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으로 삼성전자 13만, 현대차 50만 '레벨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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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으로 삼성전자 13만, 현대차 50만 '레벨업' 예상


2024. 2. 5.

한국 증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주가 2배 이상 상승 전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최근 실시한 분석에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주주에게 우선가치를 둬야 하는 이유 등을 살펴봅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 간판 기업들은 이류, 삼류 취급을 받고 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시뮬레이션 결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13만원까지 오르고, 현대차는 5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LG화학은 70만원, KB금융은 10만원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습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 원인 중 하나로 상장기업이 자본 효율성과 주주 환원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내 증시가 지난 3년간 연 2%의 손실을 주주에게 안겼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도 제시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금 92조원 중 50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전량 매입하고, 이 중 20조원을 즉시 소각하라는 분석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현금 19조원 중 8조원을 투입해 우선주를 매입하고, 이를 통해 주당순자산이 3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개별 기업들이 스스로 주가 할인을 고착화한 문제를 스스로 반성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사회의 변화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꾸준한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국내 기업들이 주주에게 우선가치를 둔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쌓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은 국내 금융당국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의 기업 거버넌스 개혁 사례를 참고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소 3년 이상의 꾸준한 추진과 독립적인 위원회를 통한 성실한 프로그램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주주 환원을 꾸준히 한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식의 '레밸업'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