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의 역사와 변천사

얼굴은 상징적인 의미로 중요하다. 어떤 것을 대표하는 것을 말할 때 얼굴이라는 말을 쓰기도한다. 얼굴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오래전에 성형수술이란 것이 생겨났다. 성형수술의 시작은 코와 눈의 수술에서 시작되었다. 기원전3천년 이집트에서는 코뼈가 부러진 것을 코안으로 교정한 기록이 남아 있고, 기원전 천오백년 경에는 죄인의 형벌로 코를 잘라버리는 징벌을 하였다. 그로 인해 없어진 코를 다시 만들어내는 진정한 의미의 성형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형벌로 코를 잘라버린 것을 보아도 당시 코의 상징적인 의미는 중요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얼굴의 인상은 중요시되고 있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시의 코의 상징성은 존엄성으로 생각했다.

이집트 시대에도 클레오파트라의 콧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클레오파트라의 코는 자존심이나 명성으로 생각되었다. 콧대가 높다는 의미는 여러가지 의미로 생각되어 진다. 반대로 콧대가 낮다면 외모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없어지게 마련이다. 1800년대애 들어 서면서 코의 본격적인 성형수술은 시작되었다. 최근에 이루어지는 코의 성형수술의 방법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것이1800년도 부터다.

우리나라의 성형변천사를 돌이켜보다. 1900년도초에는 성형수술이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았다. 1960년도에는 경제발전에 모은 관심이 집중했고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성형수술이 조금씩 우리주변의 이야기로 들려왔다. 그러나 당시에는 성형수술을 상당히 비밀리에 했다.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사실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남자도 있었다. 성형수술의 여부가 이혼의 대상이 된다는 말인가? 여하튼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것을를 상당히 꺼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다지 심하게 비밀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1990년도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성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일반적인 사람들도 성형수술을 하기 시작했고 눈코 수술은 비밀리에 상당히 많은 수술이 이루어졌다.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여 성형수술은 보편화 되었고 이제는 성형수술을 한 것을 숨기는 것이 죄스럽게 어겨지는 엄청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성형외과 의사로 예전부터의 성형에 대한 인식을 돌이켜 보면 우리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이 무섭게 변화해온 것을 느낀다. 같은 현상이나 사실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그렇게 달라질 수 가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성형수술을 떠나서 우리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가끔은 역사를 돌이켜보고 과거과 회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얼굴의 전반적인 수술은 처음에는 외상으로 인한 복원에서 시작되었다. 세계2차대전을 격으면서 수많은 외상환자들이 생겨났고 외상학은 성형수술에 기초가 되었다. 세계대전을 격으면서 수많은 외상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얼굴골절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안면교정에 대한 지식들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최근의 성형수술중에서 안면윤곽수술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안면윤곽을 처음 공부하게 되는 것도 역시 얼굴 골절환자로부터 시작을 하게된다. 턱광대의 골절수술의 발전은 턱광대를 작게하거나 기형을 교정하는 안면윤곽 수술을 가능하게했다. 2010년도부터는 안면윤곽수술의 보편화를 뛰어 넘어서 양악수술이 대두되는 시기이다. 양악수술은 윤곽의 중심부인 뼈의 기본 구조를 이동하는 수술이다. 주로 치아를 포함하는 수술을 말할 때는 상악, 하악, 양악 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고, 치아를 포함하지 않는 얼굴의 주변을 수술하는 것은 안면윤곽수술이라고 말한다. 안면윤곽수술과 양악수술은 이처럼 다른 수술이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은 무분별하게 유행되는 이름만을 듣고 무분별하게 성형수술을 해달라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술을 하기 전에 자신의 얼굴의 문제점을 본인 스스로 파악하고 기본적인 수술의 방향을 잡고 수술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수술의 인식의 변화도 엄청났고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늘어났다. 우리는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얼굴의 변화를 주는 것도 스스럼 없이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얼굴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얼굴에 가리워진 본성, 인성, 인간성이 간과되어서는 않되겠다. 우리는 꾸준히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어나가야 하겠다. 성형외과 전문의로서도 기본적인 소양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성형외과 의사가 요즘은 장사꾼으로 보이기 쉽상이다. 전문의로서 성형수술을 인술로 정성들여 최선을 다 해야 하겠다. 정치인들을 보면 자신들의 정당의 이익만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성형외과 전문의로서 최근의 정치상황을 보면 배울점이 많다. 정치인이나 의사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될것이다. 의사가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대상은 환자이고 정치인들에게는 국민일 것이다. 고객분들도 성형외와 의사를 의로 존중해주고, 성형외과 의사도 고객을 환자로 잘 보살펴야 하겠다. 의사와 환자들의 관계도 예전에 비교해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 환자들에 의사에게 했던 태도를 생각해보면 요즘의 현실은 참으로 한숨이 나오게된다. 물론 우리 의사들의 잘못도  많다고 생각한다. 의사는 환자를 보살피고 환자는 의사를 존중하는 풍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이렇듯 성형수술의 변천은 끈임 없이 이루어져왔고 성형외과 의사와 환자들의 관계도 엄청난 변화를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우리에게 다가올것인가? 아마도 지금 상상력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일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의술이나 사고방식은 가속도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