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최양락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구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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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최양락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구타당하다


2019. 1. 1.

최양락은 김형곤, 심형래, 임하룡 등과 함께 80년대 대한민국 개그계에서 레전드급 활약을 보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희극인이다.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에 참가하여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대부분의 활동은 KBS에서 했으며 KBS에서 활동하는 동안 쇼 비디오 쟈키나 유머 일번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촐랑거리고 깐죽대는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는데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네로 25시'의 네로나, '고독한 사냥꾼'의 최우빈, '괜찮아유'의 최동학 등이 있다. 양념통닭을 처음 만든 걸로 알려진 페리카나의 광고 모델과 노래로도 유명했다.

대표적인 유행어는 부인 팽현숙씨와 같이 호흡을 맞췄던 코너 '남 그리고 여'에서 만든 "있을 때 잘해! 나는~ 봉이야!"가 있다.

1984년 발매된 심형래의 코믹 캐롤이 성공한 후 코미디언들이 앞다투어 코믹송 앨범을 발표했던 시기에 최양락도 앨범을 냈다. 바로 '최양락 작품하나'.1988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최양락이 만화주제가를 자기식으로 부른 곡들로 채워져있다. 이 앨범은 대박이 났다. 최양락은 이 앨범을 100만장 팔았다고 밝힌바 있다. 페리카나의 치킨 광고도 이 앨범에 수록된 요술공주 샐리 주제가를 사용한 것이다. 최양락은 2009년에 위 앨범을 다시 리메이크해서 최양락 Night Fever!!!라고 다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그리 잘 되지 못했지만 



동료 개그맨 김학래와 동기라서 둘이 자주 콤비로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꽤 친한 사이라고... 참고로 나이는 김학래가 8세 위다. 극중에서 임미숙과 부부로 엮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로는 팽현숙과 결혼한 사이다. 임미숙은 반대로 개그맨 김학래와 부부 사이. 팽현숙과는 고독한 사냥꾼, 남 그리고 여에서 커플로 출연했고, 임미숙과는 네로 24시에서 황제와 황비로 출연했다. 덕분에 이를 이용한 개그도 곧잘 써먹었다. 부부 사이는 대체적으로 좋다고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이 이뤄지게 된 첫 계기는 최양락의 아버지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최양락은 함께 개그를 하면서도 팽현숙을 후배로만 대한데다가 연습할때도 합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 욕을 무지하게 해서 팽현숙이 삐치거나 혼자 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 최양락은 이런 모습에 관심은 커녕 "현숙이 쟤는 부족하면 열심히 해야지 맨날 섭섭해하기만 하고 개그가 발전이 안 되는데 왜 저러냐"고 생각해서 팽현숙에게 오히려 불만이 더 많았다고 한다.

어느 날 시골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셨는데 혼자 사는 최양락을 보시고는 안되겠다며 결혼을 재촉하였다. 최양락의 "아버지, 여자가 있어여 결혼을 하죠" 라는 반응에 아버지는, "너 왜 멀리서 찾니? 너 같이하는 현숙이라는 애, 아빠가 관상을 보니까 괜찮아. 오늘 당장 가서 유심히 한 번 봐봐라." 

이에 최양락도 팽현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면서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화는 이야기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최양락이 먼저 팽현숙에게 고백을 했고, 팽현숙은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최양락이 의도적으로 기자들에게 흘려서 기사가 났다는 버전도 있다. 참고로 아내와는 지금까지 각방을 쓴다는데 오로지 두번만 합방해서 애가 둘만 있다며 섹드립을 친 적이 있었다.

1991년 말 SBS 개국과 함께 SBS 희극인실 실장자리를 받고 이적한 뒤 MC 위주로 활동해 왔다. 1994년 4월 24일 첫 회부터 SBS의 일요 아침 예능인 좋은 친구들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첫회부터 1995년 10월 22일까지는 이봉원, 1995년 10월 29일부터 1996년 8월 18일까지는 정원관, 1996년 8월 25일부터 98년 10월 18일까지는 남희석과 함께 공동MC를 맡은 바 있다. 

