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3.
이제 추위가 제법 가시고 따뜻한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수족구병'에 대한 문의를 많이 주시네요.
늦봄부터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수족구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어요.
수족구병은 그 이름처럼 손과 발, 입 안 점막에 수포가 생기고 점막이 헐기도 하는 질환이에요.
장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별한 유행시기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늦봄~ 여름, 가을까지 발병률이 높은 편이에요.
보통 원인 모를 고열이 시작된 지 하루 뒤부터 뚜렷하게 수포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열 없이 수포만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해요.
수족구에 걸린 아이들은 열때문에 괴롭기도 하고 입안도 헐기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고 심하면 탈수가 되기도 합니다.
발병 연령대가 어려서 보통은 기침, 콧물을 달고 살 시기라 감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구요.
수족구는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데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접촉 또는 이런 것에 의해 오염된 물질(수건, 장난감, 집기 등) 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잠복기는 3~7일 정도이고 발병 1주일간 가장 전염력이 강해요.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정도는 어린이집 쉬는 것이 좋습니다.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수건 등을 따로 격리해서 쓰게 해주세요.
- 수족구병, 어떻게 대처하나요?
일단은 수족구병 자체는 일주일이면 낫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가벼운 증상으로 감기 앓듯이 넘어가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영아의 경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요.
가벼운 증상이라면 집에서는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해주세요.
입이 헐어있을 때에는 삼키기가 힘들어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어요.
이 때에는 평소에는 주의하던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 등을 잠깐 허용하셔도 좋습니다.
열이 떨어지고 발병 2-3일 후가 되면 잘 먹이시는 것이 좋아요.
잘 먹고 잘 쉬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회복기간이 짧아집니다.
고열이 지속되고 잦은 구토, 쳐짐 등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때에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족구 예방 수칙이 있나요?
따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어있지 않아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에요.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해주세요.
1. 손씻기의 생활화 (외출 후 귀가시,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2. 아이들 장난감, 집기, 놀이기구 청결히 하기
3.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기
4.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 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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