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북한 선제 타격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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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북한 선제 타격 임박


2017. 4. 6.

트럼프의 북한 선제 타격 임박한듯 하다. 북한의 핵개발 과 대륙간 탄도탄 개발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먼저 공격해서 이런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는 것. 주로 북한의 핵과 탄도탄의 목표가 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 강경파들이 주장하는 것이지만 일부 한국의 우익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과거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도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을 검토했지만 실행에 들어가기 직전에 전면전을 우려한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당시 대통령비서실 통일안보 비서관이었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에 따르면, 김영삼은 선제 타격에 찬성했지만 미국이 먼저 선제 타격 했을때 한반도에 미치는 피해를 추산해보니 답이 없는 수준의 피해가 나오기에 선제 타격 작전을 접고, 김일성과의 화해를 위해 김대중의 조언을 받아 지미 카터를 평양에 특사로 파견하여 비밀 회담끝에 선제 타격은 없던 일로 하고 화해모드로 간 것이다.


특히 2017년 들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며 미국에 대한 안보 위협 중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탄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위협으로 상정하고 있어서 실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하고 북한 핵문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안보관심사임을 확인하고 사드(THAAD)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전략무기인 사드(THAAD) 미사일을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미국이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공격에 대해 북한이 보복하기 위해 대포동 미사일 등 북한이 현재 보유한 대포동 등 장거리 미사일로 평택이나 일본이나 괌 등에 주둔중인 주한미군, 주일미군 기지를 공격할 것이 예상되므로 이 격추시켜 이 미군기지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탄도탄 방어 미사일이 한국에 배치될 것이다. 그래서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북한을 선제 타격하려는 사전 준비로 보고있고 이로 인해 한반도 전면전 전쟁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사드레이더가 본격가동 되기 전에도 북한의 탄도탄 발사 등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X밴드 레이더를 갖춘 미사일 추적함을 서해에 배치하는 등 미국의 대북선제타격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당선 전에는 북한 김정은과의 평화적 대화가능성의 운을 떼었지만 김정남 암살사건 후에는 대화가능성을 배제하고 강경책을 시사하는 강경한 발언을 연일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일단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업체는 미국과 거래를 금지하는 강력한 세컨더리 보이콧 조치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조치를 실시하겠지만 이미 많은 경제재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큰 효과를 보기어렵다. 이런 경제적 외교적 조치만으로는 북한정권의 존립이 걸린 핵개발 등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으므로 결국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임에도 경솔한 언행과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의 최고지도자 답지않은 여러 실책으로 미국 내에서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무사히 4년의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트럼프의 인기가 더욱 하락하고 정치적 스캔들이나 정책 실패로 트럼프 대통령이 벗어나기 어려운 큰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되면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위해 인기없는 독재자들이 자주 쓰는 수법대로 국외에서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에게 쏠린 비난과 반감을 국외로 돌리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북한을 선제공격하여 국민의 관심을 전쟁으로 돌려서 위기를 돌파하려 할 가능성도 높다.
현실적으로 미국은 충분히 북한을 선제 타격할 명분이나 능력과 의지가 충분하다. 국제적으로도 북한이 공공연히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서 이를 예방하는 차원의 조치로 북한의 핵시설들을 폭격하는 것은 국제적인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대공포나 대공미사일 등 방공망은 매우 밀집해 있지만 레이더 등 대공 탐지능력은 떨어지고 그나마도 주로 수도인 평양 주변에 집중되어 있어다. 그러므로 미국이 최신의 전자전 기술과 스텔스 폭격기/전투기 등을 동원하면 괌 기지에서 발진해 영변 핵시설 등 노출된 시설을 타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이나 탄도탄 개발의 핵심시설이나 인력 등 은 거의 지하동굴이나 지하시설에 엄중하게 은폐/엄폐 되어 있다. 그러니 원자로나 발사대 같은 노출된 시설들을 폭격해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핵개발등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겠지만 핵심개발능력은 보존되어 오래지 않아 이를 복구하고 핵개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벙커버스터 같은 대형폭탄으로 지하시설을 파괴하려해도 성공률이 훨씬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성공시키려면 지하시설의 위치나 방호시설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북한은 워낙 폐쇄된 국가여서 핵개발 시설 등에 정보 자체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이라크 처럼 대규모의 미국 지상군을 북한 지역에 직접 투입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북 타격은 대부분 폭격기 등에 의한 공습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설사 지상군이 투입된다고 해도 암살조에 의한 참수작전 같은 소규모 특수공작부대의 작전이지 사단 급의 대규모의 지상군 투입은 가능성이 없다. 

