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사태와 새로운 증시 정책으로 돌아본 금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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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사태와 새로운 증시 정책으로 돌아본 금융 시장


2024. 1. 1.

라덕연 사태 후 2023년, 한국 증시의 새로운 시대

 

2023년 한 해는 한국 증시에 있어서 다사다난한 시기였다. 라덕연 사태, 2차전지주의 급등, 초전도체 테마주의 난립 등으로 채워진 한 해가 마무리되었다. 새해를 맞아, 증시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초창기 불건전 요건으로 불량 종목 대응

2023년 2일부터는 새로운 유형의 시장경보제도, '초창기 불건전 요건'이 시행된다. 이 제도는 라덕연 사태와 영풍제지 사태와 같은 장기간 우상향 불건전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불량 종목에 대한 조기 경고 및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향후 이에 따른 투자 경고나 매매거래정지가 이뤄질 수 있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 영문공시 의무화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자산 10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영문공시 제출을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영문공시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내용뿐만 아니라 제목도 함께 번역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2023년 1월부터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에도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파두 사태로 인해 논란이 된 기술특례상장은 새로운 제도로 전환될 예정이다. 상장 후 2년 내에 관리 또는 투자 환기 종목에 지정되거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주관사는 풋백옵션 등 추가 조건을 부과하게 된다.

금융투자상품 위험등급 6단계 도입

투자자들은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의 위험도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된 금융투자상품 위험등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신중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공시 의무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이 공시 의무화되어, 투자자들은 각 증권사의 이용료율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예탁금 이용료율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더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종목 코드 체계 개편으로 효율적인 발급 관리

마지막으로, 종목 코드 체계도 개편되어 주권 등의 종목 코드 중복을 막고 발급 여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시의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2023년, 한국 증시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들로 더욱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 참여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며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