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미인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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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미인 이영애


2017. 7. 5.

산소 같은 여자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 여배우

이영애는 대한민국의 미인배우 중 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일컬어지며 연기도 잘하는 편이라 현 연예계 톱스타 여배우의 좋은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90년대에 스크린에 데뷔하였지만 화장품 광고모델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CF 카피로 유명했던 산소 같은 여자가 그녀의 별명이 되었다.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으나 특출난 미모 외에는 연기자로서는 별로 인정받지 못했다. 

<어린시절>


<33세 대장금>


<35세 친절한 금자씨>


<44세 마리끌레르 화보>




주윤발, 왕조현이 밀키스와 크리미로 첫발을 내딛은 뒤 장국영과 유덕화가 한국 CF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장국영에 이어 투유 초콜릿 광고의 메인 모델을 맡게 된 유덕화의 상대역으로 이영애가 캐스팅되었고 이때 남다른 외모로 이름을 알음알음 알리게 된다. 이후 홍콩 스타들 대신 손지창, 김민종, 고현정, 이정재 같은 국내 배우가 초콜릿 모델의 대세가 되면서 유덕화와 함께 했던 투유 초콜릿 모델로서의 존재는 잊혀졌지만 '산소 같은 여자'라는 카피를 내세운 마몽드 화장품 CF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이런저런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을 쌓았는데 내가 사는 이유에서의 술집 작부 연기 같은 캐릭터를 맡기도 하고 윤석호 PD가 연출한 단막극 은비령이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불꽃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드라마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영화계에도 진출했었는데 최민수와 함께 출연했던 인샬라는 관객의 외면을 받고 말았다.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와 2001년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에서 였다. 이후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연인 서장금 역을 맡으며 절정을 찍게 된다. 대장금은 이후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본의 아니게 한류 드라마로서 알려지며 주인공인 이영애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서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이후 2005년의 친절한 금자씨로 다시 연기 변신.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를 이어나가 나이를 먹은 요즘은 기품 있는 여배우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얼굴빨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연기력도 검증된 편. 결혼 이후 한동안 전면휴업 상태였으나, 2011년 KT의 스마트홈 패드 광고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사실 배우로서의 이영애의 정체성은 모호한 편이다. 90년대에는 주-조연급으로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원톱 주연급으로 성장한 2000년대 이후로는 엄청난 과작을 하고 있기 때문. 


데뷔 26년차지만 영화배우라고 하기엔 주연 필모그래피가 5편에 불과하고, 드라마 배우로 치자니 원톱 히트작이 한 편밖에 없다. 본인은 영화배우로 불리길 원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배우로 다뤄주지만, 세간의 인식은 CF 모델에 좀 더 가까운 듯.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작품활동이 없는 점이 한몫했다.

하지만 배우로서 경력이 보잘것없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데뷔작인 인샬라의 경우는 제하고 특별출연이나 단역(각각 키스할까요? 와 재밌는 영화) 두 편을 제하면 4편이 남는데, 그 중 세 작품이 공동경비구역 JSA,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이기 때문. 드라마 역시 눈에 띄는 히트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녀가 원탑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가 바로 그 전설의 대장금. 그냥 신의 눈으로 작품을 고르는 것일지도.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비교적 호평으로 돌아섰다. 데뷔 초창기때는 지적을 받았으나 신중한 작품 선택과 다양한 연기 경험으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좋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 복수를 끝마친 후 보여주는 희열과 허무, 분노가 섞인 표정 연기는 단연 압권. 이외에도 대장금, 봄날은 간다, 공동경비구역 JSA 같은 작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어느 한 캐릭터에 갇혀있지 않고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은 호평할 만하다.

워낙 CF상에서의 노출이 많다보니 한때 '이영애의 하루'라는 제목의 유머가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였다. 그 내용을 보자면

