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금리 경고에 NYSE 조기 하락, 일자리 수치의 예측치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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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금리 경고에 NYSE 조기 하락, 일자리 수치의 예측치 뛰어넘어


2024. 2. 6.

파월 발언에 대응하는 뉴욕증시와 일자리 서프라이즈



파월 의장의 '신중한 접근'과 뉴욕증시 하락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신중한 금리 접근 발언과 함께 5일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은 지난 CBS 방송 출연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원한다"며 "금리 인하는 매우 중요한 걸음이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으키지만 동시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뉴욕증시에 관망세가 나타났다.

고용 호조와 금리 인하 시기의 미묘한 교차

1월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고용 증가로 미국 경제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자 전문가 전망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하락하고 있다. Fed 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3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15%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기업의 주가 변동과 구조조정 소식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와는 별개로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눈에 띄고 있다. 에스티로더와 캐터필러는 각각 인력 감축 계획 발표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맥도날드와 스냅은 중동 판매 감소와 인력 감축 소식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채권시장과 글로벌 유가 동향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12%로 상승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4.43%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중동 갈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내리고 있다.

향후 전망과 Fed 당국자들의 발언

앞으로의 뉴욕증시는 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스탄 굴스비, 로레타 메스터, 닐 카시카리 등이 예정된 발언을 통해 시장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데이터 발표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