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테크놀로지, 5세대 HBM3E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신기술 HBM3E로 인한 주가 돌풍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년에 공급 예정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HBM3E)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 돌파, 신고가 경신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28일 현지시간 기준 86.0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6일 87.06달러로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의 일시적인 하락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의 주가가 87달러를 돌파한 것은 1년 9개월 만의 일이며, 지난 1년 동안 주가는 75.08% 급등하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동반한 강세

마이크론의 강세를 견인한 주요 요인은 회사의 우수한 실적이다. 2024회계연도 1·4분기 매출액은 47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 상승했으며, 시장 전망치를 1.5%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로, 시장 전망치 대비 4% 상회했다.

HBM3E에 대한 기대

마이크론의 주가를 더욱 견인하는 원동력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되는 HBM3E에 대한 기대감이다. 엔비디아로부터 선수금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분석가들은 HBM3E의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HBM3E의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한편으로는 생산 설비 규모에서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증권가 전망

증권가에서는 수요 회복에 대한 일부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과 선단 공정, 그리고 HBM 투자 집중에 따른 생산 규모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론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며 실적과 기대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HBM3E의 성공적인 공급과 수요의 안정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장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