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10.
배송은 아주 빨랐고, 택배사는 CJ대한통운이었습니다.
제품 자체 박스포장에 노끈이 감겨져 왔어요.
제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두 밖으로 꺼내 봤습니다.
구성품으로는 본체+용기, 작은뚜껑, 사용설명서, 세척솔, 칼날 2개였어요.
본체 뒷부분에 제품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조국이 대한민국! 중국이 아니라서 기분이 좋았어요ㅋ
소비전력이 500W입니다. 보통 가전제품은 소비전력이 낮아야 좋은 것이지만 믹서기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아야 갈리는 힘이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믹서기는 아주 짧게 사용하기 때문에 500W 만족합니다.
제가 9월 말쯤에 구입을 했었는데, 제조년월이 2014년 6월로 최근생산된 제품이었습니다.
믹서기를 처음 보자마자 바로 들었던 생각은 예상보다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용량에 걸맞게 큼직한 용기와 본체 가로(폭)이 넓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크기에 비해서 본체의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믹서기를 구입할 때, 중점으로 뒀던 부분 중 하나가 디자인이었는데요,
이 모델은 굴곡없이 매끄러운 깔끔한 디자인과 블랙과 레드의 조화가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지, 강(분쇄), 약(커터), 순간동작 버튼4개가 있습니다.
용기를 본체에 탈착하기가 수월한 편이었고, 본체 윗부분은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서 구석구석 청소하기에 편했습니다.
용기가 정말 큽니다. 재질이 스텐인리스라서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손으로 들면 무게감이 약간 느껴지는 정도.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견고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어요.
용기 가운데 길쭉한 투명창이 있고, 눈금이 새겨져 있어서 내용물 용량을 가늠하기에 편할 것 같아요.
눈금을 보면 용기 3분의1정도 되는 부분이 1000ml입니다.
용기 전체용량이 3000ml~
작동 중 뚜껑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음식물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추가투입구가 있어요. 추가투입구 뚜껑모양이 타원형으로 생겼지만 대칭형이 아니라서 모양을 맞춰서 꽂아야 합니다. 이부분이 아쉬웠어요.
[뚜껑 조립 순서]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처음 사용할 때는 참고가 되었습니다.
손잡이 위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뚜껑이 열립니다.
뚜껑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서 용기 내부를 훤히 볼 수 있어요.
다만 스텐재질의 용기에 비해서 플라스틱이라 견고함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뚜껑 테두리에는 고무패킹이 있는데 탈착이 가능했습니다.
믹서기를 사용하다보면 고무패킹 틈새에도 이물질이 끼게 되는데요, 탈착이 가능해서 뚜껑 테두리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용기 내부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덜 됐는데, 넓고 깊어서 많은 양의 식재료를 넣을 수 있겠더라구요.
칼날이 2개라 용도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칼날보호 케이스]가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날카로운 칼날을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겠어요.
칼날이 황금색인게 눈에 띄었는데요, 고광도 티타늄 재질이라서 강력하고 녹슬지 않는다고 합니다.
s자 모양의 칼날에는 '커터'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마늘이나 육류 등을 다질 때 사용하는 다지기용 칼날입니다.
칼날이 한쪽은 위로, 다른 한쪽은 아래로 향해 있습니다.
번개모양이 연상되는 이 칼날에는 '분쇄'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분쇄와 믹서를 할 때 사용하는 칼날입니다.
뾰족한 모양 때문에 S자 다지기용 칼날보다 날카로워요.
칼날 자체만 봤을 때는 S자모양의 다지기용 칼날의 길이가 길지만 칼끝과 칼끝의 길이를 재어보니까 두 칼날 모두 13.5cm로 동일했습니다.
분쇄 및 믹서 칼날과 다지기칼날을 용기 본체에 끼운 모습니다.
칼날을 칼날축에 끝까지 꽉 끼우기만 하면됩니다.
믹서기 사용해보기
양파물을 끓이고 나면 너덜해진 양파 건더기가 그냥 먹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함께 갈아서 마십니다ㅎ
다지기칼날을 이용해서 '약(커터) 버튼'을 누르고 10초 정도 갈았습니다.
10초 정도 간 것 치고는 곱게 잘 갈린 것 같아요. 더 오래 갈면 훨씬 곱게 갈리겠지만 왠지 오래 갈면 영양이 파괴될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짧게 갈려고 합니다.
바나나, 군밤 깐 것, 두유를 넣고 다지기용 칼날을 이용해서 '약(커터) 버튼'을 누르고 20초 정도 갈았습니다.
두유와 과일을 함께 갈 때 내용물이 뚜껑까지 튀어서 묻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뚜껑을 열 때 주의를 해서 열지않으면 뚜껑에 묻은 내용물이 뚝뚝 떨어져요.
바나나와 밤이 건더기 없이 잘게 잘 갈렸습니다.
묵은 김치 반포기를 반으로 잘라서 용기에 넣었습니다.
용기의 3분의 2정도 담긴 상태라 과연 잘 갈릴까 걱정이 됐습니다.
다지기 칼날을 사용했어요.
맨처음에는 '순간동작 버튼'을 누르면서 조금씩 갈아줬습니다.
물이 없는 상태라 소리가 꽤 컸습니다.
'순간동작 버튼'을 누르면서 갈다가 '약(커터)버튼'을 눌렀더니 완전 곱게 다져졌습니다.
아몬드 15알, 고구마 1개, 바나나 1개, 우유를 넣고 다지기용 칼날을 이용해서 '약(커터)버튼'을 누르고 20초 정도 갈았습니다.
고구마와 바나나는 잘 갈렸고, 아몬드가 딱딱해서 잘 갈릴까 했는데 아몬드 역시 건더기 없이 잘 갈렸어요.
성능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전에 사용했던 믹서기가 250W였는데 그 제품보다 확실히 잘 갈렸습니다.
소음은 용기에 담긴 양이 많으면 덜한 편이었어요.
대용량이라 많은 양을 갈 수 있고, 성능이 뛰어난 반면에 공간 차지가 크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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