2017년 봄에 실시하는 미국의 한반도 작전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는 사드 운용 개념도 포함되고 빈 라덴 사살작전에 동원된 팀을 포함한 네이비실 부대 등 다수의 미군특수부대도 참가하는 등 대북선제타격 실시를 상정한 내용이 대거 포함되어 대북선제타격의 실행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북한과 중국은 맹렬히 이를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시간으로 2017년 4월 4일, 현 미국 국무장관 렉스 W. 틸러슨이 성명을 냈는데 "미국은 할 말은 그간 다 했다. 더 할 말은 없다."라고 말해버리면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이 더욱 더 높아져 버렸다. 단순히 이젠 말하는 것도 지쳤다 수준이면 진심으로 다행이지만 만약 정말로 인내심이 바닥나서 이제 말로만 안하고 행동으로 보이겠다는 거라면...

한국에서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선 모든 국민들이 찬성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해 원자로나 탄도탄 발사대 등 시설을 파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 경우 북한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아닌 한국을 타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것이 전면전으로 번질 우려도 크다. 북한이 휴전선 부근에 밀집 배치한 각종 장거리 대포와 로켓, 미사일 등을 총동원해 서울 등 수도권 일대를 공격하면 서울 및 수도권에 국력의 절반가량 집약된 한국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날 수밖에 없다. 북한군의 군사력 많이 약화되어 제대로된 군사적 공세작전이나 방어작전은 어렵다고 해도 이미 대량으로 보유하고있는 장거리 대포와 로켓으로 일방적으로 실시하는 선제타격에 대한 반격은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는다. 

최악의 경우 북한이 남한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상정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북한도 미국의 핵보복을 받게되므로 이는 가능성이 높지않다. 이를 멈추게 하려면 한국도 이들 군사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 이를 침묵시켜야 한다. 북한으로서도 핵무기와 탄도탄 등 비대칭 전쟁 억지력을 상실하면 크게 열세인 재래식 군사력으로는 한국이나 미국의 침략을 방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핵능력 상실은 북한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 패배를 무릅쓰고라도 남한에 대해 보복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 1994년 클린턴 행정부가 대북 폭격 계획을 최종단계에서 취소한 것도 예상되는 한국의 피해가 미국으로서도 도저히 용인하기 어려운 규모인 100만 이상의 인명손실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퇴임 후 회고록에 자세히 나와 있다.

북한이 오랜 경제난으로 작전능력이 저하했고, 반면 한국의 방위력은 비교도 안되게 크게 신장했다고 해도 북한군도 대한민국 국방부 못지않은 화력덕후이고 휴전선 부근에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화력 집중 밀도가 높아 적어도 전쟁 초반에는 양군 다 엄청난 상호 화력교환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1994년의 예상처럼 100만까지는 아니더라도 2017년 현재도 상당한 최소한 피해가 생긴다고 봐야 한다. 만약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북한 핵위협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대대적 보복으로 한국 국민이 수십만에서 수백만 단위로 사상자가 생기고 서울이 쑥대밭이 되는 사태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한국의 국민들은 북한 뿐 아니라 선공을 시작한 미국에 대한 비난여론이 생길 것이고 미국을 적대시하는 여론이 보편화되어 미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전통적 우방국 하나를 상실하게될 될 수도 있다.

