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조선업 전망: 수주 호황 예상 및 새로운 동향

국내 조선업의 미래, 2024년 신조선가지수 예측 및 전망

 

2024년에도 국내 조선업은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신조선가지수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높은 수주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신조선가지수의 상승으로 고가에 수주한 배들이 인도를 앞두고 있어 조선업계는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주 호조에 따른 기업별 주가 상승

작년 동안, 조선업계는 높은 선가와 수주 호재가 겹치면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 7만1600원에서 12만900원으로 상승률 71%를 기록했으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각각 51.66%, 49.09%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국내 기업들이 LNG선과 탱커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수주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에도 높은 수주량 예상

증권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의 근거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신조선가지수로 인해 2022년과 2023년에 고가로 수주한 배들이 속속 인도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의 오지훈 연구원은 "2024년에는 새로 건조 작업을 시작하는 선박 중 86%가 2022년 이후에 수주한 고가 물량 또는 대박 고가 물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성장 전망

2024년 2분기까지는 고가 수주한 물량의 구성이 의미 있게 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까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실적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7500만GT로 추정되며, 국내 업체들은 특히 가스 운반선과 탱커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조선가지수의 하락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쟁과의 리스크 요인

그러나 주의할 점은 중국 조선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일부 점유율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에는 국내 조선사의 선주 비중이 25%로 감소한 반면, 중국은 58%까지 선주 비중을 높였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향후 중국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결론

2024년에도 국내 조선업은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가며 높은 선가와 수주 호재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중국과의 경쟁에서는 신중한 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급변하는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