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를 위한 커뮤니티 theqoo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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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를 위한 커뮤니티 theqoo 사이트


2017. 3. 17.

theqoo는 원래 2003년부터 운영되었던 국내 최대 일본음악&연예 커뮤니티인 멀티레모니아라는 사이트였다. 디스코그라피, 영상방 게시판 등 정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던 사이트이다. 

그런데 2010년 초 멀티레모니아의 총운영자이자 초대 운영자인 레모니아가 입대 소식을 알리고 다른 운영자 3명 내지는 4명이 사이트 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갈수록 들을 음악이 없어지는 제이팝의 몰락으로 인해 점차 세간의 관심이 떨어졌고 그에 따라 멀티레모니아의 회원수도 감소, 거기에 바뀐 운영진이 내세운 특정 가수 금지, 열람조건, 레벨제 등 까다로워진 규칙과 게시글 쓸 땐 성의 있게 몇 줄 이상씩 쓰라며 공지사항에도 없는 걸로 훈수 두는 유저들까지 많아져서 사실상 사이트가 망해가는 추세였다. 


그렇게 결국 사이트 재부흥을 위해, 제이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원들이 주가 되는 다양한 주제의 프리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자 2012년 말에 'theqoo'라고 이름을 개편하여 리뉴얼한다.

멀티레모니아 시절엔 남성 유저들도 제법 있었으나 theqoo 개편 후에는 여성 유저들이 훨씬 더 많아진 여초사이트가 되었다. 이것은 운영자 공인. 다만 이를 악용한 성별논리는 금지되어 있으며, 익명사이트인 만큼 남초/여초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더쿠는 덬초다'는 댓글이 많이 달린다. 회원들끼리는 서로 더쿠(주로 줄여서 '덬')라고 부르며, 운영자는 왕덬이라고 불린다.(본인의 표시되는 닉네임이 왕덬이다. 자칭 '왕덬')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하기 때문에 각종 덕질분야별로 세부게시판이 상당히 많다. 2016년 4월에 대대적인 게시판 신설이 이뤄지면서 공지게시판 포함 총 26개의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각 게시판들이 각각의 주제에 맞는 세부카테고리로 나뉘기 때문에, 사실상 특정 주제가 없는 토크방/스퀘어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저들이 자신의 덕질주제와 관련된 게시판만 이용한다. 때문에 각 게시판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고 유저층도 다르다. 사실상 작은 디시인사이드라고 볼 수 있다.

완전 익명 사이트를 표방하는지라, 회원들 닉네임이 전부 '무명의 더쿠' 로 표기되어 있다. 댓글창에선 글 작성자가 남긴 덧글만 '원덬'이라 표기되기에 다른 회원의 것과 구분이 가능하고 한 게시글에만 한하여 숫자로 회원을 구분하니 그 게시물 안에서만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다.

공지로 사이트 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 있다. 대락 십여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무통보 차단처리되거나, 정도가 심한 케이스는 아예 공지로 차단된 유저의 차단 사유 및 그간 게시글/댓글이 일시적으로 전부 공개된다. 이런 공개는 보통 차단후 1~2일간 이뤄진다.

특히 2015년 하반기에 등장한 메갈리아와 그 사상에 동조하는 일부 과격한 유저들의 대두 이후 여기저기서 병림픽이 벌어지자 모든 남녀갈등 관련 주제와 토론이 금지사항으로 올라가 차단사유가 되었다. 이게 무슨 입막음이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유저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어느 커뮤니티를 가나 이 주제로 싸워대서 신물나는데 여기선 그런거 안봐도 돼서 좋다는 편이다. (왕덬에게 긍정적인 유저들만 차단 안당한 결과)
남혐게시물은 차단당하나 여혐게시물은 그냥 두는편이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거론되기도 한다.
2017년 3월부로 남녀 성별 프레임 글뿐만 아니라 치안범죄에 대한 글도 금지되었다.

서로를 칭하는 호칭은 무명이 또는 ~덬이며 게시글 작성자는 원덬이라고 불린다. 드물긴 하지만 무심코 타 사이트 호칭을 쓰는 회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경우 왕덬이 말한 '출신을 밝히지 마라'는 사항에 의해 다른 회원들의 주의를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 반말을 쓴다.

포인트 제도가 있으며 포인트를 이용해서 쟈니스와 AKB48그룹 총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엑소 총선거도 있었으나 1회만에 폐지되었다.

케이돌이나 제이돌, 48토크 게시판에서, 특정 아티스트의 일본음반 발매일이 다가오면 자주 올라오는것중에 하나가 '아마존재팬에서 사면 우리애들 오리콘 순위 올릴수 있지?' 하는 글인데 댓글로 다들 그렇다고 하고 힘내자고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마존재팬에서 해와 직배송한것은 오리콘 집계가 되지않는다. 오리콘 집계 판매량을 올리고 싶으면 배대지를 이용하던지 해서 일본내 주소를 거쳐서 받아야 한다. 집계가 지 않는 이유는 아마존재팬의 해외배송 상품은 일본에 내는 세금이 붙지 않기때문이다. 

이 외에도 전문적인 내용은 theqoo 특성상 부정확한 경우가 많고 닫힌 커뮤니티인데다 비회원의 댓글 기능이 막혀있기 때문에 시정되기 힘들다.
젊은 층이 많아서인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토크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의 팬사이트수준. 반면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은 대차게 까이는 편이다. 정의당 역시 이전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메갈리아 사태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평가가 안 좋아졌다. 의석 수가 적다 보니 현재는 언급도 잘 되지 않는 상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 이후로 더욱 더 성향이 확실히 드러나는 정치 게시물들이 많아졌다. 대체적으로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같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성향이 매우 강하며, 다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출마전엔 팬사이트수준이었으나 대선출마후에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글과 댓글이 보인다. 대선 주자들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 등 비문계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 역시 매우 나쁘다. 한마디로 비문이면 역적 친문이면 충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 대한 더쿠 내 여론은 극도로 부정적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떨어져 나간 안철수계와 호남 비문계 정당인 국민의당 역시 부정적 여론이 상당히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