니, 탱커형 유닛과 함께 사용하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액티브 스킬은 주변 유닛을 일정 시간 ‘무적 상태’로 만들어준다. 테스트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영웅 레벨 20(스킬 레벨 4)일 때 지속 시간은 4~5초 정도였다. 무적 상태인 유닛은 전신이 금색으로 뒤덮이며 어떠한 공격에도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물론 무적 효과는 워든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본래는 13레벨 아처타워의 공격에 한 번에 아처가 사망하지만,

그랜드 워든의 패시브 효과를 받으면 HP가 30%가량 남는다.

▲ 워든의 액티브 스킬은 주변 아군을 일정 시간 무적으로 만들어준다.

다음은 능력치를 살펴보자.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된 그랜드 워든은 최대 레벨이 20이며, 초당 공격력이 110, 체력은 2000이다. 공격 대상은 전체, 대미지 타입은 단일 공격이며 이동 속도는 바바리안과 같은 16이다. 사정거리는 상당히 긴 편이다. 사정거리가 7칸인 숨겨진 뇌전탑을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그랜드 워든의 사정거리는 약 7.5~8칸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그랜드 워든은 마을에서 지상/공중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상 유닛과 공중 유닛 어느쪽과도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전투 도중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다만, 지상 모드에서도 호그라이더처럼 벽을 넘어다닐 수 있다.

인공지능은 HP가 높은 유닛이 목표로 잡은 대상을 함께 공격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테스트 영상에서는 주변에 더 가까운 건물이 있었음에도, 골렘과 같은 목표를 공격하는 상황이 몇 차례나 확인됐다. 심지어 공격 중이던 목표를 내버려두고 골렘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 이는 테스트 단계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르니, 정확한 내용은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 워든의 능력치. 지원형 영웅이라 그런지 공격 능력은 아처퀸보다 뒤처진다.

▲ 업데이트 영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습.
더 가까운 건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골렘의 타겟이 된 대공포를 공격하고 있다.


그랜드 워든은 방어 시에도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즉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동상 형태로 변하는데, 이때는 영웅이 아닛 ‘방어 건물’로 취급된다. 따라서 자이언트, 해골 비행선, 호그라이더, 골렘 등에게 우선 공격 대상이 된다.

방어 시에도 그랜드 워든의 고유 효과는 그대로 적용된다. 건물에는 아무 효과가 없으나 영웅, 클랜성 지원 유닛, 해골 함정은 모두 체력이 증가한다. 방어 시설로서의 기본 성능은 대포나 아처 타워보다 우수하지만, 사거리가 7.5~8칸에 불과하므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해골 함정이나 클랜 성 주변에 배치해 패시브 효과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일 듯하다.


▲ 마을이 공격을 받으면 자리로 돌아가 동상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