하지만 1998년 10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박수홍에게 바통을 넘겨주면서 하차한 데 이어 2월부터 김미화와 함께 진행을 맡아왔던 KBS 2TV '코미디 세상만사'에서도 스스로 하차하고 가족들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떠났다가 1999년 8월 2일 SBS 코미디 살리기의 공동 진행을 맡아 컴백하였다. 그러나 진부한 형식의 개그와 여러 차례의 언어폭력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아 4개월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으며 급기야 1999년 9월부터 김미화와 함께 다시 게스트로 합류한 코미디 세상만사는 SBS 기분좋은 밤 탓인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다음 해 봄 개편 때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공교롭게도 2000년 2월 3일부터 '기분좋은 밤' MC를 맡았던 박수홍은 '좋은 친구들'의 최양락 후임이었다. 게다가 최양락은 2000년 1월 22일 시작한 KBS 2TV 일요시트콤 반쪽이네로 첫 시트콤 출연을 했는데 대사나 연기, 장면설정 등이 모두 뭔가 어설픈 구석이 많았다는 지적을 받으며 10%대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결국 3개월(4월 29일)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다. 박수홍도 KBS 2TV의 시트콤 '마주보며 사랑하며'로 첫 시트콤 출연을 했는데 음란한 자태를 지나치게 묘사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결국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종영하였다.

최양락이 2000년 다시 MBC로 옮겨온 후, 일요일 낮에 코미디 닷컴이란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바둑 대국을 패러디한 알까기 대국으로 또 한번 큰 인기를 얻을 당시에 박수홍은 2001년 봄 개편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 연달아 조기종영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알까기 이후부터는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진행자로 계속 활동했다. 경인방송 (ITV)외에는 TV활동이 뜸할 뿐 방송 활동은 계속 하고 있었다.

마침내 2009년 야심만만2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일명 '최양락 젖꼭지의 변'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리면서 올드팬 뿐만 아니라 최양락의 리즈 시절을 모르던 어린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레전드의 복귀라는 화려한 상찬을 받으며 야심만만2 MC까지 꿰찼으나 오래지않아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완전 복귀는 실패했다. 

현재는 라디오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12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10년 진행한 공로로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으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 3월 3일에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 콘서트에서 김학래, 임하룡, 장두석, 이봉원, 이경래 등 올드 개그맨들과 함께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올라섰다. 본인의 히트코너 <괜찮아유>와 <네로 25시> 등에 출연하여 녹슬지 않는 희극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네로 25시>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나영, 신보라 등 개콘의 주축 후배 개그맨들과 놀라울 정도로 척척 맞는 개그 호흡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 중이라 근처에서 간간히 목격담이 들려온다. 근처 도농동 이마트가 입주한 건물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에서 봤다던가... 또 팽현숙이 현재 운영하는 음식점을 가면, 손님 접대하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다. 단 이거는 본점에 한정. 2014년 시점에서 이제는 높게 잡아 30대 초반도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편하게 서빙하러 온다.

14년 간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갑자기 짤렸다. MBC 표준FM의 효자방송으로 10년을 넘게 군림하던 시사풍자 라디오였는데, 외압으로 인해 작별인사도 못 하고 짤린 것이다. 물론 알기는 안 것이었는지, 마지막 날 방송의 끝곡이 '또 만나요'였으니... 2주간 대타를 뛴 DJ는 학교 후배인 가수 박학기. PD저널의 폭로에 의하면 높으신 분들의 외압 때문이라고 밝힌 상태. 방송에서 잘리고 거의 한 달간은 위의 팽현숙이 운영하는 음식점 한구석에서 식음도 전폐하고 내내 술잔만 기울이고 있었다고 한다. 후속 프로그램은 "원더풀 라디오 김태원입니다".


더 팩트의 보도를 따르면 라디오에서 퇴출당한 이후에 술로 날을 지새웠다고 한다. 아내 팽현숙의 권유로 현재는 가게에 나와서 주차관리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동안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말하는 것 자체를 피할 만큼 대인 기피적인 모습도 보여 라디오 퇴출이 최양락 개인에게 상당한 충격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하차 통보를 받기 전에 MBC 라디오국 간부들이 인사를 받지도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우는 등의 알아서 나가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는 KBS2에서 방영중인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부인 팽현숙과 함께 출연중이다.

