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LG이노텍의 주가가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 부진에 영향을 받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주가 하락
LG이노텍의 주가는 전일 8.80% 하락한 18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최저가로, 고점 대비 60% 가까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애플 아이폰 중국 판매 부진
애플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하며, 애플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4위로 추락했습니다.
LG이노텍의 애플 의존도
LG이노텍은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LG이노텍은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나,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원가부담으로 수익성은 하락했습니다.
증권사 목표가 하향 조정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수익성 우려를 고려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무려 12개 증권사가 LG이노텍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북미 주고객사의 판매량 둔화로 인한 경쟁 심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8.7% 감소한 6755억원으로 전망하고, 신영증권은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각각 8%, 35%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LG이노텍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비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이노텍은 세계개발자대회(WWDC) 전후에 고객사의 온디바이스AI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LG이노텍은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