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말하는 '젊은 세대들이 외제차를 선호하는 이유'

방송이 본질을 말하지 않고있다.

내집마련을 포기하고 외제차를 선호하는 이유를 젊은이들의 허황된 욕심과 사치로 포장해버렸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예전같지 않다. 갈수록 빈부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노력하고 운때가 맞아서 자수성가 하는 사람은 상위 1%도 채 안될것이다.

부동산 가격은 어떠한가? 취업문제는 어떠한가? 사교육 문제는?

한달내내 죽어라 뼈 빠지게 일해도 저축은 커녕 빚 없으면 성공한 삶이다.

과거 우리의 아버지 세대가 지금 세대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거나 근면하거나 고통을 더 잘 참는게 아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아버지 세대처럼 자산을 사기위해 아둥바둥 저축하지않고 소비하는것은 지금 자산을 모을 건덕지가 없어서 그런게 가장 크다.

아버지 세대때는 시장에서 조그만 건어물 가게를 하더라도. 개별화물 트럭을 몰더라도 돈을 모아서 조금씩 집과 땅을사서 자산가가 되는 사람이 많았다. 

그 어떤 재테크 공부를 한 분들이 아님에도 그런게 가능했던 시대야. 

당연히 돈 모으는 재미가 있었고 땅값은 쭉쭉 올랐으며 은행이자가 20%였던 시대다. 

은행 정기예금 이자가. 그런 시대에 살면 사회가 전체적으로 종자돈을 모아서 최소한 은행 이자만이라도 받는게 이득이기에 아둥바둥 모을 생각을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물려받지않고 누가 대출없이 집을사고 중산층을 거쳐 쁘띠부르주아의 자리로 올라갈수가 있나? 아예 저축으로 계층이동이 불가능해진것을 직감한 사람들이 그냥 쓰는거다. 그런데 마치 젊은이들이 타락해서 숨막힐만큼 오른 부동산을 살 생각하지않고 외제차같은 사치품을 산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니 참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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