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동에게 좋은 '김' 김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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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동에게 좋은 '김' 김에 얽힌 이야기


2018. 4. 28.




김은 식물성 식품 중 유일하게 시아노코발아민이 많이 있다 이것은 채식주의자들과 성장기의 아동에게 중요하다. 비타민 B 복합체는 열이나 약간의 산ㆍ염기에도 파괴되기에 섭취방법이 제한되어 있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비타민 B12인 시아노코발아민은 제한이 특히 심해서 극히 최근까지도 육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다는게 정설이었을 정도다. 오죽하면 한국 불교에서 동자승에게 육식을 허용하는 이유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 제한적이나마 일부 식물성 식품(김, 청태, 매생이, 파래)과 콩류 전통 발효식품을 통해서 시아노코발아민의 섭취가 가능하다고 밝혀진 요즘에도 영양학자들마저 제한적인 육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것을 권할 정도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다. 해조류와 발효 식품에 비타민 B12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김(laver), 청태, 매생이, 파래 이 네종류를 제외한 해조류에 함유된 비타민 B12는 이성질체인 헛비타민 B12(pseudovitamin B12, adeninly cobamide)로 인간은 쓸 수 없는 형태이며 섭취하면 오히려 진짜 B12의 흡수를 방해한다.
불만제로에서 김 편이 방영되었다. 김은 육지로 가져와 세척과정을 거친 후에 말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대기업이든 영세기업이든 세척 과정에서 위생적으로 하는 곳이 없고 이는 시중에 그대로 유통되고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이물질이 붙어있는 김은 당연히 비위생적 세척 과정을 거친 곳이고 대용량제품과 기름칠을 많이 한 김들도 비위생적 세척 과정을 거친 김이라고 한다.

김 양식은 극도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노가다 작업이다. 만화 식객에서도 이를 언급할 정도. 그에 비해 벌어들이는 이익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끔 섬노예들이 끌려가는 곳에 김 양식장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모든 김 양식장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새우나 멸치잡이 배들이 모조리 섬노예를 고용하는 것은 아니듯.



김현희가 체포되었을 때, 중국인 흉내를 내느라 김이 뭔지 모르는 척 했는데, 일본에 오래 있었던 설정 때문에 들통나고 말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위에서 보다시피 김 수출 국가 중 1위는 대한민국. 한국에서 수출되는 수산물 중에서는 참치 다음으로 가장 많다고. 헌데 의외로 김 자체가 생산되지 않는 태국도 상당량의 김 관련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마른 김을 수입한 뒤 가공해서 팔고 있는 것. 대한민국이 수출하는 마른 김의 상당수가 태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한국 김을 원료로 만든 김스낵은 대한민국에서도 판매 중이다.

가까이서 사진 찍고 대충 보면 정글이나 밀림처럼 보인다. (람보와 합성)

따끈따끈 베이커리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김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아즈마 카즈마의 상대로 김 장인 '노리 선생(한국명 '김 선생'. 적절하다.)'이라는 사람이 '김이 들어간 빵'을 주제로 제빵 대결을 벌인다. 김에 대해서는 노리 선생이 아는 것이 더 많았기에 결국 카즈마가 패배하지만,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의외로 소바의 장국은 김을 넣어야 맛이 제대로 산다. 메밀소바 전용 츠유에 파와 무를 넣어도 식당에서 먹던 맛이 나지 않아 고민이라면, 김을잘게 찢어 넣어보자. 식당에서 먹었던 달달한 맛이 바로 느껴질 것이다. 수제비, 떡국 등 한국 음식에도 김을 잘게 찢어 넣으면 음식의 풍미가 한층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