아침에 일어나면 세이 비누로 세수를 하고 엘라스틴으로 머리를 감고 
오전엔 오기로 하신 웅진코웨이 아주머니를 맞아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고 
깐깐하게 정수한 물을 마시며 조금 쉬다가, 어제한 빨래를 걷어 다리미로 다리고,,,,
유리창을 닦다가, 영어공부를 한다,,(두유 해브 애니 익스피..익스피어리언스?)
오후가 되어 외출 준비를 하고 전에 발급받은 LG카드를 들고 나가
헬스,펜싱,쇼핑.당구,나이트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어느덧 밤이 되어 집이 있는 자이로 돌아오는 와중에
불현듯 떠오르는 엄마 생신!!! 내일이었다,,, 
빨간 스웨터를 보면서'내일이 엄마 생신인데,어쩌나 
(아이오늘 카드 다 긁어서 남은 잔고가 없는데) 
그러나,,냉장고에 떠오른 사랑스런 남편의 모습~ '장모님 빨간색 좋아하시지???~
허엇,~' '여보오~ㅠㅠ' 너무나 고마운 남편 그리고 저녁파티에 가기 위해 드라마를 들고 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몰래 나간다~~~ 파티에서 돌아왔는데,,
이어지는 남편의 화려한 이벤트.. 냉장고를 둘러싼 수백개의 초와 함께 두 팔이 떨어질 정도로 무거운 꽃다발에 파묻힌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났다...


참 절묘하게 잘 짠 글이지만 광고를 통한 그녀의 CF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글이다.

그러나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인 정호영씨와 비밀리에 결혼하면서 안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정씨는 10여년 전 심은하와 약혼하였다가 파혼한 적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학력위조, 나이위조, 여성편력 등 구설수가 많았고 얼마 뒤에는 군납관련 비리까지 터지는 등 지저분한 뒷얘기가 많이 나온 사람이었다. 게다가 심은하의 파혼에는 이영애와의 관계가 원인이 되었다는 소문도 도는 등 정 모씨와의 인연(?)은 의외로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연예인 X파일에까지 언급되어 있는 사항이다. 이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장금 10주년을 맞아 제작된 다큐 '대장금 루트를 가다'에서 이영애가 남편의 권유로 대장금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으니 확실히 결혼 전부터 오래된 인연인 듯.

더불어 이영애 측은 논란을 예상한 듯 비밀 출국해서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려버렸다. 청순한 이미지의 이영애였기에 사람들의 충격은 컸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즈음 하여 이영애를 주제로 한 성공시대 풍의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는데, 이영애가 바쁜 와중에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보고 말이 많았다. 일반인처럼 그냥 베어먹는 게 아니라 조신하게 김을 뜯어 안의 밥을 조금씩 집어먹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괜히 먹어본 적도 없는 김밥으로 소탈한 척 한다'와 '카메라에 망가진 모습이 담기는 게 싫어서 일부러 저러는 거다', '김밥 먹는 방법이야 가지가지다', '나도 저렇게 먹는다...' 등등의 의견이 맞섰다. 뭐, 진실은 저 너머에...

2011년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모 여성지를 통해서 부부의 행복한 데이트 모습과 자녀를 공개하였다. 

2015년, 딸과 함께한 사진을 보면 우월한 유전자를 잘 물려줬음이 느껴진다.



여담

한국 사람 치고는 아주 밝은 갈색 눈이 특이하다. 피부 색도 매우 밝아서, 유럽 여배우들과 같이 서 있는 사진에서도 더 피부가 하얗게 보일 정도. 다만 사실 90년대에만 해도 주근깨가 엄청나게 진하고 많았다. 방송에서는 메이크업으로 잘 가리는 편이었으나 가끔 얼굴이 화면에 클로즈업 되거나, 그녀의 쌩얼을 목격한 사람들의 경우 하나같이 그 주근깨 이야기를 꼭 했을 정도. 그러다가 잠시 활동을 쉬고 나오더니 지금처럼 뽀얀 피부가 되어서 나타났다.

90년대 후반 최민수와 함께 출연한 인샬라라는 영화가 있다. 모로코 올로케이션을 해서 화제가 되었으나, 비평이나 흥행은 실패해 사라진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베드신을 연기했는데 이게 중국에선 이영애 포르노라는 시디로 퍼진 적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2000년에 방송되었던 SBS 드라마 불꽃에서도 베드신이 있었다. 상대역은 이경영.

김정일이 이영애의 팬이었다고 한다.


대장금의 큰 파급력과 특유의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인지 사극 및 한복 패션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론조사에서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 연예인 1위를 몇차례 한 사례도 있다.

디시인사이드에도 이영애 갤러리가 있는데, 한때 딱 한 사람만 글을 쓰고 있는 희대의 정전갤이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이렇게 응원해줬다는 후일담. 이후 이영애 갤러리에는 성지순례하는 사람들의 글로 가득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여러 사람들의 이영애 사진글로 가득한 진짜 이영애 갤러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