2018년 11월 26일부터 TBN 한국교통방송 '최양락의 탄탄대로' 진행을 맡게 되어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종영 후 2년 6개월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첫 방송 당일 아내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왕의 귀환을 축하한다"라는 화환을 전달하며 라디오 DJ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밤의 교차로 주말 DJ를 진행한 가수 추가열도 같이 출연했으며, 동료 코미디언 김보화, 김학래와 전화 연결하여 라디오 DJ 복귀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딸 최하나가 깜짝 출연한다.

MBC 개그콘테스트 대상이라는 화려한 데뷔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자신의 개그 감각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심이 꽤 강하다. 물론, 1980년, 1990년대에 활동했던 개그맨들이 자신의 개그 프로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다른 개그맨들의 개그를 깔보는 경향들이 심한건 있었다. 실제로 명랑 히어로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SBS에서 좋은 친구들에서 하차했을 때, PD의 하차 권고(통보)를 받았었고, 이로 인해 처음으로 자신의 개그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엄청난 자괴감을 받으며, 바로 옆에서 잘 하고 있던 코미디 세상만사를 자존심이 상해서 자기 멋대로 안하겠다고 하차하고, 그 길로 6개월간 호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프로그램들에 대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시기나 정황상 두 프로그램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말로 웃기는 개그감각이 최고였던 최양락은 2000년대 이후 방송에 복귀했을 때도 자신의 주 전공 분야였던 말로 웃기는 개그(토크쇼 계열)를 주로 선보이는 버라이어티에만 간간히 출연하곤 했지만, 이 당시의 버라이어티는 대부분 정통 코미디보다는 몸으로 웃기는 버라이어티 예능이 대세가 되어 버리고, 토크쇼가 완전히 주춤하던 시기여서 결국 2010년 10월 MBC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꿀단지이후로는 공중파 예능계에서 다시 보기가 어려워졌다.


팽현숙과의 연애 시기에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한창 팽현숙과 연애하던 때에 아는 기자에게 딱 걸려서 연애 기사가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 결혼 확정도 아니니 신상 보호 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정 쓸거면 "최양락 모 후배와 열애설!!" 요 정도까지만 쓰라고 했다고), 다음날 신문에 난 기사 제목이 '최양락, 동료 개그맨 팽 모씨와 열애중!'이라고 나와서 결국 동네방네 열애설이 퍼지고 말았다고 한다. 그녀가 누구인지는 당연히 안 봐도 비디오인 셈. 이 일화를 말하던 최양락은 "대한민국에 팽씨 성을 가진 개그우먼이 팽현숙 밖에 더 있겠냐고!!!"하며 격뿜했다.

개그맨 김경민이 방송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그가 신인시절 차 운전도 하고 심부름도 하면서 매니저처럼 선배인 최양락을 보필하며 모시고 다닌 적이 있다고 하는데, 하루는 시간이 늦어져 최양락이 김경민보고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김경민이 자기 집으로 돌아간 뒤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최양락이 "저~기 경민~아. 혹시~ 우리~ 집에서 금반지 못 봤니?"라고 했고 "네? 예 형님 못봤는데요."라고 답하자 "그래~ 경민아~ 우리 아이 돌잔치할 때 맞춘 금반지가 없어졌는데, 아무튼 너~는 아닐거야. 뭐 내가 어디다가 잘못 놨겠지~"라고 하며 끊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최양락은 매일 한두번씩, 직접 만났을 때 얘기하거나 전화를 해서 "저~기 경민아, 너~는 아닐거야~ 그치?"라는 말을 계속 했다고 한다. 그때마다 김경민은 "형님, 저 진짜 아닙니다.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다음날이면 또 전화가 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김경민은 자신이 그동안 그렇게 선배님을 모셔왔는데 도둑질을 할 거라는 그런 의심을 받은 게 황당하기도 하고, 너무 서러웠다고 한다.