이런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은 거의 필연적으로 전면적 무력충돌이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국군이 북한군에게 대승리를 거두고 평양을 함락시키고 숙원인 통일을 이룬다 해도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10만 단위의 사상자를 예상해야 한다. 이것은 승리라고해도 한국으로선 댓가가 가볍지 않기에 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에 적극적인 찬성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무리 현대전이 민간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고 해도 만약 북한이 미국의 대북 선제 폭격에 대해서 한국에 보복으로 포격을 한다면 연평도 같은 민간인 지역을 포격한 북한이 민간인 보호 같은 고려를 할 리가 없고, 군사시설보다 서울의 인구밀집지역을 포격해 보복의 효과를 극대화하려 할 것이다. 아무리 북핵의 위협이 있다고 해도 한국이나 미국이 먼저 북한을 침공하지 않는한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한데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고 북한이 이의 보복으로 한국을 공격하여 북한의 핵공격이 실현되었을 때 예상되는 피해규모를 넘는 10만 단위의 사상자가 난다면 선제공격을 해서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한 의미가 없다. 그러니 정신이 온전한 지도자라면 감히 대북 선제타격을 허용할 수 없다. 이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선제 타격을 통일의 발판으로 여겼다는 보도가 있다.

영변핵시설의 흑연 원자로는 잘못 다루면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같은 초대형 핵사고가 일어난다. 영변원자로는 현재 핵물질 생산을 위해 핵연료를 장전해 가동중인 상태이고 핵물질 유출을 막을 만한 격납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를 그냥 폭격하면 핵물질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곳만큼은 미군이 따로 정밀 타격을 시행하려 하며 핵처리에 대한 훈련도 따로 있다. 북한의 원자로가 현재로도 상태가 좋지않고 사고발생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다고 폭격을 맞아 대량의 핵물질을 뿌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또한 주한미군을 제외하고도 한국출신의 미주 한인 4만 5천명과 미국 출신 영어강사 등 한국내 취업자가 1만 3천 등 약 7만명의 미국시민권자가 한국에 장기 거주 중이고 이들의 70% 가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라 남북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피해를 입게된다. 그러므로 대북 선제 공격을 하려면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을 한국에서 출국시키거나 최소한 수도권을 탈출시켜야 한다. 미국이 아무리 한국인의 피해는 무시하고 폭격을 감행하더라도 자국민이 피해를 입도록 방치하는 건 확실한 정치적 자살이므로 거의 반드시 주한 미국인들을 소개시키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건 결코 은밀하게 한국이나 북한 몰래 추진하기는 어려운 규모이므로 만약 미국이 이런 미국 시민권자들을 탈출시키려는 조치를 실시하면 이는 대북 공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징조이다. 2016년 들어 미국과 일본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 대한 대피 훈련 및 관련 책자를 배포한 것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으므로 아무리 미국이 B-2 등 대형 폭격기나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한국에 파견해 북한을 위협해도 단순한 무력시위로 여길 뿐 대북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여기지 않지만 일부라도 서울 거주 미국인들을 국외나 지방으로 소개하는 조치가 나오면 이를 대북 공격이 임박한 징후로 여기고 있다. 

만약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의지가 점차 구체화 하는 조짐이 보이면 북한도 한국 및 미국에 대한 보복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만만한건 탄도탄 실험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방사포 시험, 미국에 대해서는 대포동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북극성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미사일 실험은 이미 몇번 해서 그 임팩트가 떨어지므로 서해안 또는 동해안 또는 서울 인근 휴전선 부근에서 대포와 전차 등을 동원해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여 보복의지를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또는 제한적으로 휴전선을 넘어 연평도 포격 사건 정도의 제한된 직접 도발도 감행할 것이다. 그렇게 한국에 대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면 한국의 여론이 전쟁위기감이 높아져서 미국의 선제타격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할 것이다.

