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4.
2011년 10월 7일, 전 구글 직원이었던 찰스 리 (Charles Lee) 에 의해 공개된 암호화폐이다. 사실상 비트코인의 파생 화폐이며, 기술적인 면으로는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만 비트코인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몇가지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찰스 리는 각종 미디어에 나와 라이트코인을 대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철저히 익명으로 행동했었던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와는 사뭇 대조적인 부분.
아이슬란드에서는 2014년 이것의 소스코드를 변형해 만든 오로라코인을 내놓았다. 당연하지만 본래 목적은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중심에 두고 개발된 만큼, 거의 모든 기술적 측면은 비트코인과 동일하다. 다만,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안하고 좀더 나은 가상 화폐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비트코인과 크게 다른 점은 아래와 같다.
비트코인 블록은 매 10분마다 갱신되지만, 라이트코인 블록은 매 2.5분(비트코인의 1/4)마다 갱신된다. 따라서 비트코인보다 대략 4배 빠른 거래가 이루어진다.
비트코인은 SHA-256 기반이지만, 라이트코인은 Scrypt라는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한동안 Scrypt는 ASIC 및 FPGA를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가 비트코인보다는 더 오래 버텼다. 그런데 2014년 말부터 라이트코인 ASIC 마이너가 출시되기 시작했고, 효율성도 계속 발전하여 현재는 라이트코인 ASIC 마이너가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처럼 ASIC 도입 후 그래픽 카드의 100배-1000배 정도 속도 향상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다.
라이트코인은 최종적으로 8400만개의 라이트코인을 만들게 된다. 비트코인의 2100만개의 정확히 4배 많은 통화량.
사실상 위에서 상술한 몇 가지 차이점을 제외하면 비트코인과 기술적인 측면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아류화폐로 많이 인식 된다. 통용 화폐량은 약 800만 달러로 비트코인의 약 7% 수준이지만 다른 파생 화폐인 피어코인, 네임코인 등과는 넘사벽의 차이를 보인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약 15~16$ 거래 중이었으며,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교환할 경우 약 라이트코인 40개당 비트코인 1개로 바꿔준다. 하지만 2015년 11월 현재 라이트 코인 시세는 3 ~ 4$ 이며, 당시 2~3만이던 채굴 난이도는 5만이 넘어버려서 정말 좋은 채굴기가 아니면 캐면 캘수록 손해 본다.
비트코인의 경우 ASIC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수익이 남는 채굴을 할 수 없고, 이마저도 물량이 없어 구하기 힘들다. 2014년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라이트코인 ASIC도 아직까지는 채굴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이라면 꽤나 해볼만한 채굴 아이템이다. 단 라이트코인 ASIC가 발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 카드로는 채굴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맥스웰 아키텍처에 들어서 쿠다 코어의 효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가하고 하이엔드급인 지포스 타이탄의 채굴 속도보다 미들엔드 라데온 카드의 채굴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전통적으로 실질적인 연산을 수행하는 실행 유닛이 많아 트랜지스터 당 연산 성능 및 효율이 높아 채굴에 유리한 반면 엔비디아는 제어 유닛 비중이 높고 실질적인 실행 유닛의 성능 효율이 낮아 높은 채굴 성능을 내주지 못한다. 그로 인하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R9계열 카드를 채굴꾼들이 싹쓸이해서 품귀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nVIDIA 계열 카드는 cgminer가 아닌 cudaminer를 쓰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CUDA를 이용하여 채굴하기 때문에 cgminer로 하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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