역대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후보작(단막극,특집드라마) 중에서는 최양락이 고정 MC로 활동한 예능-오락 프로그램과 경쟁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제비꽃> 조연에 속했던 배우 윤용현은 자신의 대학 선배인 최양락과 함께 <코미디 세상만사> '어촌일기'(윤용현) 에서 호흡을 맞췄고 <그대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 역으로 나온 신구는 최양락의 첫 시트콤 출연작인 KBS 2TV <반쪽이네>에서 공연했으며 <베스트극장> '반가사유상' 출연진 중 한 명인 박정수는 최양락이 SBS로 옮기기 전 KBS 대학개그제 1기 출신으로 들어 온 개그맨 김국진의 연속극 데뷔작이었던 MBC <반달곰 내 사랑> 조연이었다.

과거 한참 LA다저스에서 박찬호가 주가를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때 같은 충청도 출신에 야빠기질을 가진 최양락은 우리 충청도의 자랑 이라며 박찬호를 찬양하고 있었다.하루는 박찬호가 선발등판해 대량실점해서 완패를 당한적이 있었는데 그날 속상해서 가진 남희석과의 술자리에서 한다는 말이 "그...투수라는게 말이지... 아무리 150,158 던져봤자 아무의미 없는겨 그 직사각형 있지... 그 네모난거... 거기에 넣어야 진짜 투수인겨"라며 남희석에게 푸념했다고 한다.

특유의 깐족거림 때문에 현역 시절엔 선배들한테 구타를 많이 당했다고 한다. 술자리에서 개그맨들끼리 야자타임을 하다가 주병진이 "자자, 이제 그만하지?" 라고 했는데, 그때까지 한창 야자타임을 즐기며 까불던 최양락이 "그~만하기는 뭘 그만해 임마~잇"라고 하자 성질이 난 주병진이 바로 접시에 있던 족발을 던져 버렸다고. 주병진 말로는 의도치 않게 홧김에 던진 족발이 최양락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고 한다. 다행히(?) 코피는 안 났는데, 맞자마자 너무 아파서 체면이고 뭐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한다. 주변사람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울었던 것으로 오해했으나 최양락은 정말 그냥 너무 아파서 울었다고 한다.


이성미가 임하룡에게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그 덕분에 많은 개그맨들이 임하룡을 노인네라고 불렀다고 한다. 임하룡은 원래 소심한 걸로 유명한데다 젊은나이에 노인네라 불려서 속이 많이 상했었다고. 근데 최양략이 10살이나 많은 선배인 임하룡에게 "노인네야"라고 놀리고, 어느 날은 한술 더떠서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깐족거리다가 우유를 얼굴에 맞았다고 한다.

어느 날은 같은 회사 선배인 이홍렬과 같이 맞담배를 피웠는데 허락도 없이 이홍렬의 담배를 뺏어서 자기 담뱃불 붙이는데 써서 구두로 맞았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홍렬이 최양락과 담배 피우는 자리에서 자신이 이경규와 맞담배를 피웠을 때 이경규가 내 허락없이 담배를 뺏어서 자기 불 붙이는데 썼다고 뒷담화를 깠는데 그걸 들은 최양락이 똑같은 짓을 하자 "이 새끼가 더 나쁜 놈이네!"하면서 때린 것이다. 한마디로 매를 벌어서 맞은 것.

아무리 서열에 엄격한 개그계라도 이 정도면 어그로 끄는 실력도 갑인 셈. 주병진은 몰라도 임하룡, 이홍렬, 강석은 개그계에서 손꼽히는 대인배로 후배들의 인망이 두터운 사람들이다. 당시 방송계 입소문으로 개그맨 데뷔 전에는 깡패였다느니 별별 소문이 자자했다. 모 방송에선 젊었을 때의 치기라는 식으로 술먹다 옆자리에 앉은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을 이간질해서 싸움 붙인적이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 게다가 그 자신도 후배에게 막 대하는 면이 커서 네로 25시에서 얼떨리우스로 나온 하상훈이 최양락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물론 최양락이 사과한 다음에 병원비도 물어주고 그 뒤로는 좀 몸조심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명랑히어로에서 밝혀진 것이지만, 김구라가 SBS 희극인실 소집에 안 나왔다고, 때린 적도 있다. 똥군기 항목에도 나와있고. 이런 점과 더불어 본인 특유의 깐족대는 말투나 경솔해보이는 행동 때문에 보수적인 기성세대들 중에도 이봉원과 더불어 최양락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