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을 두번구운 과자 '비스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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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두번구운 과자 '비스코티'


2018. 4. 16.





이탈리아식 쿠키 중 하나로 '두번 굽다'라는 뜻이 있다. 영어의 비스킷(biscuit)과 어원이 같다. 하지만 이쪽은 식사용이 아닌 완벽한 간식, 후식용.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때문에 인기가 있는 쿠키류. 

박력분에 계란, 버터나 식용유 등의 유지류, 설탕, 부풀려 주기 위한 약간의 베이킹소다나 베이킹 파우더가 기본 재료로 이것을 섞어 한번 덩어리 모양으로 구워 낸 후 식혀 얇게 썰어 낸 다음 다시 한번 구워 낸다. 여기에 반죽 자체에 커피, 초콜렛, 녹차, 캐러멜 등을 섞어 맛을 내거나 견과류, 말린 과일등의 부재료를 섞어 굽기도 하고 완성품에 다시 초콜렛이나 아이싱을 씌워주는 응용도 있다. 칼로 썰어주는 과정에서 부서지지 않게 썰어주는 숙련도만 익히면 재료고 과정이고 만들기 쉬운 축에 드는 쿠키.

제대로 만들면 굉장히 딱딱하기 때문에 우유나 카푸치노, 와인, 홍차등에 푹 담갔다 먹는다.(이탈리아에서는 빈산토라는 디저트와인에 담궈먹기도 한다)

오리온에서 시판 과자로 '프리모'라는 비스코티 상품을 내 놓은 적이 있다. 양에 비해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시판품치곤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했지만 요즘은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