만약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했을 때 북한이 이를 남한에 대해 보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북한의 선택이지만 북한도 선택지가 넓지않다. 연평도 포격 수준의 소규모 단기 포격으로 끝나고 남한도 이에 상응한 수준의 단기 포격으로 전면전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 사실상 대규모 보복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미국이나 남한은 북한의 보복의지나 능력에 큰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북한은 심심하면 미국으로 부터 두드려맞는 동네북 신세가 될수 밖에 없다. 또한 그동안 남북간 전면 전쟁을 억지해온 북한의 남한에 대한 보복능력과 의지의 전략적 가치가 사라져 사실상 북한은 전략적인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러니 북한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 휴전 이후로는 최대규모의 대규모 보복하여 수도권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남북간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대북타격이 실행하려면 중국의 입장도 큰 변수가 된다. 중국은 당연히 대북 타격을 강력하게 반대하겠지만 미국이 이를 강행한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미국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적다. 한동안 중국과 북한의 국경과 남중국해 등에 군사력을 증강하는 등 미국과 강력한 대립각을 세우기는 해도 직접 북한에 군대를 파견하거나 미국과의 전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북한정권의 존립이 중국의 안보에 중요한 요소이 이기는 해도 중국으로서도 골치꺼리이자 말썽꾸러기인 북한을 보호하기위해 군사적 초강대국이자 가장 큰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전쟁을 벌인다는것은 중국의 이익에 반한다. 조중수호조약이 있기는 하지만 2020년에 만료 예정이고 중국이 북한을 위해 미국과 전쟁을 벌이기는 어렵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이익이 미국과 전쟁을 벌여서라도 지켜야 할 정도는 아니다. 또 중국은 북한에 대해 핵우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군이 휴전선을 넘어 북한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하면 중국도 군병력을 북한지역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북한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향후 북한지역 일부를 중국에 편입시키려는 목적이다. 현 북한 지도부를 중국에 망명시켜 일종의 괴뢰정부로서 중국의 속국으로 만들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일부를 점령하여 휴전회담이나 평화협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청천강 이북지역에 괴뢰정부를 세워 중국이 간접적으로 지배하려 들것이다. 이경우 한국은 중국과 전쟁을 벌여 북한지역에 진주한 중국군을 몰아낼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제거라는 목적을 달성하였으므로 더이상 확전을 하기보다는 중국과 타협해 중국이 북한지역 일부에 괴뢰정부 수립하는 것을 묵인 할 것이다.

또는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암살 등으로 외과적으로 제거하거나 북한 체제 붕괴 유도 등 북한 정권 자체를 불능화 시켜서 대북 선제 타격을 해도 한국에 대한 보복이 어렵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굳이 암살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통하지 않더라도 이라크의 후세인,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면 내부의 잠재적 반대파들을 이용해 생포 또는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 후세인 역시 이라크 전쟁 패배 이후 회유된 측근의 밀고로 아들이 먼저 사살되고 뒤이어 후세인 역시 생포되었으며, 리비아의 카다피 및 그의 일가 가족 역시 오디세이 새벽 작전 성공 이후 반 카다피 반군들에 의해 생포되어 사살된 바 있다. 북한의 김씨 정권 역시 그들 정권을 유지시켜 주는 군대가 전쟁에서 패배하여 약화되면 자연스레 잠재적 반대파들이나 회유된 측근에 의한 생포 및 사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내부에 부족간 세력다툼이나 인종 갈등처럼 불만세력이 어느 정도 집단화, 조직화되어 있을 때 얘기지 북한처럼 조직적인 반대세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후세인이나 카다피의 예 같은 반란을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대북 선제타격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는 북한의 핵무기실험이 확실하게 성공하는 것보다는 대륙간 탄도탄이나 잠수함 발사 미사일과 대형 잠수함 등 미본토까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운반수단 개발의 성공이 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핵무기 보유 자체는 한국에는 위협이지만 미국에는 큰 위협이 되지 못하고 미국은 큰 부담없이 북한을 침공할 수 있지만 일단 핵무기 운반수단 까지 확보하면 미국으로서도 러시아나 중국의 핵 위협보다 더 긴급한 안보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북한을 타격할 결심을 굳히면 이를 실행에 옮기는 순서는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먼저 한미연합사가 매년 3-4월 달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키리졸브 훈련 독수리 연습의 규모를 대폭확대해서 실행에 필요한 각종 무기와 물자 병력등 미군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사전 배치한다. 여기에는 2 척 이상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동원될 것이다. 또 예방적 선제타격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핵실험이나 김정남 암살 테러에 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것 등 북한의 도발을 계기로 UN 에서 대북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이다. 

