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셰이커 구입시 주의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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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셰이커 구입시 주의 할 점


2017. 8. 19.

셰이커

한자로는 '교반기' 혹은 '진탕기'라고 하지만 보통은 셰이커라 불린다.
크게 코블러 셰이커와 보스턴 셰이커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셰이커라 하면 전자를 뜻한다.
바에서 사용하는 게 아닌, 미숫가루를 탈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도구도 셰이커에 들어간다.

코블러 셰이커

캡(cap)과 스트레이너(strainer), 그리고 보디(body)로 나뉘며, 전체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 있다.


보디에 얼음을 가득 채운 후 재료를 넣고 스트레이너와 캡을 씌워 단단히 고정한 후 잘 흔들어주면 ok. 따를 때는 캡을 열고 글라스에 부어 주면 된다. 스트레이너가 있기 때문에 얼음은 나오지 않는다.

사용할때 꼭 캡이 열린 채 스트레이너를 씌우고 그 다음 캡을 닿아야 한다. 캡을 닫은 채 스트레이너를 씌우고 셰이킹하게 되면, 안의 공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칵테일에 공기가 녹아들며 셰이커 속이 감압되기 때문이다. 손님 앞에서 멋지게 셰이킹한 후 정작 뚜껑이 안 열리면...

구매처는 이마트나 남대문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이 있다. 대략 2만원이면 살 수 있다. 좀더 고급품을 찾는다면 일본 브랜드 YUKIWA의 셰이커가 있는데 현지 가격은 대략 4~8만원 정도 한다.


보스턴 셰이커
일종의 개량형 혹은 편의성을 중시한 형태이다. 믹싱 글라스와 믹싱 틴으로 나뉘며, 믹싱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믹싱 틴을 단단히 씌운 후 잘 흔들어주면 된다. 이 쪽은 글라스에 따를 때 별도의 스트레이너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바에서는 보스턴 셰이커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 압도적인 용량과 사용의 편의성에 의해 국내의 바에서는 오히려 코블러 셰이커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과일이 들어가는 칵테일의 경우 보스턴 셰이커가 더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요즘 자주 보이는 무제한 칵테일 바에서는 코블러식이든 보스턴식이든, 셰이커를 흔드는 걸 보기가 힘들다. 아예 메뉴에 스터 칵테일만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구입시 팁

구입시엔 온라인 구매보다는 직접 가서 점검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코블러 셰이커의 경우, 바디와 스트레이너 부분이 너무 헐겁거나, 반대로 아예 꽉 맞물려 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정말 코끼리가 와도 못 떼낼 정도의 뽑기운이 존재하므로 손으로 만져보고 구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