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5.
남자는 밥 배, 술 배가 따로 있다면 여자는 밥 배,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는 말이 있다.
친구 혹은 연인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도 자연스레 발길이 가는 곳이 바로 '디저트 가게'.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하는 달콤한 디저트는 참 신기하게도 먹어도 먹어도 계속 손이 간다.
특히 홍대에 가면 수많은 디저트 카페들이 우리를 유혹하며 들어가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빠지지 않고 꼭 가봐야 할 홍대 디저트 맛집 5곳을 모아 소개한다.
물론 이 외에도 유명한 곳이 많지만 다음 기회에 소개 못한 곳을 추천하겠다.
1. 피오니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찬양하는 '피오니'. 수제 케이크, 그 중에서도 생크림 딸기 케이크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화이트데이 전날이면 여자친구 있는 서울 남자들이 죄다 이곳에 몰리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로 인기가 많다.
수많은 생크림 케이크를 먹어본 우리지만 이곳의 생크림은 '진짜'다. 고소함은 물론이거니와 혀에 닿는 순간 사르륵 녹아 없어지는 부드러움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조각케이크의 가격은 4천원대, 제일 작은 사이즈의 1호는 2만4천원이다.
2. 마카롱
가게 이름마저 '마카롱'인 이곳은 홍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마카롱 맛집이다. 홍대 정문앞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 훈남 셰프가 직접 운영한다.
보통 오전11시에 문을 열어 저녁8시에 문을 닫지만 마카롱이 다 떨어질 경우 언제가 됐든 쿨하게 문을 닫는다.
실패 없이 마카롱을 구입하고 싶다면 빠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로즈, 사쿠라 마카롱 등이 인기메뉴다.
1개 1,700원이고 6개 든 박스를 구입할 경우 9천원에 구입가능하다.
3. 빌리엔젤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곳으로, 주말이면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엄두 내기 힘들 정도다.
'밀푀유'가 유명하지만 얇은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만든 '크레이프 케이크'도 맛이 좋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최근에는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따로 입점까지 했다.
케이크는 보통 6천원대로 아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니 꼭 한 번 맛보길 추천한다.
4. 스노브
앞서 소개한 '피오니'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케이크 가게.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버터냄새에 벌써 군침이 도는 스노브는 상수역 1번출구에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케이크와 타르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메뉴는 역시 딸기케이크다. 촉촉한 카스테라 빵과 카스타드가 입안가득 부드러움을 전할 것이다. 조각케이크의 가격은 보통 5천~6천원대.
5. 쉐즈롤
강남에 '몽슈슈'가 있다면 홍대에는 '쉐즈롤'이 있다. 일본 도지마롤을 필두로 인기 디저트 메뉴로 자리잡은 롤케이크를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보기에도 입에서 사르륵 녹을 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도지마롤에 비해서는 크림 양이 적은 편이지만 입 안에 머금었을 때의 부드러움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사이즈는 미니, 하프, 풀로 나뉘며 각각 3천~4천원대, 7천~8천원대, 1만4천~1만6천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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