또 전쟁 발발시에 김정은 등 북한의 지휘부가 숨을 방공호나 지하 지휘본부의 위치과 북한군의 배치와 동향등 필요한 첩보를 정찰기나 위성, 휴민트 등으로 입수하려 할 것이다. 특히 미국은 전쟁 개시 직전에 북한 동향 파악을 위해 스파이 위성등으로 입수할 수 있는 정보보다 더욱 정밀한 정찰을 위해 U-2 기나 글로벌 호크 등 미국의 정찰수단을 총동원하며 한반도를 정찰하는 빈도가 폭증할 것이다. 이런 정찰비행은 경기도 오산 기지 등 미군의 공군기지에서 인근 주민들에 의해 쉽게 목격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군은 전쟁개시 전에 정보 입수와 정찰에 매우 큰 노력을 들이는 작전개념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정찰비행의 빈도가 실제 개전 날짜 D데이와 얼마나 가까와졌는 지 알수 있는 좋은 지표이다.
그리고 미국의 공격이 시작될 D데이에는 새벽시간 대에 제일먼저 북한의 방공망에 대한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먼저 서해 상의 미국 구축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레이더 기지 등 북한의 방공 감시망을 1차 타격할 것이고 KN-06 등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등 평양 주변에 밀집된 북한 방공망과 공군기지와 동굴 등에 은닉된 Mig-29 전투기 등 주요 방공수단의 주력을 파괴할 것이다. 1차 미사일 공습만으로도 북한의 방공능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게 확실하다.

뒤이어 괌 기지에서 출격한 B-2 폭격기가 F-22 스텔스 전투기와 전자전기의 엄호와 공중경보통제기의 지휘를 받으며 김정은 등 평양의 지휘부가 숨어있는 지하 지휘본부를 벙커버스터 등의 수단으로 집중 폭격할 것이다. 또 평양의 북한군 지휘 본부와 통신시설, 전력시설 등 전쟁 지휘와 수행 기관을 타격하여 북한군의 지휘능력을 파괴할 것이다. 뒤이어서는 동해와 서해에 각각 정박한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와 폭격기 들이 북한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잠수함 기지, 잠수함 건조시설 등 북한의 대미 위협수단을 파괴하고 방사포나 정거리포 등 북한의 보복수단을 차례로 파괴할 것이다. 탄약과 무기보관시설, 석유저장 시설, 통신시설, 전력시설 등 북한의 전쟁수행 능력을 파괴한다. 또한 압록강 교량 등 주요 교량과 철도 주요 고속도로 등 전술적 목표들도 파괴하여 북한의 반격 능력을 파괴한다. 특히 북한군은 군사력이나 군수물자를 대량으로 이동할 수단과 도로 등이 매우 열악하므로 이를 차단하는 전략은 매우 유효하다. 

영변 흑연원자로나 핵개발 시설은 방사능물질 유출 우려 때문에 폭격이 아니라 해병대 등 지상군을 동원해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단계에서는 한국군의 참전이 필요한 부분인데 아무리 미군이 막강하다고 해도 한반도 전쟁에서 특히 육상전투에서는 한국군의 협조없이 미군이 단독으로 작전을 펼치는데는 애로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북한은 평택 등 한국내의 미군주둔기지와 일본 또는 괌 등 주일 미군기지를 대포동 미사일 등으로 가장먼저 타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상당수는 이미 한국에 배치된 사드미사일에 격추되겠지만 사드 미사일의 수가 1개 포대 불과 48기 뿐이고 또 100% 요격 성공률을 가진 건 아니므로 북한이 다수의 미사일 을 동시 발사하면 상당수는 요격을 피해서 미군기지에 떨어져 상당한 피해와 사상자를 낼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미군과 미국인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미국내의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어책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주한/주일 미군과 수도권의 미국시민권자의 피해가 극대화되도록 공격을 할 것이다. 그다음으론 휴전선에 가까운 수도권 인구밀집 지역에 대해 모든 화력을 동원해 보복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며칠이 지나기 전에 대부분 한미 연합군에 의해 파괴되겠지만 그전에 이미 수만-수십만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일 것이다.

또한 북한은 중국에 파병과 물자 지원 등 긴급구원을 요청할 것인데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UN 에서 미국의 칭공을 승인하는 안보리 결의안에는 반대하는등 정치외교적 지원은 있어도 직접 미군과 전투를 할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는 등의 군사적 참전은 어렵다.

한국군의 역할은 여러 변수가 많다. 한국군부는 미군의 대북 선제타격을 찬성하겠지만 정부는 이를 찬성할 수 없다. 그러므로 미국이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국 정부의 적극적 동의가 없는 상태로 작전 개시 직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이 통보하고나면 한국정부로서도 이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전군에 전면전 발발에 준하는 전시상태를 의미하는 충무 1호가 휴전 후 처음으로 발령될 것이다. 미국이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북한을 선제 공격하는 초기에는 한국은 직접 작전에 참전하지는 않겠지만그간 정보공유 나 귀환 기지 제공 보급 급유 등 군사적 편의를 제공하는 선에 그칠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한국에 대해 휴전선을 넘어 포격을 하는 등 보복을 시작하면 한국도 전쟁 당사자가 되므로 적극적으로 이에 대응해 장사정포와 방사포 등 북한의 대남 보복수단을 제거하기 위해 휴전선을 넘어 대규모 포격과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 지대지 미사일 발사 등 적극적 공격을 개시할 것이다. 

이때 휴전선 근처의 북한 군 병력을 제거하기 위해 탱크 등 육군 병력이 한국군의 주력이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진격할 지는 군통수권자의 결심에 따라 결정될 것이나 이미 한국의 수도권이 북한의 보복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이에 대한 보복과 더 나아가 이기회에 통일을 바라는 여론이 지배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남북간의 대규모 전면전 발생은 거의 피할 수 없는 외통수이고 이를 방지하려면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자체를 사전에 강력히 저지하는 수 밖에 없다.

사실 미국이 북한을 치겠다고 마음 먹으면 한국정부가 그걸 막기위해 할 수 있는 건 많지않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전군에 경계령을 내려 북한의 보복공격에 대비하게 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준비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정부의 조치는 이미 이런 종류의 위기에 대한 대비 계획이 있으니 그에 따르겠지만 한국민 개인들은 이런 전쟁에 대해 대비가 매우 부족하다. 오랫동안 북한의 위협에 이제는 만성이 되어 북한이 도발을 해도 잠시 관심이높아질 뿐 개인적으로 전쟁에 대비해 준비가 된 국민은 적다. 하지만 적어도 수도권 주민들은 전쟁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전쟁에 대한 대비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방공호 대피이다. 집이나 직장 주변에 있는 방공호의 위치와 가는 길을 사전에 파악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생수와 비상 식량 과 약간의 현금과 라디오 등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한다. 폭격이 시작되면 전기, 가스, 수도, 통신, 교통 등 도시기능이 전면적으로 마비될 것이다. 대부분의 피해는 북한의 방사포나 장거리 대포로 인한 것이고 일부 노동미사일 등 단거리 미사일 공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6.25 전쟁 때처럼 북한군 주력이 탱크부대로 휴전선 이남 방어선을 돌파하고 서울을 침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개전후 4-5일 정도면 대남 보복수단인 휴전선 부근의 북한의 장거리포나 방사포는 거의 다 제거되어 수도권 지역에 떨어지는 포격은 거의 멈추어서 피해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남쪽으로 피난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남쪽으로 가는 주요도로는 거의 통제되고 또 엄청난 차량행렬로 거의 마비가 될 것이므로 섣불리 피난을 가다가는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 휴전선을 두고 한동안 공방을 벌이겠지만 휴전선 부근의 북한군의 주력은 일주일 정도면 정리되고 그이후에는 한국군이 휴전선을 넘어 북진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략 일주일 정도만 서울에서 몸 상하지 않고 버티면 굳이 피난을 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